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의 눈'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 제작...내달 공식 완료

'KF-X의 눈' 국산 AESA 레이더 시제품 제작...내달 공식 완료

2020.07.02. 오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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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계가 한국형 전투기 KFX의 핵심 장비로 꼽히는 AESA(에이사) 레이더 국산 시제품 제작을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중순쯤 AESA 레이더 시제품 제작을 공식 완료할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AESA 레이더 시제품이 나오면 지상 성능시험과 항공기 장착 시험 등을 진행한 뒤, 향후 출고될 KFX 시제기와 통합해 성능시험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AESA 레이더는 한 번에 목표물 천여 개를 탐지하고 추적하며 '전투기의 눈'으로 꼽히는 첨단 장비로, 한때는 국내 기술로 개발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지난 2014년 진행한 공군 차세대전투기사업에서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F-35A 스텔스전투기를 선정하면서, AESA 레이더를 포함한 전투기 개발 4대 핵심기술을 이전받기로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 의회에서 해당 기술들 이전을 금지했고, 정부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4대 기술을 국산화하기로 하고 개발을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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