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민의힘 상황실...압승 분위기에 한껏 고무

이 시각 국민의힘 상황실...압승 분위기에 한껏 고무

2021.04.08.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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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시장 모두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정말 오랜만의 승리에 후보와 당직자 모두 한껏 들뜬 모습인데요.

국민의힘 상황실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 한창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황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자리를 떴던 지도부는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서 다시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말 분위기가 밝습니다.

출구조사 발표 직후 깊은 한숨과 함께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1년 전 총선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11시 55분쯤, 지도부가 자리한 데 이어, 조금 전에는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나란히 상황실로 들어 왔는데요.

아직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축제를 앞둔 분위기입니다.

조금 뒤부터는 꽃다발 증정과 함께, 오세훈 후보가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인데,

저희 YTN에서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좋은 날,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였는데요.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인 송언석 의원이 자기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발길질 등 폭행을 가했다는 겁니다.

당직자들은 곧바로 송 의원의 사과는 물론 당직 사퇴와 탈당을 요구하는 성명까지 냈는데요,

이에 송언석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단순 해프닝이었다며,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는데, 아직 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부산 상황 알아보죠.

박형준 후보도 당선 소감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두 시간 전쯤, 경쟁자인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죠.

곧이어 박형준 후보 한 시간쯤 뒤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경쟁자였던 김영춘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시민들에게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흔들리지 않고 성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그 마음,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직 결과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서울과 부산 모두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오랜만의 값진 승리의 주역, 누가 뭐라고 해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일 텐데요.

앞서 약속했던 대로 김 위원장은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힘을 떠납니다.

오전 9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국민의힘을 이끈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 앞서 별다른 계획은 없고 한동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는데, 선거 이후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이 펼쳐지면 다시 역할을 찾게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거 상황실에서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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