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재보궐 선거 'D-1'..."3%p 박빙 vs 15%p 압승"

[더뉴스-더인터뷰] 재보궐 선거 'D-1'..."3%p 박빙 vs 15%p 압승"

2021.04.06.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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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20여 곳 선거구에서 막바지 열띤 유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200만 유권자는 최종 어떤 선택을하게 될까요?

[앵커]
여야 의원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민주 멘토단장 맡고 계신 설훈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서울동행 공동 부위원장이신 홍문표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반갑습니다.

[앵커]
두 분 의원님 이제 운명의 날이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이 선거일인데 먼저 민주당 마지막 날 어떤 전략으로 유세전 펼치고 있습니까?

[설훈]
우리 박영선 후보는 새벽 4시부터 나왔다 그럽디다.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에 있는 시민들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저는 오전에 광화문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제가 직접 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함께 참여했는데 많은 지지자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우리가 여론조사 등도 있고 이래서 한참 밀리는 이런 입장이었었는데 바닥민심은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쭉 다니면서 직접 만나서 면대를 해 보니까 우리 지지자들이 자신감을 붙이는 것 같고 시간이 갈수록 이 선거가 지는 선거가 아니다,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꽉 차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흥겨운 잔치 같은 이런 분위기를 유세를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떤 전략 지금 생각하고 계세요?

[홍문표]
이 시간에 여야 없이 후보들은 피를 말리는 그런 선거전에 돌입을 했는데 마무리를 통해 해야 할 부분은 자기들 나름대로 판단에 불리하고 좀 어렵다는 것에 집중 공략을 하지 않겠냐. 그래서 우리 오세훈 후보도 제가 아침에 통화를 해 보니까 몇 군데 지역에서 왜 우리 지역은 안 오느냐 하는 지역이 있어서 그런 쪽으로 많이 오늘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은데.

특히 신촌 쪽에는 그동안에 못 갔었던 것 같아요. 연대를 비롯한 홍익대 그 주변에서 아마 왜 우리 쪽은 안 오느냐 해서 그쪽을 아마 오후에 많이 가는 것으로 아는데 그쪽을 홍대, 연대 쪽을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한 표까지 확보하기 위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지난 2일과 3일 사전투표가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 여야 해석이 각각 다른 것 같은데 먼저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설훈]
이게 막판에 우리 지지하는 분들이 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읽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20.54%인가 20%를 넘었는데요. 역대 재보궐선거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이고요. 지금까지 선거 결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우리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로 나왔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것도 있습니다마는 이건 밝히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아주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래서 사전투표가 높다는 사실은 객관적으로 이건 우리한테 절대 불리한 게 아니고 오히려 결과는 좋은 쪽으로 정리가 되고 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막판에 오면서 우리 지지자들이 뭉치고 있구나. 이걸 한눈에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막판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홍문표]
사전투표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것이 시민과 국민의 반응을 보는 것이니까. 그런데 이번에 특이한 것은 30대, 40대 젊은층들이 많이 투표장에 나왔다는 것은 우리 야당으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보는 거죠. 과거에는 아시는 바와 같이 좀 불리한 쪽에 있었던 게 사실인데 이번에 우리가 나름대로 체크를 좀 해 봤거든요.

해 보니까 20대, 30대가 상당히 많은 투표를 했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고 또 많은 현 정부에 대한 불만, 특히 서울시민들,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라든지 이런 부분의 불만을 투표에서 반영하기 위해서 그렇게 일찍부터 줄서서 나온 것 아니냐.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사전투표율 이렇게 높게 나온 게 두 정당 모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내일이 본투표일인데 최종 투표율은 얼마로 예상하고 계십니까?

[설훈]
예상이 쉽게 안 나옵니다. 재보궐선거고 반전국적인 선거거든요. 더군다나 내일이 공휴일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투표하러 가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저희들도 관심 있는데 그래서 지난번 2, 3일 사전선거에 투표를 못한 분들이 얼마나 투표할까.

투표율이 높으면 제일 좋죠. 그런데 여건이 보통 선거면 휴일이라서 다들 투표하러 가실 수 있는데 내일은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저도 지금 장담을 못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문표]
저는 한 50%는 넘지 않겠어요, 우리 설 의원님?

[설훈]
글쎄, 자신이 없습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홍문표]
저는 우리 당에서나 저 개인적으로는 한 50%는 넘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이번에는 정치적 큰 논리에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나에 관한 문제가 직접 시장이 해결해 주느냐, 못 해 주느냐. 그동안 이걸 했냐 못했냐. 이러한 등식의 투표율이 나는 상당히 올라갈 걸로 본다 해서 50%는 넘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 관련해서 여야 지도부가 발언을 한 게 있습니다. 준비된 그래픽 있는데 보여주시겠습니까? 일단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3%포인트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다. 그러니까 낙승할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놨는데 뭔가 근거가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설훈]
글쎄요. 15% 이상 차이로 이기겠다는 것은 희망사항일 터이고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아마 이낙연 대표가 3% 이내 차이로 될 것이라는 저 얘기가 사실 가까울 것으로 보고요. 서울, 부산이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서울을 보면 참 오세훈 후보 요새 실망감이 커요.

저는 개인적으로 후배이기도 해서 좋게 봤는데 그런데 참 지난번 서울시장 하면서 사퇴할 때부터 그리고 이번 시장 후보로 나와서 하는 언행을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하고 전혀 다르구나. 실망이 참 커요. 여야를 떠나서요.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또 그게 틀림없는 사실이고요. 그런데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보면 딱 잡아떼는 게 최선의 정책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제만 하더라도 마지막 TV토론을 했는데 파이시티사건 나왔을 때 분명히 거짓말하고 있어요. 그건 본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에 인허가를 내준 건데 그건 자기와 상관없다고 얘기하거든요.

그걸 모를 턱이 없어요.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구속됐고 그리고 왕차관이라고 했죠. 박영준 차관도 구속되고 심지어 서울정무실장 하던 지금 자기가 데리고 있는 강철원 실장이 그때 구속됐습니다.
그 양반이 지금 현재 비서실장입니다.

그 세 사람이나 중대 거물이 구속된 사건인데 그걸 자기가 인허가 안 해 줬다는 얘기는 말이 안 되는 소리죠. 그건 참 어리석어요. 그렇게 말할 게 아니라 그거 내가 그때 해 준 게 참 잘못했던 거다. 사과를 했어야죠, 바로.

그리고 오늘이라도 어제 한 얘기에 대해서 자기가 들여다 보니까 내가 재직 시절에 한 거구나. 그러면 드러났으면 당장 사과하고 잘못한 말씀입니다 했어야 맞습니다. 아직도 자기가 한 얘기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이래가지고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한번 실수할 수는 있지만 자꾸 거짓말하면 이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딱 잡아떼는 게 체계가 된 것 같아요. 이러면 안 돼요. 어떻게 이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서울시민이 이런 분을 어떻게 지지하겠습니까? 여야를 떠나서요.

[앵커]
말씀해 주시죠.

[홍문표]
혼자 다 하시면... 저는 이번에 우리 주제가 이낙연 대표가 3% 이긴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15% 이긴다. 이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고 지금 설 의원님 말씀한 것은 또 얘기할 기회가 있으면 말씀하겠습니다.

[앵커]
바로 다음 주제에 어제 토론회 관련된 얘기가 있으니까 얘기해 주시죠.

[홍문표]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런 각종의 여론조사나 현재 상황이 보고 있는 것이 각 당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럼 우리가 공정한 룰을 놓고 마음의 생각에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유권자가. 제일 먼저 여론조사를 우리가 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아시는 바와 같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32~62입니다. 이걸 부정할 수 없을 거예요.

불리하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두 번째, 당의 지지율은 32:48. 그다음에 후보의 지지율은 19~21%가 우리 오세훈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럼 이런 문제를 무시를 하고 각 당에서 3%, 십 몇 프로 이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안 맞는다. 그래서 최소한 공공기관에서 지금껏 해왔던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는 이번에 소위 선거의 결과는 우리가 15% 이상 이길 수 있는 수치가 이미 제가 말씀드린 대로 나와 있다, 이렇게 우리는 지켜볼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훈]
그런데 수치 말씀하시지만 이 사례가 틀린 사례가 너무 많습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서 나중에 예상했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틀린 사례가 얼마든지 나와요. 특별히 오세훈 후보가 출마하는 데서는 항상 틀렸어요. 이를테면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명숙 총리하고 오세훈 시장하고 서울시장 후보로 붙었습니다. 그때 비슷하게 한 20% 정도 차이로 오세훈 후보가 이긴다고 했습니다.

물론 오세훈 후보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0.6% 차이였습니다. 20% 이상 차이가 난다고 그랬고요. 그다음에 총선에서는 종로 선거에서 정세균 후보하고 오세훈 후보가 또 붙었습니다. 그때도 오세훈 후보가 20% 이상 이긴다고 방송 3사가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그런데 막상 까보니까 거꾸로 정세균 후보가 이겼습니다. 13%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홍문표]
지금 설 의원이 말씀하신 그 부분은...

[설훈]
여론조사를 안 믿을 것도 아니지만 맹목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다 이 얘기입니다.

[홍문표]
그러니까 설훈 의원 말씀의 결론은 여론조사를 믿고 싶지 않은 거예요. 그렇죠? 나는 그래도 여론조사를 믿어야 된다는 것이 사회의 공론이고 믿음입니다. 믿고 싶습니다. 시차가 있습니다. 여론조사 끝난 건 며칠 전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하루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데 하루에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데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모레 또 다를 겁니다. 이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지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 지지자들이 추격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내일 투표장에 갔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까봐야 안다는 게 답입니다.

[홍문표]
국정지표를여론조사로 표본을 만드는 지금 집권당이나 여당이 이 부분은 왜 부정을 합니까?

[설훈]
국정조사하고 투표결과는 다른 상황 아닙니까?

[앵커]
의원님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지금 일단 이렇게 실제 표심이 어떨지에 대해서 여야 모두 각각의 판단이 있고 각각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여기까지 정리를 하고요. 내일 당장 투표율이니까 투표 결과가 나오는 걸 보면 두 분 말씀 중에 어느 분의 말씀이 맞는지 바로 드러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설훈 의원님께서 지금 현재 표심이 어떤지에 대한 답변을 해 주시면서 바로 어제 있었던 토론회 관련된 의혹 제기를 평가해 주셨는데 해 주셨기 때문에 바로 홍 의원님께 반론 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해 주시죠.

[홍문표]
공정성을 확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요. 저는 이번 선거의 가장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 4년의 평가가 상당히 이 부분에 들어 있고 두 번째는 이번 선거를 왜 하느냐. 권력을 가진 자가 성추행을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하는 겁니다. 비용이 얼마 들어가느냐? 824억 들어갑니다.

이 비용을 누가 낼 거냐 이거죠. 그럼 원인제공자가 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것을 우리 당에서 줄기차게 얘기를 해왔고 저 자신이 또 그래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던 것이고 이래서 저는 이번 선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깝게 있는 자기의 신상문제, 자기의 주택 문제. 이런 문제의 투표의 결과이기 때문에 우리는 상당히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민감하고 또 투표율이 높고 또 이것을 우리는 앞으로 국정지표에서 저렇게 정치하면 안 되는구나. 이걸 배우는 산교훈의 장소로는 이번 선거가 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 아까 설훈 의원님께서 파이시티 관련된 얘기를 해 주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홍문표]
그 부분도 설훈 의원님이 생각해 주시는 각도가 있겠습니다마는 지금 이야기하는 거짓말이라고 내놓는 많은 것들이 전부가 결과는 없어요. 그리고 내가 제일 아쉬운 건 한명숙 총리, 전 후보가 이 문제 거론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도 열 몇 명의 변호사가 있어서 상당히 논쟁을 하다가 결국은 한명숙 후보가 한겨레신문에서 공개사과를 했습니다. 내가 이것은 잘못 봤다, 이렇게 사과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또 나오는 이 물건이 그때 그것하고 똑같은 거예요. 단지 곰탕 사건만 하나 다른 것뿐인데.

이래서 우리 서울시민들이 그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시민들이 볼 때 저게 새로운 것이냐. 아니면 발전적이냐. 아니면 재탕, 삼탕, 계속 우려먹는 것이냐. 여기에 나는 상당히 서울시민들이 이번 투표에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합니다.

[설훈]
전혀 다른 얘기고요. 파이시티 사건, 이거 양재동...

[앵커]
지금 말씀하신 건 내곡동 관련된.

[설훈]
내곡동 이야기는 제쳐놓고 파이시티 사건은 어제 토론을 할 때 우리 박영선 후보가 물었습니다. 파이시티 때 인허가를 했느냐 했더니 자기가 안 했다고 그랬습니다. 딱 잡아뗐습니다. 그런데 했어요. 2009년 11월달에 인허가 결정을 해줬습니다. 자기 시장 때 했습니다. 그걸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돼요.

왜 말이 안 되느냐? 파이시티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 아까 제가 말씀드린 세 사람이 되잖아요. 기억 속에 딱 박혀 있을 거예요. 그래서 더 중요한 문제는 강철원 씨가 그때 구속됐던 강철원 씨가 지금 비서실장입니다. 뭐 때문에 이런 사람이 비서실장을 하느냐 이거예요. 그때 시장이 신세진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게 돼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이 볼 때 이건 정말 말이 안 되는 선택이다. 어떻게 그때 파이시티 사건으로 구속됐던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앉혀놓느냐. 이 상황에서. 무슨 상관이 있길래. 수도 없이 많은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을 골라서 비서실장을 하느냐. 이건 두 사람 사이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는 게 합당한 의심일 거라고 보는 거예요.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예요.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하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사과 안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잘못한 얘기에 대해서 거짓말하는 데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되는데 이 시간까지도 사과 안 하고 있다는 얘기는 뭔가 감추고 싶고 진실이 드러나기를 두려워하는 거예요. 그거 말고 다른 설명이 있으면 해 보십시오.

[홍문표]
파이시티 사업 건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그때 당시의 정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하나로 얘기하면 3자가 듣던지 시민이 납득을 하는데 지금 얘기한 대로 누구는 구속됐고 그때 당시 비서실장이었으니까 당신들이 커넥션이 있다. 이렇게만 몰고 가버리면 그러면 지금 이것도 그때 당시 실책이 있던 그때 당시 서울시의 관계자들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사람들은 이 얘기에 대해서 말을 않고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에서도 그분들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자기들이 얘기할 게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하나의 강 실장을 놓고 커넥션이 있으니까 이건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것 시인을 해라. 이렇게 몰아쳐서 이걸 거짓말이라고 만들어나가면 그걸 수긍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설훈]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고 어제 현장에서 했던 얘기가 거짓말이었으니까.

[홍문표]
그러니까 그 자체를...

[설훈]
인허가 했냐고 했더니 안 했다고 했거든요. 그건 분명히 시장 재임 기간에 인허가 냈습니다. 냈는데 안 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 아닙니까? 사실이 아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걸 사과하라는데 그걸 사과 안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홍문표]
아니, 그때 절차적 과정에 있던 실무자가 여기에 대해서...

[앵커]
잠시만요. 두 분 모두 각자 말씀해 주셔야지 시청자 여러분께서 잘 들으실 수 있거든요. 말씀해 주시죠.

[홍문표]
그때 당시 파이시티를 움직이고 결재하고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실무자가 있어요. 그 사람들은 여기에 대해서 아무 얘기를 않고 또 자기들은 모른다고 하고 원칙대로 했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설훈]
거기에 대해서 강철원 씨는 3000만 원을 받아서 실형선고가 났습니다. 유죄로 판결했고. 그런데 그런 사람을 현재 이 중요한 상황에서 선거대책본부의 후보 비서실장으로 앉힌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느냐 이거예요. 저라면 절대로 못합니다.

[홍문표]
물론이죠. 잘못했던 사람을 비서실장을 시킨다는 부분은 오해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것을 이번 선거에 직결돼서 무슨 커넥션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 건 오해가 오해를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엎어치고 그걸 갖다 누르면 그건 안 되죠. 거기에 대한 무슨 증거가 나오면 모르는데.

[설훈]
그러면 오늘이라도 어제 TV토론 했지 않습니까? 어제 그럼 잘못된 얘기를 했으면 오늘쯤이라도 선거대책본부에서 그건 시장 후보가 잘못 얘기한 겁니다. 착각에 의해서 잘못 얘기한 겁니다. 그런 얘기라도 나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사과 형태가 나와야 되는데 일체 그런 얘기가 없으니까 이건 뭔가 중요한 게 있구나. 이렇게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홍문표]
그러니까 의혹에 추측은 할 수가 있어요.

[설훈]
나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홍문표]
그러나 이것은 실체를 갖고 얘기를 해야지 자꾸 설로 오해로 이 중요한 선거에 그걸 갖다가 덧칠을 해버리면 진실은 나오지 않고 자꾸 덧칠 부분에서 가상의 얘기를 놓고 오해다, 오해다 하면 그걸 어떻게 선거를 치릅니까?

[설훈]
맨날 무슨 가상의 얘기를 합니까? 아니라고 얘기를 했는데.

[홍문표]
지금 말씀대로 커넥션이 있다는 걸 뭘로 증명할 수 있어요?

[설훈]
커넥션이 있을 거라고 의혹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홍문표]
그러니까 의혹을 갖고 얘기하면 안 된다는 거죠.

[설훈]
왜 그러니까 사과도 않고 그런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놓고 이런 모든 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이게 뭐가 있는 거 아니냐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두 분 의원님 잠시만요. 일단 내곡동 관련한 의혹과 달리 파이시티 사업 관련된 얘기는 시청자 여러분이 잘 모르실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면 서초구 양재동에 화물터미널이 있었는데 그곳에 대규모 복합 유통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 파이시티사업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의혹이 있었다는 게 불거져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됐던 사건이고 이것과 관련해서 설훈 의원님이 말씀을 하신 거고 홍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무작정 이렇게 의혹제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연장선상에서 이 부분은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 바로 이어서 내곡동 관련된 얘기를 해 보죠. 홍 의원님 말씀하셨으니까 설훈 의원님 다시 말씀하시겠습니까?

[설훈]
내곡동은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이게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걸 임대주택사업을 하도록 바꾼 것 아닙니까? 바꿨는데 그린벨트로 있을 때는 100만 원 갔다고 해요, 평당. 그런데 그게 임대주택사업으로 바꾸면서 바꾸기로 한 사람이 누구냐. 시장이죠. 오세훈 시장이죠. 바꿨는데 그때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내가 안 했다. 그 거짓말도 드러났습니다.

착각했다 이런 얘기로 넘어갔는데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100만 원짜리가 270만 원 가까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36억의 이득을 취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대토를 받았는데 주택지를 받았어요. 주택지를 받으면서 똑같은 값으로 팔았다고 하는데 그거 거짓말입니다.

똑같은 값으로 팔 수가 없어요. 그것은 현금으로 바꿔치기 하는데 5억에서 10억 정도 이득이 생겼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조사를 해 보면 알 터인데 어쨌든 당장 눈에 드러나는 것은 36억 정도의 이득을 챙긴 건 사실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이야기죠.

그게 후보 본인의 돈으로 챙겼는지 아니면 부인 이름으로 돼서 부인이 챙겼겠죠. 그게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진중하게 사과를 해야 합니다.그건 내가 시 이어서 내가 결정했지만 내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한 게 아니라 결과가 그렇게 됐다. 그래서 사과한다. 이렇게 나와야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엉뚱한 거짓말을 하다가 막판에 몰리니까 인정하고 이런 단계인데 그렇게 하는 게 아니죠. 처음부터 사실대로 얘기하고 했으면 이렇게 코가 길어진다는 소리가 안 나오죠. 거기다 파이시티까지 나오니까 습관적으로 거짓말한다 이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홍문표]
그런데 두 가지로 봐야 됩니다. 첫째는 부정투기를 했는가. 허가의 절차 과정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해서 결론이 났던 게 다 나와 있잖아요. 그걸 부정을 못합니다.

[설훈]
아닙니다.

[앵커]
의원님 잠시만요.

[홍문표]
그다음에는 그렇게 된 것을 여기다 투기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겁니다. 그런데 2004년에 이것은 의혹을 받아서 지금까지 지켜왔던 건 이미 다 서류로 나와 있고. 그럼 요즘에는 어떻게 나오느냐. 곰탕집에 측량을 하는데.

[앵커]
생태탕집.

[홍문표]
생태탕집에 나왔드냐 안 나왔드냐 이건데. 그때 백바지를 입었네, 선글라스를 꼈네. 그때 이 사람이 얘기한 사람이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16년 전 이야기예요. 이걸 어떻게 끌어다가 붙여서 만들어서 우리가 김대업 사건 다시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도 되풀이되는 얘기지만 한명숙 총리가 누구입니까? 거기에 또 붙어 있는 여러 분들의 역량이 얼마예요? 이게 똑같은 것 나왔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또 3탕, 4탕 하면서도 무슨 이제 식당을 드러내고 이 식당에서 이분이 본 것이 16년 전에 그렇게 총명하게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나중에 우리가 추적을 해 보니까 거기서 도박했었던 집으로 그 동네에서는 아주 평판이 좋지 않아요.

그리고서 엊그저께는 어떻게 했어요? 폭탄선언한다, 뒤집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 이래서 젊은 청년이 기자회견 한다고 했는데 안 해버렸어요. 그러고 나서 하는 얘기는 우리가 압력을 넣어서 공갈을 해서 그렇다. 야당이 어떻게 압력 넣는다고 그 사람이 듣겠어요? 야당이 또 압력 넣을 수 있는 힘이 있습니까?

이래서 저는 이 문제를 가지고 아무리 덮어씌우기를 하고 덧칠을 해서 만들어도 인기와 그리고 이번 투표와는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끝나고라도 진짜 여당이 당당하다면 우리가 다시 이걸 거론해서 끝나고 시시비비를 공동으로 해 보자고요.

[설훈]
당연히 공동으로 할 것입니다. 야당이 힘이 없다는 이야기는 지나친 얘기고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 게 야당입니다. 여당보다 오히려 센 힘을 가지고 있는 게 지금의 야당입니다. 그래서 야당을 공격하는 얘기를 주저하는 것도 사실 아닙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는 게 좋겠고요.

어쨌든 내곡동 문제에 있어서 오세훈 후보가 처음부터 진솔하게 사과하고 나왔으면 이렇게 불거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고 아니라고 잡아떼니까 이게 복잡하게 전개된 겁니다.

원인은 거기에 대해서 나왔고 거기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걸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파이시티 사건이 나오니까 또 거짓말하고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오세훈 후보는 습관적으로 거짓말한다. 아닌 사실이면 아니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건 죄송합니다. 제가 그때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데 그런 자세가 안 돼 있어요. 이래가지고 시정을 맡는다는 건...

[앵커]
의원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홍 의원님 반론을 드리고 듣고 나서 각각 1분 정도씩 지금 선거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 않습니까, 선거일까지. 유권자분들께 간략하게 30초씩 말씀주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반론을 해 주시죠.

[홍문표]
저는 아까도 계속 되풀이되는 얘기해서 죄송합니다마는 이번 선거의 초점은 이렇게 흙탕물이 튀는 이런 추잡한 저질스러운 선거가 돼서는 대한민국 서울시의 선거가 아니다. 잘못된 거라고 먼저 말씀을 드리고 아까도 얘기했지만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4년의 평가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리고 권력형 성추행으로 생긴 824억을 누가 낼 거냐 하는 거죠. 그건 그 원인제공자가 내야 됩니다. 그 원칙입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원인제공자 96조 2항을 만들 때는 분명히 당대표였어요. 도의적 책임 져야죠.

또 민주당의 후보입니다, 시장이고. 둘 다 공교롭게 부산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민주당의 시장이에요. 그럼 당에서도 도의적 책임 져야 되는 거죠. 이게 나는 사회적 정의고 평등이라고 보는데 이건 뒤로 가버리고 엉뚱한 물건을 16년 전 걸 내놓고서 심판받자 하니까 우리 서울시민들이 분노하는 거예요. 그래서 투표장에 몰려가는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설훈]
국정에 대한 판단과 심판은 내년 3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그때 하면 딱 맞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장선거입니다. 서울시장이 어떤 분이 하는 것이 서울시민들을 더 윤택하게 만들 것이냐. 여기에 초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박영선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했던 역할은 대단히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 아주 적임자라는 것도 평가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서울시장의 인물로 남겠느냐. 이 판단으로 본다면 저는 박영선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잡하게 심판이니 어쩌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현재 있는 상황을 1년 뒤에 판단하자. 이렇게 평가하는 것이 제대로 된 판단일 거라고 생각해서. 부탁드립니다.

[앵커]
시간을 딱 맞추시려고 하다 보니까 긴장하신 것 같은데 일단 두 분 중진 의원분들과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 그리고 유권자에 던지는 메시지까지 들어봤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민주멘토단장인 설훈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서울동행 공동부위원장이신 홍문표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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