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 D-2...오늘 서울·부산 마지막 TV토론

재·보궐선거 D-2...오늘 서울·부산 마지막 TV토론

2021.04.05.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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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우철희·이경국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철희 기자]
4·7 재·보궐선거, 이제 딱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이번 선거에 대한 열기를 반영하면서 지난 주말 끝이 났고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남은 기간 한 표라도 더 끌어안기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 YTN 정치부 기자들이 이번 재·보궐선거 관련 소식, 연일 자세히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철희, 이경국,국철 콤비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이경국 기자.

[이경국 기자]
안녕하십니까.

[우철희 기자]
저희가 남산에 계속 있었는데 오늘은 장소를 옮겨봤어요.

[이경국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는 서울특별시청입니다. 저희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특별 야외 스튜디오를 꾸리고 이렇게 시청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사실 저희 뒤로 두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옛 건물이 서울시청 옛 청사로 썼던 건물, 지금은 서울도서관으로 쓰이고 있고요. 새 건물은 현재 서울시청으로 쓰이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살펴봤는데 청사 건물에도 이번 선거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녹아 있죠?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우선 옛 청사 관련 내용부터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해방 이후부터 2008년 5월까지 60여 년 동안 서울시 청사로 사용된 건물입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006년 7월부터 서울시장으로 재직을 했습니다.

옛 청사에 있는 3층 시장실에서 2008년 5월까지 집무한 마지막 시장이 되겠는데요. 재직 시절인 2008년 3월 신청사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고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11년 8월 무상급식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를 했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러면 정리를 해 보면 오세훈 후보, 당시 시장은 지금 현 청사를 본인 임기 때 착공을 시작했는데 정작 현 청사에서 집무를 보지 못한 거고. 다음 시장인 박원순 전 시장이 어떻게 보면 현 청사에서 집무를 본 유일한 시장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착공 4년 5개월 만에 신청사가 완공됐습니다. 2012년 9월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원순 전 시장, 역대 시장 중 처음으로 신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6층에 있는 시장실에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 뒤인 지난해 7월 10일부터 시장실은 비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철희 기자]
그런데 박원순 전 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는 과정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인물들이 지금 이번 선거전에도 등장한 인물 아닙니까?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우선 이번 야권 단일화에서 패배한 현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당시 박원순 전 시장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했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전 시장은 이번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 후보와 당시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승리한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서울시청 청사 얘기 하나만으로도 이번 선거에 나온 서울시장 후보들 그리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싹 정리가 되는 모습입니다. 다른 얘기도 해 보죠.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실시됐습니다. 금요일은 평일이었고요. 토요일은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투표율이 상당히 고무적이었어요?

[이경국 기자]
우선 최종 사전투표율부터 말씀을 드리면 20.54%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조금 더 높은 21.95%, 부산은 다소 낮은 18.65%였습니다. 수치가 어떤 수치인가 들여다 보면 지난해 21대 총선, 2017년 19대 대선보다는 낮습니다.

[우철희 기자]
그러면 2018년도에 지방선거가 있었고 또 2019년도에 재보궐선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와는 어떻습니까?

[이경국 기자]
그 수치들보다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요.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로 봐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철희 기자]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치 중에 최고치다. 그런데 앞서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사전투표를 독려했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이 과연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지, 과연 누구에게 득이 될지. 이건 현재로서는 단언하기 어려운데 저희가 그래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투표율을 정리해 봤죠? 그래픽이 나갈 건데. 현재 종로가 이번에 투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종로가 사실 그런데 정치1번지라고 불릴 정도로 늘 어떻게 보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던 곳이기 때문에 부동층이 많은 지역이 대체로 투표율이 높았고요.

반대로 금천 그리고 강남 이곳은 민주당 아니면 또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보니까 이곳은 또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떤 반응, 어떤 입장인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이경국 기자]
일단 기본적으로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이긴 합니다. 어떤 민의를 담아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캠프 쪽 핵심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니 민주당은 일단 높은 사전투표율에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굳어져 왔는데 이번에도 이 같은 공식, 어김없이 지켜졌을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다.

[우철희 기자]
역대 선거들 보면 그래도 사전투표율이 높았을 때 민주당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여기에 전통적인 지지층이 위기감 속에서 적극적으로 투표소에 나왔을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내곡동 땅 의혹으로 오세훈 후보의 도덕성 문제가 크게 불거진 만큼 이른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부동층의 비판적 여론도 커졌을 거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국민의힘의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어땠습니까?

[우철희 기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유불리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기대고 있는 곳이 하나 있죠. 바로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바람. 이 바람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희가 보여드렸습니다마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금천 같은 이런 지역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실망을 해서 투표장에 가지 않았을 거다 이런 분석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동시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강남도 투표율이 낮았었는데 이건 지난 총선 때 사전선거, 사전투표의 부정선거 의혹이 일다 보니까 전통적 지지층들이 본투표장에 가려는 것 아니겠냐.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본선거가 딱 이틀 남지 않았습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 상당한 격차로 앞서 있었는데 각 당에서 그러면 이제 현재의 판세 그리고 최종결과는 어떻게 전망을 하고 있는지 이 부분도 궁금한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경국 기자]
아무래도 최종 결과 어떻게 될 것이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부분일 텐데요. 일단 민주당 내에서는 이기든 지든 2% 싸움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와 바닥 민심, 확인했던 바닥민심은 전혀 달랐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야권 단일화 이후에 본격적인 2강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오 후보의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돼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관련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녹취 듣고 오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어제) : 공무원들 수만 명을 통솔해야 할 책임자가 부동산 의심을 받는다면 공직사회가 과연 바로잡히겠는가 여러분이 생각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철희 기자]
반대로 국민의힘을 살펴보면 역시나 서울과 부산 모두 이길 수 있다, 이기겠다 이런 예상을 하고 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의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하신 대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녹취가 어떻게 보면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에서 네거티브 그러니까 흑색선전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이것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단언을 하는 모양새인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상당히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고 있습니다.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감언이설로 네거티브 선전한다해서 저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변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또 오세훈 후보를 둘러싸고 생태탕 논란이 이른바 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측량현장에 오세훈 후보가 있었냐 없었냐 이건데 오세훈 후보는 대질신문 하면 끝날 일이다, 이렇게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고요.

다만 국민의힘도 걱정을 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이다 보니까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그리고 또 조직의 표가 강하게 결집할 경우에는 격차가 그렇게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제 선거가 딱 이틀 남다 보니까 막판 선거전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는데. 오늘입니다. 마지막 서울시장 후보 간의 TV토론이 있죠?

[이경국 기자]
토론회 열리면 항상 발언들이 많이 문제가 되고 논란이 됐던 행사입니다. 오늘 오후 2시입니다. 한국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립니다.

YTN도 이 토론회를 생중계해 드릴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을 드리겠고요. 이 토론회에서는 오세훈 후보 내곡동 땅 의혹 그리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첨예한 사안들이 다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영선 후보,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 오세훈 후보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요.

반면 오세훈 후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질신문 하면 된다 이렇게 논란을 일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선 토론회에서도 지금 이어지고 있는 공방만큼이나 치열한 공방, 날선 말들이 오갔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 결국은 MB 패밀리와 MB 황태자의 땅들이 붙어있는 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됐습니다. 굉장히 저는 들여다볼수록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 문제를 제기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 정정당당하게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 지금 이것은 협박하는 것입니다. 수사 운운하는 것은…. 거짓말 콤플렉스가 생기신 것 같아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 거짓말 프레임의 도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중에는 '도쿄 영선' 이야기도 돌아다니고, 해외 부동산 투자 이야기도 돌아다니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 이명박 정권 시절에 저희 가족이 고통받고 사찰받던 하나의 증거물입니다.]

[이경국 기자]
보궐선거 전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입니다.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나 적지 않은 부동층의 막판 표심을 가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서울시장 선거는 저희가 알아본 대로 오늘 후보 간 토론회로 더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 사실 부산시장 선거 상황도 상당히 궁금하거든요.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부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바닥 민심을 며칠째 샅샅이 훑고 있는 기자 있습니다.
야당 부반장입니다. 백종규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오늘은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백종규 기자]
곳은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죠. 부산의 명동이라고 불리고 있는 서면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
부산도 4.7 재보궐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부산시장 후보들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고요?

[백종규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부터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김 후보는 남은 기간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침에는 수영구에서 출근인사를 진행했고요. 조금 전부터는 이틀 동안 부산 전역을 돌며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48시간 릴레이 퍼레이드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부산 사상구, 북구, 강서구, 사하구, 서구를 차례로 돌며 막바지 바닥 민심 잡기에 나서는데요.

김영춘 후보 캠프는 최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관련한 다양한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박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 상당 수가 부동층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해 이 같은 현장 유세 일정을 잡았습니다.

김 후보는 남은 기간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분들을 투표장으로 나오도록 만들어 지지세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48시간 퍼레이드 유세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구의원 등도 참여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인데요. 반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부산 원도심을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박 후보는 조금 전 이곳 서면에서 출근길 인사를 통해 시민들을 만났고요. 이후에는 출마선언을 했던 동구에서 박진 의원과 나경원 원유철, 조훈현 전 의원 등과 함께 부산진시장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박 후보는 현장 유세에서 원도심 재개발을 통해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중도 보수가 힘을 합쳐 현 정부를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부산 시장 후보들 오늘 저녁에는 부산 KNN에서 주최하는 생방송 TV 방송 토론회에서 만나는데요.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만큼치열한 논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
서로 다른 전략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두 후보 모두 분주한 모습인 것 같은데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상대방의 의혹을 부각하는 방식의 여론전도 심화되고 있죠?

[백종규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MB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보수 정권 시절을 상실의 10년이라고 빗대며 그러면서 박형준 후보도 공동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또 박 후보가 청와대 정무수석 당시 가덕도 신공항이 잘못된 방향이었다고밝힌 것을 강조하면서 박 후보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캠프에서도 박 후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데요.

김 후보 캠프는 박 후보의 가족을 투기 공동체로 규정하면서 관련된 의혹을 '6대 게이트'로 정리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측이 오늘 오후 4시까지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사죄하지 않으면 수사기관 고발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내린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후보 측도 김 후보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결지어 공세를 펴는 맞불 작전에 나섰는데요. 박 후보는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게 임대차 3법을 만들어놓고 자신들은 법이 통과하기 직전 전셋값을 올린 것이 깨끗한 정권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 후보 캠프 측 역시 김 후보가 지난 2011년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을 때는 주택임대차법개정안 통과를 주장해 놓고 정작 자기 집 세입자에게는 2014년,2016년, 2020년에 세 차례나 임대료를올려 받았다고 주장하며 부동산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우철희 기자]
부산 현지에서 민심을 정말 샅샅이 취재하고 있는 백종규 기자로부터 부산시장 선거 상황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이경국 기자, 마지막으로 이제 이틀 남은 선거. 민주당과 국민의힘 막판 전략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남은 기간 필승전략 뭡니까?

[이경국 기자]
일단 국민의힘 후보들을 상대로 너무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겁니다. 그래서 이 의혹들에 대한 집중공세를 이어갈 전망인데요.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는 아시다시피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상대로는 엘시티, 국정원 불법사찰 그리고 부동산 투기의혹 등이 제기되어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너무 많은 의혹이 불거져서 공직을 맡기에는 윤리성에 큰 흠결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우철희 기자]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일단 부동산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 심판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는 거고요. 특히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20~30대 그리고 과거 민주당을 지지했던 중도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한다는 겁니다.

이번 시간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잠시 뒤인 11시 50분에는 민주당 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 자리에서 만나볼 겁니다. 기대해 주시고요. 지금까지 저희는 새 서울시장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특별시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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