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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진영 / 건국대 초빙교수,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은 윤석열 전 총장 행보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잠행이 언제 끝날까요라는 질문은 무의미해진 것 같습니다. 사진도 찍고 또 골목길 회동도 이루어지고 있고. 이렇게 되고 있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아무래도 대선과 관련해서 기호 2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못 들었는데요.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앞으로 대선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다 보니 기호 2번 얘기의 가능성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진영]
실제로 오늘 나온 보도들을 보면 이미 접촉을 많이 하고 있었죠. 많이 하고 있었는데 눈치를 보고 있었던 거죠. 국민의힘과 내가 접촉해도 될 만큼 국민의힘 상황이 좋아졌는가,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본인이 생각해 봤을 때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을 받아줄 수 있을까. 이런 눈치를 저는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똑같이 탄핵에 찬성했던 이준석 최고위원이 여론조사도 잘 나오고, 이런 상황들을 보니까 내가 대선주자로서의 임팩트만 있으면 이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나도 받아줄 수 있구나, 이런 측면에서 저는 조금 시일이 지난 사람들을 만났던 것까지도 같이 공개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계속해서 넓혀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게 된 배경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포인트를 봤을까요?
[박진영]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최고가 바람을 일으키면서 약간의 혁신의 이미지도 있고 그다음에 탄핵이라는 부분에서 좀 자유로워지지 않나,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장님께 질문드리기 전에 최근에 또 저희 나이트 포커스 평론가이기도 한 청년시사평론가죠. 장예찬 씨가 동행한 연희동 회동이 주목이 되기도 했는데 관련 화면도 보고 오겠습니다.
[장예찬 / 시사평론가 (YTN 뉴스큐 인터뷰) : 모종린 교수 같은 경우는 윤 총장님이 모종린 교수 방송이나 책을 보시고 평소 흠모해 오셔서 직접 연락하셔서 만나게 된 것으로 압니다. 윤석열 전 총장님이 제가 SNS에 올린 글이나 방송 활동하는 영상 등을 다양한 경로로 봐서 저를 알고 계셨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한번 보자는 연락이 와서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따로 윤 총장님 한번 만나 뵀고 그 만남 이후에 이런저런 현장 행보에 가급적 동행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주셔서 이번에 처음 동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골목상권 방문 행보,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조그만 데서 시작해서 큰 데까지 확대되는 거예요. 골목상권을 살린다? 이것은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다. 이건 소상공인 살리는 것은 지방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지방경제를 살리게 되면 지방문화 형성도 제대로 될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지방균형발전까지 확대될 수 있다라는 차원에서 이 골목길 경제학자 저 교수님을 만나서 골목상권 개발에도 독특한 문제가 있어야 된다. 그래야 경쟁력을 갖는다. 그것은 청년들이 해야 될 일이다라고 하면서 청년부터 균형발전까지 확대되는 개념으로 골목상권에 대해서 많이 공부도 하고 토론을 한 모양입니다. 아주 긍정적이에요. 이렇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좀 소프트한 그런 일정들을 통해서 본인이 꿈꾸고 있는, 어떻게 해야 될 나라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윤 전 총장이 누구를 만나도 관심이 없다. 차갑게 비난하기도 했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될까요?
[박진영]
본인한테 찾아오지 않으니까 비판한 거죠. 본인이 나를 한번 찾아오라고 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옛날 정치인 이미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안 찾아갔을 수도 있고요. 지금 윤석열 총장이 보이는 행보는 전형적인 이미지 정치예요. 쉽게 말씀드리면. 윤석열 전 총장, 연희동 골목길 간 걸 가지고도 언론에서도 윤비어천가를 만들어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렇습니다. 골목길 경제라고 하는 건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골목길 경제라는 것은 돌고 돕니다. 우리 한번 보십시오. 경리단길이 있다가 어디로 갔다가 돌고 도는 것으로써 한계가 분명합니다. 대권주자 정도 되면 골목길 경제보다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들을 가지고 거기에 대한 계획들을 내놔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공부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런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성철]
그런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너무 윤석열 총장의 행보가 전문가들 위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정치인들 만나는 데 집중되어 있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정치는요, 그다음에 정치인은 국민을 감동시켜야 돼요. 저렇게 어떤 전문적인 영역과 정치권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기보다는 어렵고 힘들고 아파하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 만나서 그분들 얘기 듣고 위로하고, 이러한 감동적인 모습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야말로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민심을 살피는 여러 가지 행동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직은 감동이 없다라고 보시는 거고. 조금 더 민심을 살폈으면 좋겠다는 조언까지 들어봤는데. 앞서 송영길 대표의 사과 발표 안에도 윤석열 전 총장이 언급됐습니다마는 이제부터 민주당에서도 이른바 검증의 칼을 갈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남공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어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인가요? 민주당 안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 아무래도 장모 의혹 해명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한 지적에 대한 공격 아니겠습니까?
[박진영]
그렇죠.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이 검사 출신이면 장모가 떳떳하게 수사를 받고 공정하게 재판에 임해야 되겠다. 지금 1심에서 구형이 제가 알기로 2년인가 3년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내가 가족관계를 어떻게 잘 정리했느냐, 이런 측면이 내가 정치 행보를 하는 데 중요한 하나의 기준의 도덕적 잣대가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거나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고. 이 부분 역시 조국 장관에게 고위공직자로서 요구했던 것과 똑같이 본인에게도 적용돼야 된다라는 그런 측면을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이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좀 실수를 한 말 같아요. 이건 정치인의 용어가 아니에요. 이건 변호사의 용어 같아요.
[앵커]
지금 자막에 나가고 있는 저 대목 말씀하시는 거죠?
[장성철]
그렇죠. 장모께서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검사와 변호사의 얘기지, 정치인들은 저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 재판을 그냥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원론적으로 얘기를 해야지 만약에 10원 받았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10원 피해 줬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세상살이는 알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나중에 결정적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다라는 것이고.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내수남공, 내가 하면 수사고 남이 하면 공작. 이런 류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 기대를 받는 건 공정할 것이다,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건데 윤석열 총장의 가족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사라져버려요. 이 부분이 윤석열 총장이 앞으로 정치를 하고 대권 후보로 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앵커]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장성철]
공정하고 정의롭다라는 것을 검찰총장 하면서, 검사 하면서 보여줬잖아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할 건 수사한다라는 거였는데 그러면 당신 가족은? 당신 가족에 대한 비리는? 이것은 제대로 수사 안 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끝이야? 이런 비판 받으면 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가 있다. 이 부분은 법률적인 용어가 아니라 정치적인 용어로 극복을 해 나가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얘기하면서 끝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까지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가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이 조사 시기는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끝낸 그런 언론 보도와 관련된 시점 이전에 이뤄진 조사이고 또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최근의 이슈를 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결과 좀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박진영]
글쎄요, 지금 윤석열 총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하기 전에 나왔던 조사이기 때문에 지금 어제, 오늘 사진이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거 사진을 한번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흔히 여론조사의 문제점들이 ARS로 하든가 아니면 면접원 조사를 하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조사라고 하는 것은 현재 양강이라는 경향성으로만 보는 것이 저는 맞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생각보다 좀 눈여겨봐야 되는 대목은 이낙연 전 총리가 한 자릿수로 떨어였다가 다시 최근에 두 자릿수로 계속해서 올라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아직도 민주당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는 그런 측면의 예측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10.9%가 나오기도 했고 또 다른 조사에서는 14.3%. 교수님께서 이낙연 전 총리 언급하셨는데 소장님은요?
[장성철]
저력이 있으시네요.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참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측을 해 왔는데 확실히 호남이라는 강력한 지지기반이 있고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들이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린 것 같지 않다. 이 정도 수치고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면 민주당 경선도 한번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윤 전 총장의 행보가 이렇게 잠행을 끝내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 지금 6월 11일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당권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본선까지 그 기간 안에 지금 이렇게 잠행을 끝냈는데요.
[장성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국민의힘에 있는 여러 당권 주자들이 나는 윤석열 총장을 영입할 거야. 나는 윤석열 총장과 이러한 인연이 있어라고 윤석열 마케팅을 하지만 윤석열 총장이 어떤 특정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행보나 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후보들이 다 친하다고 하고 다 영입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윤석열 총장이 다음번 전당대회의 주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박진영]
어제 모 방송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지금 소통하고 있는 사람, 이렇게 팻말을 들었어요. 나경원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팻말을 들었고 이준석 최고는 팻말을 들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최고가 지금 1등으로 가고 있거든요. 이건 뭐냐 하면 실제로 윤석열 현상이라고 하는 것조차도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가지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지 윤석열 개인에 대한 전폭적 지지는 아직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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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진영 / 건국대 초빙교수, 장성철 /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음은 윤석열 전 총장 행보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잠행이 언제 끝날까요라는 질문은 무의미해진 것 같습니다. 사진도 찍고 또 골목길 회동도 이루어지고 있고. 이렇게 되고 있는데 지금 이런 분위기라면 아무래도 대선과 관련해서 기호 2번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진영]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못 들었는데요.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앞으로 대선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다 보니 기호 2번 얘기의 가능성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박진영]
실제로 오늘 나온 보도들을 보면 이미 접촉을 많이 하고 있었죠. 많이 하고 있었는데 눈치를 보고 있었던 거죠. 국민의힘과 내가 접촉해도 될 만큼 국민의힘 상황이 좋아졌는가,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본인이 생각해 봤을 때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사람을 받아줄 수 있을까. 이런 눈치를 저는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똑같이 탄핵에 찬성했던 이준석 최고위원이 여론조사도 잘 나오고, 이런 상황들을 보니까 내가 대선주자로서의 임팩트만 있으면 이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시킨 나도 받아줄 수 있구나, 이런 측면에서 저는 조금 시일이 지난 사람들을 만났던 것까지도 같이 공개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을 계속해서 넓혀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게 된 배경이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포인트를 봤을까요?
[박진영]
금방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최고가 바람을 일으키면서 약간의 혁신의 이미지도 있고 그다음에 탄핵이라는 부분에서 좀 자유로워지지 않나, 이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소장님께 질문드리기 전에 최근에 또 저희 나이트 포커스 평론가이기도 한 청년시사평론가죠. 장예찬 씨가 동행한 연희동 회동이 주목이 되기도 했는데 관련 화면도 보고 오겠습니다.
[장예찬 / 시사평론가 (YTN 뉴스큐 인터뷰) : 모종린 교수 같은 경우는 윤 총장님이 모종린 교수 방송이나 책을 보시고 평소 흠모해 오셔서 직접 연락하셔서 만나게 된 것으로 압니다. 윤석열 전 총장님이 제가 SNS에 올린 글이나 방송 활동하는 영상 등을 다양한 경로로 봐서 저를 알고 계셨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에 한번 보자는 연락이 와서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따로 윤 총장님 한번 만나 뵀고 그 만남 이후에 이런저런 현장 행보에 가급적 동행해 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주셔서 이번에 처음 동행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골목상권 방문 행보, 어떤 의미가 담겼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이게 되게 조그만 데서 시작해서 큰 데까지 확대되는 거예요. 골목상권을 살린다? 이것은 소상공인을 살리는 것이다. 이건 소상공인 살리는 것은 지방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지방경제를 살리게 되면 지방문화 형성도 제대로 될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지방균형발전까지 확대될 수 있다라는 차원에서 이 골목길 경제학자 저 교수님을 만나서 골목상권 개발에도 독특한 문제가 있어야 된다. 그래야 경쟁력을 갖는다. 그것은 청년들이 해야 될 일이다라고 하면서 청년부터 균형발전까지 확대되는 개념으로 골목상권에 대해서 많이 공부도 하고 토론을 한 모양입니다. 아주 긍정적이에요. 이렇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좀 소프트한 그런 일정들을 통해서 본인이 꿈꾸고 있는, 어떻게 해야 될 나라에 대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윤 전 총장이 누구를 만나도 관심이 없다. 차갑게 비난하기도 했는데. 이건 어떻게 설명될까요?
[박진영]
본인한테 찾아오지 않으니까 비판한 거죠. 본인이 나를 한번 찾아오라고 했는데 윤석열 전 총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옛날 정치인 이미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안 찾아갔을 수도 있고요. 지금 윤석열 총장이 보이는 행보는 전형적인 이미지 정치예요. 쉽게 말씀드리면. 윤석열 전 총장, 연희동 골목길 간 걸 가지고도 언론에서도 윤비어천가를 만들어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이렇습니다. 골목길 경제라고 하는 건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골목길 경제라는 것은 돌고 돕니다. 우리 한번 보십시오. 경리단길이 있다가 어디로 갔다가 돌고 도는 것으로써 한계가 분명합니다. 대권주자 정도 되면 골목길 경제보다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들을 가지고 거기에 대한 계획들을 내놔야 되는데 거기에 대한 공부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런 이미지 정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성철]
그런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너무 윤석열 총장의 행보가 전문가들 위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정치인들 만나는 데 집중되어 있다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정치는요, 그다음에 정치인은 국민을 감동시켜야 돼요. 저렇게 어떤 전문적인 영역과 정치권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기보다는 어렵고 힘들고 아파하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 만나서 그분들 얘기 듣고 위로하고, 이러한 감동적인 모습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야말로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 민심을 살피는 여러 가지 행동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아직은 감동이 없다라고 보시는 거고. 조금 더 민심을 살폈으면 좋겠다는 조언까지 들어봤는데. 앞서 송영길 대표의 사과 발표 안에도 윤석열 전 총장이 언급됐습니다마는 이제부터 민주당에서도 이른바 검증의 칼을 갈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남공이라는 표현이 나오기도 했어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인가요? 민주당 안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서 아무래도 장모 의혹 해명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한 지적에 대한 공격 아니겠습니까?
[박진영]
그렇죠.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이 검사 출신이면 장모가 떳떳하게 수사를 받고 공정하게 재판에 임해야 되겠다. 지금 1심에서 구형이 제가 알기로 2년인가 3년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내가 가족관계를 어떻게 잘 정리했느냐, 이런 측면이 내가 정치 행보를 하는 데 중요한 하나의 기준의 도덕적 잣대가 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거나 그렇게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생각이고. 이 부분 역시 조국 장관에게 고위공직자로서 요구했던 것과 똑같이 본인에게도 적용돼야 된다라는 그런 측면을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이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좀 실수를 한 말 같아요. 이건 정치인의 용어가 아니에요. 이건 변호사의 용어 같아요.
[앵커]
지금 자막에 나가고 있는 저 대목 말씀하시는 거죠?
[장성철]
그렇죠. 장모께서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 준 적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검사와 변호사의 얘기지, 정치인들은 저렇게 얘기하면 안 돼요. 재판을 그냥 지켜보겠습니다라고 원론적으로 얘기를 해야지 만약에 10원 받았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10원 피해 줬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세상살이는 알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확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나중에 결정적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다라는 것이고.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내수남공, 내가 하면 수사고 남이 하면 공작. 이런 류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국민의 기대를 받는 건 공정할 것이다,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건데 윤석열 총장의 가족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사라져버려요. 이 부분이 윤석열 총장이 앞으로 정치를 하고 대권 후보로 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될 것이다.
[앵커]
본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장성철]
공정하고 정의롭다라는 것을 검찰총장 하면서, 검사 하면서 보여줬잖아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수사할 건 수사한다라는 거였는데 그러면 당신 가족은? 당신 가족에 대한 비리는? 이것은 제대로 수사 안 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끝이야? 이런 비판 받으면 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가 있다. 이 부분은 법률적인 용어가 아니라 정치적인 용어로 극복을 해 나가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얘기하면서 끝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까지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가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이 조사 시기는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끝낸 그런 언론 보도와 관련된 시점 이전에 이뤄진 조사이고 또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이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최근의 이슈를 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이 결과 좀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
[박진영]
글쎄요, 지금 윤석열 총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하기 전에 나왔던 조사이기 때문에 지금 어제, 오늘 사진이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거 사진을 한번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흔히 여론조사의 문제점들이 ARS로 하든가 아니면 면접원 조사를 하는가에 따라서 굉장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조사라고 하는 것은 현재 양강이라는 경향성으로만 보는 것이 저는 맞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생각보다 좀 눈여겨봐야 되는 대목은 이낙연 전 총리가 한 자릿수로 떨어였다가 다시 최근에 두 자릿수로 계속해서 올라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아직도 민주당 경선은 끝나지 않았다는 그런 측면의 예측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10.9%가 나오기도 했고 또 다른 조사에서는 14.3%. 교수님께서 이낙연 전 총리 언급하셨는데 소장님은요?
[장성철]
저력이 있으시네요.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참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측을 해 왔는데 확실히 호남이라는 강력한 지지기반이 있고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들이 이낙연 전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린 것 같지 않다. 이 정도 수치고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라면 민주당 경선도 한번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윤 전 총장의 행보가 이렇게 잠행을 끝내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는데 지금 6월 11일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아니겠습니까? 당권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본선까지 그 기간 안에 지금 이렇게 잠행을 끝냈는데요.
[장성철]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국민의힘에 있는 여러 당권 주자들이 나는 윤석열 총장을 영입할 거야. 나는 윤석열 총장과 이러한 인연이 있어라고 윤석열 마케팅을 하지만 윤석열 총장이 어떤 특정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한 행보나 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후보들이 다 친하다고 하고 다 영입할 것이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윤석열 총장이 다음번 전당대회의 주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해 봅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박진영]
어제 모 방송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지금 소통하고 있는 사람, 이렇게 팻말을 들었어요. 나경원 의원과 주호영 의원은 팻말을 들었고 이준석 최고는 팻말을 들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최고가 지금 1등으로 가고 있거든요. 이건 뭐냐 하면 실제로 윤석열 현상이라고 하는 것조차도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가지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지 윤석열 개인에 대한 전폭적 지지는 아직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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