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국내 개발·대형수송기 국외구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국내 개발·대형수송기 국외구매

2021.04.26.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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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국내 개발·대형수송기 국외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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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해병대에서 운영할 상륙공격 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서욱 국방부 장관 주재로 13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상륙공격헬기와 패트리엇 성능개량, 대형수송기 사업추진기본전략 등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해병대 상륙공격 헬기 확보 사업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의 호환성,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등을 고려해 2031년까지 총사업비 1조6천억 원을 들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공군의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은 2026년까지 총사업비 4천800억 원을 들여 4대를 국외에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업체가 부품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대응한 '패트리엇 성능 개량 2차 사업'은 2027년까지 7,700억 원을 들여 PAC-3(팩-쓰리)를 미국에서 확보하고, 공군이 보유한 PAC-2(팩-투) 발사대의 일부 수량을 PAC-3 발사대로 성능을 개량하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쓰리) 배치-Ⅱ(투) 사업'과 관련해서는 2029년까지 3조4천여억 원을 들여 1번 함과 같이 2·3번 함도 국내에서 건조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2025년까지 8,800억 원을 투입해 최초 군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와 연계해 운용할 지상 통신단말기를 국내 기술로 양산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지역의 신호 정보(시긴트)를 수집하는 '백두 체계 능력 보강 2차 사업'과 관련해서도 2026년까지 8천700억 원을 투입해 성능이 향상된 체계를 순수 국내업체 기술로 개발해 현 백두체계를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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