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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문자 공개에 "사적 인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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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문자 공개에 "사적 인사였는데..."

2021년 05월 12일 12시 30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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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을 선언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복당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문자를 자신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 의원은 "사적인 문자를 공개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하면 복당 반대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적 (하 의원) 본인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문자까지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권 주자 10여 명 중 초선 한 명과 특정 계파 몇 분이 복당을 반대한다는 말만 들었지 국민의힘 의원이 단체로 반대한다는 말을 들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 복당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낸 이는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초선 김웅 의원이 있다.

하 의원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사적인 문자를 공개하냐며 반발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이 얼마나 다급하시면 저러실까'하고 이해하겠다"면서도 "아무리 급해도 사적인 문자까지 앞뒤 자르고 공개하는 건 정도가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에게 문자를 드린 건 지난 10일 제 생일에 홍 의원이 축하 케이크를 보내셨기에 감사하다는 사적 인사 겸 덕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얼마나 다급하면 문자 의미를 과도하게 해석하고 사적인 문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시나"라며 "이런 식의 정치는 상호 신뢰 형성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의원에게 "무엇보다 후배들과 맞서려고 하지 마시고 그 후배들의 우려를 수용하고 고치는 데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 의원은 지난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의원 복당에 대해 "중립적"이라면서도 "지금 당내에서 온도 차이가 많이 난다. 초선, 재선은 대체로 반대가 강해 의원총회에서 거수로 찬반 투표를 한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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