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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터리는 충전 중? 방전 중?

2021년 07월 26일 16시 23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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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정미 /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앞서 들으신 대로 이르면 8월 초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윤석열 캠프 합류를 결정한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지금 징계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여당 반장과 함께했는데 오늘은 야당 반장, 이정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영상 구성에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셨겠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는 입당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정미 기자, 여의도의 생생한 정치권 이야기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은 확실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 같습니까?

[기자]
제가 보기에는 입당은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시기가 문제인 것 같은데요. 시기를 놓고는 분분합니다, 의견이. 하지만 입당할 거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도 입당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고요.

지금 8월 초 정도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의 화면을 보셨으니까 대충 분위기는 아시겠지만 좀 더 앞서 보면 어제 회동만 보면 분위기 굉장히 좋았거든요.

어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치맥 회동이라고 하죠. 치킨, 맥주 회동을 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얼굴이 사실 약간 발개질 정도로 맥주를 나누었는데요. 끝나고 나서는 대동소이, 정권교체 승리를 강조하면서 서로가 할 말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실까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제 제가 어떤 길을 이제 선택해야 될 지 그 결정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는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예측 가능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입당은 기정사실화된 거고 시기만 남았다 이 말씀이시간요?) 그거 가지고 너무 쪼지 말라는 게 오늘의 교훈입니다.]

[기자]
혹시 눈치를 채셨습니까?

[앵커]
얼핏 보면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바꿔서 이야기한 것 같죠.

[기자]
맞습니다. 서로가 할 말이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서둘러 입당해야 한다고 얘기를 해왔는데 어제는 이걸 윤 전 총장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가 할 말을 대신해 준 거죠. 반대로 또 이준석 대표는 너무 쪼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입당을 압박을 해 오다가 어제 딱 만남을 하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에는 너무 쪼지 마십시오, 어느 정도 대동소이하게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입당할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겁니다.

그래서 분위기 상당히 좋았다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두 사람이 대화를 비공개 때 나눴고 그 대화를 서로 대신해 준 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앵커]
어제 회동에서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잖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을 두 사람이 만나기로 했었다가 급하게 취소가 됐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걸 두고 원래 세 사람이 회동을 하려고 해서 시나리오를 짠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는데요, 오늘. 제가 취재한 바로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어제 맥주회동에서 술을 꽤 마셨거든요.

사실 이렇게 술 한잔 하다 보면 이 사람, 저 사람 얘기도 하고 또 만난 지역이 오세훈 시장의 예전 지역구였습니다.

[앵커]
건대 입구 쪽이었으니까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나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나왔던 것 같고요. 그래서 그게 기자들한테 공지가 됐는데 그 이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지금 저녁 6시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좋지가 않아서 두 명이 넘어가는 만나는 게 안 되도록 되어 있죠. 그래서 오세훈 시장 쪽에서도 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리고 단톡방이라고 하죠. 그 공지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번개만남으로 오세훈 시장을 만나기로 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기자들이 사실 질문을 했습니다. 2인 이상이 안 되게 되어 있는데 이게 가능한가요라고 질문을 올리자마자 바로 답이 올라왔거든요. 취소했다.

아마 술자리에서 급하게 생긴 게 아닌가 싶고요. 오세훈 시장 쪽에서도 미리 조율됐던 건 아니다. 그냥 만남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연락이 와서 그래서 검토를 했던 거고 미리 조율이 됐던 건 아니라고 설명했고요. 그래서 오늘 윤석열 전 총장이 오세훈 시장을 시청에 가서 만납니다. 아마 이 시간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면이 들어오는 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오세훈 시장을 만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사실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들 오세훈 시장을 왜 만나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승리를 했잖아요. 그 경험을, 노하우를 배우고 그리고 그만큼 국민의힘 당내 지지가 확고하니 그 지지층을 내 쪽으로 끌어올려고 하는 이 의도가 하나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기자들의 앞선 예상일 수도 있는데요. 만약에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을 한다든가 이렇게 국민의힘이나 야권에서 정권교체를 할 만한 주자가 마땅치 않으면 오세훈 시장이 나서야 되지 않느냐는 얘기도 사실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전 차단하는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사실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마 기자들이 물어볼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답하는지 듣고 또 이야기 나눠볼게요.

[앵커]
사실 화면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훈훈한 분위기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지만 국민의힘이 지금 속으로는 부글부글하고 있는 모양새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영상구성에서도 보셨듯이 어제 만남은 화기애애했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걸 보면 알 수 있느냐면 어제 윤 전 총장이 이 대표를 만나기 전에 캠프 리뉴얼이라고 하죠. 윤석열 캠프에 영입하는 인사들을 발표했어요.

여기에 보면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그래픽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주요 인사들을 보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박민식 전 의원, 이학재 전 의원,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과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현재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에요.

이 네 분은.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대선주자 캠프에 공개적으로 참여를 해도 된다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고 나서 제한을 했습니다. 당내 주자로 한정한다.

그런데 국민의힘에 지금 윤석열 전 총장은 입당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국 당 밖 인사인 거죠. 당 밖 인사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네 사람이 참여한 건 당규 위반이 아니냐, 이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거고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어제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고는 하지만 당대표로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당내 인사들이 정면으로 도전장을 낸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래서 사실 내부적으로는 부글부글하는 거고. 어제 윤석열 전 총장을 만나기 전에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에는 이런 불쾌감이 그대로 드러난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죠. 캠프 인사들이 중립적인 양 방송을 한다 하면서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표현까지 썼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아까 당에 합류했던 분들, 당협위원장들 말고도 이두아 전 의원이라든가 특히 또 김병민 전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패널로 많이 방송에 출연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어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 인사로 발표되는 시점에도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서 이 두 분이 논평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우회적으로 이렇게 본인이 어느 캠프를 지지하는지를 밝히지 않고 중립적인 인사인 것처럼 출연해서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는데. 돌려서 당내 인사들에게도 얘기를 한 거겠죠. 명확하게 밝혀라. 그리고 아직 입당하지 않은 인사를 지지하면서 캠프에까지 참여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냐, 이런 생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도 이런 당내 비판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예상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전에 이런 캠프 구상을 발표를 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그런데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말실수도 제기가 되고 문제가 제기됐을 때 이준석 대표도 그렇게 지적했어요.

정치는 여의도에서 해야 한다. 정치인이 캠프에 너무 부족하다. 너무 검사 위주의 판단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었거든요.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는 이 조언을 받아들인 겁니다.

주 120시간 근로 발언도 논란이 됐죠. 그리고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거다. 이 발언도 논란이 됐고요.

이 발언을 두고 정무적 판단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 나왔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캠프에서는 이제 국민의힘 안팎으로 그러니까 외연도 확장하면서 보면 국민의힘 출신 인사도 있고요. 다른 인사들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외연을 확장하면서도 정치 쪽에 있는 이런 인물들을 좀 더 강화해서 실책을 범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선 그래픽의 면면을 보면 흥미로운 점들이 있습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때 인물들이 눈에 띄고 있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그래픽을 한 번 더 보시면 세 분. 제가 준비했던 그래픽에서 김병민 전 최고위원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했고요. 윤희석 대변인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 대변인을 했습니다.

사실 김종인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분들이고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이분들이 과연 김종인 전 위원장의 허락 없이 캠프에 들어갔겠냐라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다각도로 취재를 해 봤습니다. 김 위원장님한테 직접 확인하지 못했지만 그 주변 인물들의 말을 들어보면.

[앵커]
다른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걸 보니까 김종인 전 위원장은 부인하던데요?

[기자]
공식 입장은 그렇게 얘기하십니다. 정치인 개인의 입장이고 개인의 정치행보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캠프와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허용은 해 주신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다각도로 취재한 바로는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윤석열 전 총장하고 직접이든 간접이든 소통이 지금 시작됐습니다. 어느 정도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고요.

그렇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특정인을 지지하고 이런 상황은 아니고요. 그건 아니지만 김종인 위원장도 이준석 대표하고도 소통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특정인을 지지한다기보다 지금은 윤석열 전 총장을 보고 이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야권 1위잖아요. 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지지율을 보시면 다른 주자들이 윤석열 전 총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죠. 특히 국민의힘 쪽 대선주자들 보면 지지율이 크게 오르지 못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준석 대표까지 나서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을 비판하고 행보가 잘못됐다.

물론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서둘러 입당하라 이런 압박이겠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 봤을 때는 이건 서울시장 선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시장 때는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도 상당히 높았고 안철수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그리고 오세훈 지금 시장 세 사람의 지지도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꽤 많이 차이가 나고요.

여기에서 이준석 대표가 입당을 압박한다는 이유로 이른바 윤석열 때리기를 계속하니까 지지율이 더 휘청인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죠.

거기에 또 아까 말씀드린 정무적 판단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 윤석열 전 총장 쪽에서도 자꾸 실수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일단 1위는 살려놔야 되지 않겠냐, 이런 판단을 하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의 노림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거네요, 지금 정치부에서는.

[기자]
일단 그 1위를 당내에서 깎아먹는 이런 건 방어를 하고 그런 실수를 막을 수 있는, 정치 초보잖아요, 사실. 이런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주고 나서 그다음에 경쟁력을 판단해도 늦지 않겠다, 이런 생각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 특히 대선주자들은 굉장히 신경 쓰일 것 같아요. 점점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이 빨라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단 입당을 하고 나면 경쟁해 볼 만하다는 게 당내 분위기고요.

그런데 일단 지지율을 한번 보시면 오늘 나온 여론조사가 있어요. 그래서 그래픽을 한번 준비해 봤는데 준비가 되시면 한번 준비를 해 주시면요.

이게 오늘 나온 조사입니다. 7월 23~24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인데요. 여기에 보면 윤석열 전 총장하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비슷합니다.

비슷하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왼쪽에 있는 그래프를 보시면 이게 1주 전 조사거든요. 한 주 전과 비교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또 떨어졌어요.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실 국민의힘 안에서는 대안으로 등장을 했거든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습니다.

1주 전보다 3% 가까이 올랐죠. 이렇게 따라가고는 있는데 여전히 1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야권 전체를 보는 국민의힘을 보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당 밖 주자를 최대한 빨리 들어오게 해서 공정한 경쟁선에 올려놓고 다 한번 다퉈봐라 하면서 경선 흥행을 노려봐야 되겠지만 야권 전체와 정권 교체를 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입장에서 봐서는 최재형 원장이 올라오고는 있지만 아직 10%를 넘지 못하고 있고요.

여전히 1위는 윤석열 전 총장인데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을 이준석 대표가 깎는 형국이 되니 그러니 이제 이 두 주자를 같이 좀 더 올려서 봐야 되지 않겠냐라는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앵커]
국민의힘 내부를 보니까 반윤, 친윤 이렇게 나뉜다라는 평가도 있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영상구성에서도 보셨듯이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아직 정치 초보이니 도와줘야 되지 않겠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 또 반대쪽에서는 당내 주자가 있는데 당내 주자를 두고 바깥에서 이렇게 인력을 끌어가는 게 그게 공정하느냐, 이렇게 문제제기를 하기도 하거든요.

당내에서도 이렇게 갈리고요. 대선주자도 갈립니다. 당내 대선주자 중에서도 아까 보셨듯이 하태경 의원이나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문제제기를 하는 쪽이고요.

반면 원팀 정신을 계속 강조하는 원희룡 지사 쪽에서는 너무 그렇게 공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요. 대선주자들의 입장도 제가 준비해 봤습니다. 한번 들어보고 가겠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어쨌든 중요한 것은 다같이 힘을 합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점 이점은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MBC김종배의 시선집중) : 출마 선언한 이후에 미래비전이나 구체적 정책 이런 점들에서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면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금 다시 정비하는 과정이니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조금 해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제가 조금 첨언을 하자면요. 최 전 원장의 힘 합치자, 힘 합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는 발언은 사실 당내 분란을 지금 일으켰다, 윤 전 총장이 당내 인사들을 끌어가면서 분란을 일으킨 게 아니냐.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이런 분란을 막아보자는 말을 함과 동시에 그러면서도 너무 지나치게 공격을 하는 건 자제하는 이 정도 톤으로 볼 수 있고요.

원 지사는 원팀인데 너무 비난하지 말아라. 일단 들어올 때까지는 자제하자 이런 취지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논란은 결국 윤 전 총장이 입당을 해야 끝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8월 초로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마 그 시기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지금 떨어지고 있잖아요. 떨어지는 국면에서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 되면 사실 민주당이나 여권에서는 공격을 할 거란 말이에요.

결국 실수만 반복하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이렇게 보호막을 찾아서 들어간 거 아니냐. 그래서 국민의힘 인사들 중에서 지금 윤 전 총장을 돕는 쪽에서는 그런 생각도 있습니다.

이런 국면이 되면 윤 전 총장이 어떻게 들어오겠냐. 그래서 이렇게 좀 더 힘도 실어주고 이제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꽤 많이 윤석열 캠프에 들어갔기 때문에 들어올 명분도 생겼고요. 이 상황에서 이제 이번 지난주 말에 캠프에 영입인사들이 생겼으니까 이번 주 여론조사에는 아마 조금 반영이 되지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지율이 조금 오르면 거기서 약간 개선장군 효과를 끼고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앵커]
사실 윤 전 총장은 제3지대에서 좀 더 외연을 확장하고 그다음에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이런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조금 계획이 수정된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그것도 사실 분석이 되게 여러 가지인데요. 저는 사실 윤석열 전 총장이 본인의 큰그림을 가지고 그냥 뚝심을 갖고 추진한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어서 제3지대론이 나온 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왔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초반부터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 있잖아요. 권성동 의원이나 정진석 의원을 만났을 때도 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거라는 가능성은 열지 않았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총장의 입장은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 혼자로는 사실 예전의 적폐 이미지도 사실 있고요.

그런 걸 극복을 해야 되는데 나는 중도층도 나를 지지한다. 그러니 폭넓은 의견도 다 듣고 이런 인사들한테 내가 왜 이렇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런 명분도 쌓은 다음에 들어갈 거라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어요.

그런데 저도 기자지만 언론 입장에서는 이렇게 큰그림을 보고 갈 수는 없습니다. 당일당일, 오늘 이준석 대표가 뭐라고 했는지도 보도를 해야 되고요.

여기에 대한 반응도 취재해서 보도를 해야 되다 보니 이게 짧게 짧게 보면 왜이렇게 왔다 갔다 하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이제 이렇게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인사들을 이렇게 영입했다는 건 그동안 계속 연락하고 영입 노력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도 연락을 해서 접촉을 하려고 노력했던 거고. 그래서 저는 결국 충청, 호남, 영남까지 다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해서 다 지역 민심을 들었고요.

그리고 정책 분야, 정책통들도 영입을 하고 있고요. 정책 분야가 완성되고 정확한 루트가 잡히면 들어갈 걸로 보고 있고요.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정말 윤석열 전 총장이 본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작은 거에 흔들리지 않고 가는 걸로 그렇게 해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이 오세훈 시장 만난다고 했는데 저희 화면이 지금 방금 들어온 것 같습니다. 잠깐 보여주실래요?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시청에 직접 방문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을 하는 모습이 방금 전 저희에게 들어왔습니다. 오후 4시에 만날 예정이었는데요. 지금 화면이 이제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어제도 두 사람이 이준석 대표와 함께 만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가 들어갔는데 결국 오늘 만났네요. 윤석열 전 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회동은 기자들한테 언제 알려졌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에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공지가 없었고요. 오늘 오전에 윤석열 전 총장의 일정이 추가됐다고 하면서 윤 전 총장 측에서 일정을 밝혔고요. 저희는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지에 대한...

[앵커]
화면만 나왔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나와서 기자들한테 질문, 답변 받을 겁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움직임을 보면 상당히 요새 바쁜 것 같이 보이거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사실 전라도를 다녀왔거든요. 돌아가신 월주 스님 다비식이 다녀와서 그곳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하고 오늘 다비식이 참석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관심이었는데 제가 그 얘기도 전해 드릴까 하다가 아직 화면이 송출되기 전이어서요. 오늘 저녁 뉴스나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게 광주 갔다가 오늘은 또 서울로 올라와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고 있으니까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는 게 맞고요.

그리고 오늘 이 회동은 저희가 양쪽을 취재해 보니까 모두발언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시작할 때 양쪽의 모두발언을 공개하고 끝나고 나서 백브리핑을 하는데 왜 공개를 하지 않느냐라고 여쭸더니 지난번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세훈 시장을 만났을 때 모두발언을 공개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형평성을 위해서 똑같이 모두발언을 공개하지 않고 저렇게 화면만 먼저 공개를 하고요. 끝나고 난 다음에 백브리핑이라고 하죠. 나와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할 건데. 이것도 역시 오세훈 시장 쪽은 지난번에 설명을 안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지난번에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했으니 이번에도 윤석열 전 총장만 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요.

뭔가 결정적인 얘기를 나눴다면 상황이 또 바뀔 수도 있겠죠. 지금으로써는 이제 으레적인 인사 차원이고 끝나고 나면 윤석열 전 총장이 간단하게 얘기를 하지 않겠느냐라는 예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야기, 특히 오늘은 야당을 중심으로 많이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야당반장 이정미 기자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음 주에는 여당반장 이만수 기자로부터 여당 이야기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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