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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당] 민주당 "과반 승기 잡았다"...통합당 잇단 막말에 '휘청'
Posted : 2020-04-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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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YTN 정치 인터뷰 당당당 총선 편, 선거 6일을 남겨둔 오늘은 서울의 한복판, 용산에서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앞서 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 후보가 이곳에 나와서 공약과 각오도 들어봤는데, 전국 곳곳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조은지]
아침부터 일이 참 많았어요, 이슈의 중심,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막말'에 사과했습니다.

[한연희]
이른바 '3040 세대·노인 비하' 발언으로 제명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에 이어 어제는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족을 향한 막말을 하면서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황교안 대표가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된 인식이라면서 서둘러 사과한 데 이어, 오늘 아침 8시 반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두 후보자가 말을 함부로 해 국민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입니다.]

[조은지]
김종인 위원장이 허리를 세 차례 숙이고, 사과, 송구, 죄송 같은 표현을 네 차례 사용했다고 하죠?

차명진 후보 같은 경우는 당초 세월호 막말 전력이 있는데, 공천까지 주면서 예고된 참사라는 냉담한 반응이 나와요.

[한연희]
네, 통합당은 차명진 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넘겨 제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인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차 후보는 자신의 SNS에 명백히 기사에서 본 내용을 인용했을 뿐이고, 그 기사는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고 삭제되지도 않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도 성급한 제명보다는 상황을 파악하자는 신중론도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또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이 확정된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 역시, 재심을 청구하고 총선까지 완주하겠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돌발 변수가 이어지는 건데, 오늘 악재가 또 나왔어요?

선거 공보물에 '중국 유곽'을 조성하겠다고 쓴 후보가 있다고요?

[한연희]
네, 유곽은 성매매업을 하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구역을 지칭하는 말인데요.

전북 군산, 이근열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이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군산에 차이나타운을 만들겠다며 나열한 공약 중에 '중국 유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던 건데요.

이 후보는 편집 과정에서 실무자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잇따른 논란이 어떤 악재가 될지, 통합당 후보 모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유세 중에 식칼을 든 괴한의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은지]
통합당의 잇단 악재 때문일까요, 민주당이 표정관리를 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이해찬 대표, 오전에 전해드린 대로, 3040 세대 비하 발언으로 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제명된 관악 갑·을 방문일정을 갑자기 마련해서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관악은 이해찬 대표가 서울대 학생으로 민주화운동을 했던 '정치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이해찬 대표, 민주당이 승기를 잡았다, 과반을 넘겨 압승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반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20대까지의 국회는 우리가 다수당이긴 하지만 과반수를 못 넘겨서 언제나 지금 야당 세력한테 발목을 잡혀 가지고 뭐 하나 처리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압승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만들어주시기를….]

민주당 내에서는 지역구 최소 목표였던 130석을 넘겨 목표를 상향해야 하는 게 아닌지 들뜬 기류도 조심스럽게 감지됩니다.

[조은지]
지역구에서 만난 후보들, 당의 큰 행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분초를 쪼개서 유세에 열심이죠.

오늘 YTN에 출연한 용산 후보들, 정리해볼까요.

[한연희]
먼저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 1989년부터 서울시에서 일한 30년 행정 달인이라고 스스로 표현했었죠.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대변인을 했고, 차관급 행정 부시장을 지냈습니다.

강 후보, 자신의 전문성과 여당 후보라는 장점을 합치면 용산 재개발 등 공약 실행에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고요.

정치 신인 인만큼,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30년 공무원 생활 동안 서울 성장을 이끈 능력을 알아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태웅 / 더불어민주당 서울 용산 후보 : 저는 용산을 사랑합니다. 제가 용산 중고등학교를 나오면서 학창시절 뒷골목을 손잡고 뛰어놀던 곳입니다. 30년 동안 제가 서울시에서 배운 경험을 가지고 용산에서 다시 제 열정과 제 경험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조은지]
이에 맞서는 통합당 권영세 후보 각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영등포을에서 3선을 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 대사까지 지낸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죠?

[한연희]
역시나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오랫동안 이뤄지지 않은, 숙원 사업이 많은 용산에는 정치 신인보다는 무게감 있는, 일해 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올드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랜 정치 생활에도 다른 지적을 할 게 없다는 반증 아니겠느냐며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중진답게, 당선된다면 통합당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세 / 미래통합당 서울 용산 후보 : 용산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용산과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 바꿀 만한 강한 추진력이 있는 저 권영세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반드시 변화로 보답하겠습니다.]

[조은지]
쟁쟁한 후보들 출사표 들어봤는데, 용산은 이번 총선에서 여론조사가 거의 없더라고요.

역대 표심 보면 결과가 예상이 될까요?

[한연희]
앞선 선거 성적표로만 보면 '보수 텃밭'이라고 할 만합니다.

1990년대 이후 총선이 7차례 있었는데, 5번이 보수정당 소속 후보가 당선됐는데요.

하지만 최근 선거만 보자면 민주당이 우세합니다.

지난 20대 총선에, 최근 지방선거에서는 3번 연속 민주당 후보를 구청장으로 뽑아준 곳인데요, 그런 만큼 마지막까지 판세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평갑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이 동네별로 지지정당이 뚜렷하게 나뉘었다는 점입니다.

아파트촌이 많은 한강변은 당시 새누리당이, 주택가가 많이 밀집된 쪽에선 민주당 표가 더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유권자가 제일 많은 지역이기도 한 이촌1동은 그동안 70% 정도 몰표로 확실히 보수 진영을 밀어준 곳이고요.

반대로 대학가가 있는 데다가 소규모 다세대 주택이 많고, 주민 다수가 20대인 청파동 등에선 꾸준히 진보·민주 진영에 더 많은 표가 나왔습니다.

[조은지]
용산 판세까지 잘 들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등 그야말로 총선 초읽기입니다.

[한연희]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 내일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아빠 찬스' 논란이 있었던 의정부 갑으로 갑니다.

[조은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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