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하루 앞으로...부산, 선거 열기 뜨거워

4·7 재보궐 선거 하루 앞으로...부산, 선거 열기 뜨거워

2021.04.06.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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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제 선거에서 이런 차이가 어떻게 또 변화할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저희 지금까지 서울시장 선거 상황 알아봤는데요.

이제 부산시장 선거상황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부산에 백종규 기자 나가 있는데요.

백종규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백 기자!

[기자]
부산시 용호만 선착장에 마련된 YTN 부산 특별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제 4.7 재보궐선거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후보들 오늘도 바닥민심을 훑으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부산도 4.7 재보궐선거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 오전이면 부산시청 7층 시장실 자리의 주인이 정해질 텐데요.

부산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여야 후보들 오늘 부산 전 지역을 찾으며 아직 표심을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먼저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현장유세를 시작했는데요.

어제 5개 구에 이어 오늘은 부산의 11개 구를 차례로 돌며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현장유세 총력전을 벌입니다.

이후에는 부산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으로 향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역시부산 전역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오전에 5개 구, 오후에도 5개 구를찾으면서 바닥 민심을 한 데 끌어모으는 유세 전략으로 시민들을 만납니다.

박 후보는 가덕도도 찾아 신공항이 들어설부지를 살피고 주민들도 만날 예정입니다.

두 후보 모두 부산의 명동이라 불리는 서면 거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이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을 찾았는데요.

여야 오늘 지도부 오늘 각각 어떤 메시지 내놨는지도 알아볼까요?

[기자]
먼저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부산을 찾아 김영춘 후보 유세 일정에 참여했는데요.

화상총회에서가덕도 신공항을 뚝심 있게 추진할 사람은 김영춘 후보밖에 없다며반드시 부산 시민들에게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도덕성이 파탄 난의혹 후보, 부산 망신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권 심판론을 외치면서 서울, 부산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는데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권 심판론을강조하면서 이 정권의 오만과 위선, 무능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보궐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투표를 해야 저질스러운 인간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험한 말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앵커]
어제 부산시장 후보들도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후보그야말로 벼랑 끝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제기된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박 후보가 보유한땅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이영복씨가 로비용으로 혹은 특혜에 대한 보은용으로 만들어놓은 물건들이 아니냐, 호수를 이야기하면서 박 후보가 가족이 살고 있는 호수까지도 거론해서….]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사기를 쳐서 3년간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을 회유해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공표하게 하고 그것을 빌미로 해서 공격을 하고….]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화랑이나 미술관을 빙자해서 신종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 나쁜 말로 하면 투기가 되는 거죠.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거죠.]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독지가들을 다 모아서 함께 땅을 구매해서 전부 공익재단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이런 땅 투기도 있습니까?]

박형준 후보도 김영춘 후보의 형 땅 처분에 대한의혹으로 맞받아쳤습니다. 직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김영춘 후보가 자기 형 땅을 구청에 판 거 이거야말로 이해관계 충돌에 걸리는 거에요.]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저희 가족 케이스는 전혀 특혜가 없었던 사안이고 오히려 구청에서 요구하는 대로 구청이 요구한 가격대로 팔아준 거고요.]

어제 열린 토론회는 8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시민들을 설득해서 판세를 뒤집거나 굳히기를 시도할 정책 검증은 단 10여 분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서로의 의혹을다시 한 번 들춰내는 비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 마련된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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