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세는 있어도 싹쓸이는 없다

부산, 대세는 있어도 싹쓸이는 없다

2021.04.08.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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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선거에서 여야는 한 차례씩 대승을 거뒀지만, 그렇다고 모든 지역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각각 상대 진영의 싹쓸이를 막은 지역들, 이번엔 어떨까요?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부산 16개 구에서 모두 우세를 보인 끝에 거둔 압승이었습니다.

이전 6번의 선거에서 단 한 차례도 보수정당의 벽을 넘지 못했던 걸 고려하면 역사를 새로 썼다고 볼 만한 결과였습니다.

함께 치러진 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13대2의 치욕을 안겨줍니다.

그로부터 열 달 뒤 치러진 지난해 총선 때는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부산 지역구 18석 가운데 당시 미래통합당, 지금의 국민의힘이 15석을 가져왔습니다.

민주당은 3석에 그치며 불과 1년도 안 돼 부산의 민심을 다시 내주고 말았습니다.

2018년 6월 지방 선거, 민주당이 압승할 때 국민의힘이 힘겹게 지킨 2개 지역입니다.

부산 서구와 수영구 모두 박형준 후보가 앞섰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싹쓸이를 막은 민주당 지역구 보겠습니다.

부산 북구와 남구, 사하 이번에는 싹쓸이를 막지 못했군요.

모두 박형준 후보 우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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