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택담보대출 빠르게 증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에서 30대의 대출액이 가장 많고, 증가속도도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액 288조 천억 원 가운데 30대의 대출액이 102조7천억 원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40대는 86조3천억 원, 50대 49조4천억 원이었고 20대 25조 천억 원, 60세 이상 24조5천억 원 순이었습니다.

특히 30대의 경우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43조9천억 원을 빌렸지만, 최근 1년 동안은 15조 원 정도가 더 많은 58조8천억 원에 달해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습니다.

30대는 최근 2년간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현황에서도 30조6천억 원으로 전체 71조2천억 원의 43%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은 20대의 경우도 최근 1년 사이 거의 2배 가까이 규모가 늘어 주택과 관련한 20~30대의 은행빚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