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전략 지역 표심 잡기 총력전

총선 D-10...전략 지역 표심 잡기 총력전

2020.04.05.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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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경재 앵커
■ 출연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기찬 /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15 총선이 이제 딱 열흘 남았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맞은 첫 주말, 여야는 수도권과 영남 지역 등 전략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늘 오전 상황은 조금 전에 전해드렸고요. 각 당의 선거 초반 유세 상황과 선거전략 살펴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이번 선거에서 역시 가장 큰 관심 지역, 여전히 종로입니다. 종로로 좀 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어제 집중적으로 유세를 했는데요. 유세 장면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이낙연 / 서울 종로 민주당 후보 : 황교안 대표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저 이낙연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우린 어차피 협력해서 나라 구해야 할 처지입니다.]

[황교안 / 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 우리 미래통합당 이제 자유 우파가 하나 된정당입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문재인 정권 강력하게 심판합니다.]

[앵커]
먼저 이낙연 후보의 발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황교안 후보를 미워하지 마세요, 이런 얘기를 했고요. 저도 미워하지 마세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어떤 새로운 프레임을 던졌다라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당내 내부 논의를 거쳐서 나온 발언입니까?

[현근택]
일단 큰 틀에서 보면 저희 민주당 총선 기조가 일단 코로나 19 국난 극복을 국민과 함께 이겨내겠다는 취지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여야를 떠나서 함께 힘을 모아서 이 어려운 사태를 이겨나가자 이런 취지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일단 이낙연 후보가 평소에도 보면 언어로 남을 공격하거나 이런 것보다는 자제해서 쓰는 편이거든요.

그런 개인적 성향 플러스 이번 우리 당의 총선 큰 틀에서 보면 총선의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종로 지역구에서 이런 콘셉트를 계속 이어간다고 봐도 되나요?

[현근택]
그렇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이게 아마 이번 선거가 다 아시겠지만 유권자들한테 직접 다가가거나 그러기가 굉장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지금 조용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힘든 국면이기 때문에 시끄럽게 선거하기도 어려운 국면이고 이렇게 본다면 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속 함께 힘을 모아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 이런 취지기 때문에 저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낙연 후보의 발언 뒤에 황교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저희가 잠시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건 무능한 정권의 문제다. 권력에 눈 먼자들이 제 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냐,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올린 날에 바로 글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글을 올린 배경과 또 내리게 된 이유 좀 설명해 주시죠.

[윤기찬]
그러니까 코로나 정국의 재난극복, 이런 차원에서는 사실 이게 총선의 이슈가 될 수가 없는 것이 여야가 따로 거기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지 않아요.

다 극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그것에 관련돼서는 정부에 큰 힘을 실어주자는 데 있어서는 크게 이의가 없어요.

다만 해외 유입 차단 부분에서만 조금 달라지는 거거든요. 이번 총선은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선거입니다.

그러면 그동안에 대통령이 해오셨던 이런 정책기조에 대해서 이걸 평가하는 총선이 돼야 되는데 이것이 마치 코로나 재난 극복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는 것처럼 여당의 프레임이랄까요, 그런 선거정책에 대해서 저희가 비판을 한 것이고요.

경제정책에 대해서 전환기조를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통합당에 의한 정권심판이 아니고 견제론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민의를 전달하는 거죠, 이번 선거를 통해서. 그동안의 정책기조는 잘못됐다, 그런 선거여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이고 이낙연 전 총리의 말씀은 사실 워낙 온건한 분이시기도 하고 그동안에 종로 지역이 보수성향이 좀 강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어떤 보수 성향의 유권자에 대한 감정적 제스처, 저는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근택]
제가 조금 한 말씀...

[앵커]
하나만 먼저 여쭤볼게요. 글을 올렸다가 그 글을 내린 이유는 혹시 어떤 것일까요?

[윤기찬]
여쭤보지는 않았으니까 개인적으로 이 종로의 총선 구도를 황교안 대표는 그렇게 잡았거든요.

청와대 대 황교안 대표로 잡았어요. 그런데 이낙연 전 총리께서 저렇게 얘기를 하시니까 거기에 대응을 하게 되면 이낙연 대 황교안의 이 구도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을 염두해서 내리지 않았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덧붙이실 말씀은요?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황교안 대표가 최근에 언행에서 많은 실수를 하고 계세요. 지난번에 N번방 호기심도 그렇고요.

그리고 대구 봉쇄, 교회 별로 없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다음에 행동에서도 이해 안 가는 행동이 몇 번 있었죠.

시각장애인 애완견 터치하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현충원에서 있었는데. 사실은 선거 때 되면 당대표 정도 되는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페이스북은 이건 유심히 보거든요, 기자들이. 오히려 썼다가 지우면 그게 더 오해를 삽니다.

지난번에도 아마 대구에 교회 별로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썼다 지우니까 오히려 더 이슈가 되는데. 계속 실수하시는 게 제가 보기에는 이걸 차라리 그냥 본인이 직접 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 관리할 것 같아요.

그러면 아예 처음부터 딱 정제된 내용을 쓰든가 아니면 못 보게 하는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삭제한 것을. 그런 걸 차라리 하든가 해야지 저는 이렇게 실수가 계속... 사실은 어찌 보면 잔실수가 계속 되면 당대표이기 때문에 그냥 후보가 아니잖아요. 당대표의 실수는 제가 보기에는 아마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조마조마할 것 같다.

특히 수도권처럼 2%, 5% 내에서 승부가 갈리는 데는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저는 아마 이런 부분은 조금 미래통합당에서 유념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반박, 짧게 해 주시겠습니까?

[윤기찬]
이게 왜냐하면 어떤 특정 후보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고에 대한 그런 선거는 아니에요.

물론 그런 게 좌우하겠지만. 이번 선거는 사실 그동안에 현 정권이 펴왔던 경제정책이나 외교정책에 대해서 이게 맞냐, 안 맞느냐의 국민 평가거든요, 국민 심판. 그런 차원에서 대응을 한 것이고. 지금 이낙연 총리도 종부세에 대해서 다른 말씀을 하세요. 본인이 총리 때 하셨던 정책기조와 다른 말씀을 하신다는 얘기죠.

그다음에 강남에 출마하셨던 현 의원이죠, 이분도 이것도 다른 말씀을 또 하신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정책기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신 거 아니냐. 아니면 인정하지 않고 계속 가겠다는 말씀이냐,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없어요.

그것에 대한 말씀이 아마 녹아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근택]
지금 질문의 핵심이, 10초만 할게요. 나는 미워한다, 미워하지 않는다 했는데 미워한다는 게 어찌 보면 이슈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큰 문제는 아닌데 제가 보기에는 황교안 대표가 조금 조급하다, 지지율에서 조금 어찌 보면 뒤지고 있고 전체 판세에서 약간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약간 조급한 마음이 드러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 부분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총선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이슈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이 사태를 잘 관리하고 있다, 대처하고 있다는 부분이 아무래도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거죠?

[현근택]
이게 총선에 저희들이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아까 말씀처럼 코로나라는 문제가 여당에 유리하고 야당에 불리하고 그건 아니거든요.

지금 바라보는 게 이걸 저희들은 어쨌든 정부 여당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 이런 취지이지 그것을 총선에 유리하다, 이렇게 해석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그래도 현재 지금 총선도 처음에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 정도의 얘기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 사태가 굉장히 심각하게 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외국은 심각하고 가고 있어서 이걸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방역과 국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 이런 기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걸로 총선 유불리를 저희들은 논하거나 따지거나 그럴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오셨는데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서 어떤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재난 상태 때문에 그동안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분들의 비판할 수 있는 장이 사실은 많이 닫혀 있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이번 선거는 그런 장이 돼야 된다는 거고요.

코로나19에 관련돼서도 정부가 지금 잘하고 있어요, 사실은. 잘하고 있는데 그것은 여태까지 체계적으로 쌓아왔던 이륙됐던 체계에 의한 대응이 사실 70% 이상이라는 거죠. 정부의 정책적 결단에 따라서 된 것은 해외유입 차단, 이거 안 했잖아요.

그리고 지난 추경 때 분명히 3조 2000억 중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하는 데 800억 정도만 배당했다가 미래통합당 등 야권이 문제 삼자 이걸 대폭 늘렸다는 말이죠. 이런 식으로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 정치적 결단이 크게 부각되는 행동은 없었다라고 통합당에서 보는 거죠.

[앵커]
한 가지 여쭤볼게요. 잘 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들을 지적하는 그런 전략이 잘 통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윤기찬]
그러니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사실 쟁점이 없어요. 그러니까 정부의 해외 유입 차단과 관련된 이 부분 이외에는 지금 최근에 재난지원금 빼고는 쟁점이 없고 다만 코로나19로 촉발된 이런 경제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 그러면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되는데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새롭게 하는 것이죠. 기존에 했던 걸 덮었던 걸 다시 하고 싶은 게 미래통합당의 전략입니다.

[현근택]
한 가지 말씀드리면요. 그러니까 아마 미래통합당에서 자꾸 이 코로나 사태의 극복, 이걸 시민들이 잘하는 것이고 정부 여당이 잘하는 게 아니다 그걸 자꾸 나누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보니까 오늘 김웅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을 선조에 비교하셨던데 저는 그게 굉장히 패착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정부 여당이든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함께 이겨나가자 이렇게 나가고 있는데 그걸 누가 공으로 따지고 이럴 상황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싶지만 그런 비판할 계제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렇게 국민과 정부를 이렇게 나누려고 하는 그런 시도는 저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윤기찬]
한 말씀만 더하면 저희가 비판을 하는 게 아니고 정책적 제언을 드리는 거예요. 해외 유입 차단, 지금 정부가 시스템화를 해서 공무원분들, 의사분들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런데 해외 유입 차단에 대해서는 사실 좀 더 강력하게 하자는 정책적 조언을 드리는 것이지 그동안 해오셨던 게 잘못됐다는 비판을 하는 건 아닙니다.

[현근택]
그 부분도 사실 다 아시겠지만 80~90%가 내국인입니다, 유학생들이고. 그리고 실제로 입국자들이 90% 이상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각당의 전략들에 의해서 유권자들이 각자 알아서 판단을 할 거라고 보고 좀 지켜보겠습니다.

선거운동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에 집중을 했습니다. 총선에 불출마한 중진 의원들이죠. 인천 지원유세에 나섰고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기도 이천과 과천, 의왕 등을 찾았습니다. 어제 이런 움직임과 또 현장에서 느끼는 반응들을 봤을 때 어떤 평가하고 계십니까?

[현근택]
일단 수도권이 전체 121석이기 때문에 거의 과반이 되죠. 지난번에 우리가 82석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이번에 저희들은 여기에서 한 10석 정도 이상 더 늘릴 수 있지 않겠나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지난번에 대선 때도 꽃할배 유세단 이렇게 해서 인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조금 불출마하거나 이런 분들이 수도권이라든지 아니면 집중적으로 유세를 하고 있고. 오늘도 화성에 한 번 가고 그다음에 군산, 남원 이렇게 수도권, 호남 중간에 들러서 충청도도 한번 들르는데요.

저희들이 서쪽으로 일단 어찌 보면 핵심적인 승수처로 보고 있고. 이제 호남 지역이 지난번에 28석 중에 저희들이 3석밖에 못했거든요.

이번에 아마 한 20석 이상은 늘릴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보고 있어서 수도권과 호남에서 의석을 최소한 30석 이상 늘리겠다, 이런 목표 하에서 일단 유세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강세 지역에 먼저 집중하는 그런 모습인데요. 오늘 수도권과 호남을 찾아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하실 계획인가요?

[현근택]
일단 호남 같은 경우에는 저희 당이 지난번 총선에도 굉장히 어찌 보면 매운 매를 맞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일단 민주당을 지지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좀 지지해 달라, 그리고 어쨌든 우리 민주당이 재집권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달라, 이런 부분이 있고요.

수도권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찌 보면 미세한 차이로 경합 지역이 굉장히 많은데 비슷합니다.

어쨌든 민주당이 계속 안정적으로 의석을 가져야 개혁이라든지 이걸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이런 메시지도 있고요. 아마 지금 미래통합당이 통합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지난번 국정농단 세력이 부활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해서 그런 것들을 막아야 된다, 이런 메시지들도 줄 것 같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어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통합당의 비례대표형 정당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부산 경남 쪽을 찾았고요.

물론 일부 의원들은 수도권도 집중을 했는데요. 어제 가서 어떤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까?

[윤기찬]
제가 사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코로나 정국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크게 이견이 없으니까 기존에 정부가 해 왔던 외교정책이나 경제정책에 대한 실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판을 하자는 거죠.

국민들이 이건 잘못됐다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해야 그 의사표시가 표심에 의한 의석수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야지만 국회의 본래 기능인 견제 기능이 가능하다.

지금 여러 가지 정당이 나오지만 사실은 국회는 이미 견제 기능을 상실했고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다만 새로운 국정농단을 막을 수 있는 국회 통제권은 줘야 된다, 견제권을 줘야 된다는 취지의 주장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은 대전 충청권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대전 충청권이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잖아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십니까?

[윤기찬]
대전 충청권도, 지역에 따라서 사실은 메시지가 이게 공중전이라고 저희가 하잖아요. 해당 후보자가 지역에 맞는 어떤 공약을 하는 건 별론으로 하고 일단 전국적인 메시지는 거의 같아요.

충청권에서 저희가 절반을 했었는데, 20대 때. 지금 민주당은 호남에서 사실은 또 상당히 약진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 구성 구도를 보면 사실 양당제로 가는 상황을 보면 상당히 불리하다, 미래통합당이. 그러면 각 지역에서 상당한 표심이 모여야지만 국회의 원래 기능인 견제기능이 가능하다, 이렇게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총선 유세 풍경도 잠시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총선 유세 풍경도 바뀐 게 사실인데요. 제가 사는 동네도 찾아보지 않으면 후보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유세나 이런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현근택]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 같으면 악수를 한다든지 명함을 나눠준다든지 음악을 틀어놓고 율동을 하거나 그러지 못하는 분위기거든요.

그건 여야가 다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이렇게 되면 사실은 굉장히 그동안 각 개인의 인지도라든지 이런 것보다 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저는 아마, 정당 투표로 갈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에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정당투표 경향이 많을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저희들이 우려하는 건 이런 상황에서 투표율이 낮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이 조금 우려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약간 투표소의 안전 문제가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어쨌든 이번 주말에 사전투표가 많이 되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많이 동참해 달라, 이런 호소를 할 생각입니다.

[앵커]
군소정당 후보들은 굉장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인 것 같고요.

후보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소독약을 들춰메고 거리에 나서는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윤기찬]
방역의 효과는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이 많이 했기 때문에.

[앵커]
선거 캠페인에 관한 효과는요?

[윤기찬]
캠페인에 있어서는 주목도는 높이죠. 주목을 주죠. 뒤에 후보자 이름과 기호 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알리는 데 있어서 상당히 효과가 있고. 저는 이번 선거는 공보물 싸움이라고 봅니다.

정당 간의 공중전을 뺀다면 후보자를 알릴 수 있는 길은 공보물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공보물 싸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어떻게 될지도 굉장히 관심이고, 이 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할지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어떤 전망을 하고 계십니까?

[현근택]
그러니까 지난번 투표율이 58%였거든요. 사전투표가 이루어지면서, 그러니까 19대보다는 4% 정도 올랐었어요.

그런데 저희들은 당연히 지난번 투표율보다 더 투표를 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어쨌든 많은 분들이 해외 거주자들도 투표를 많이 못하게 됐고요.

아마 지금 자가격리하는 분들도 투표를 못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은 지난번 투표율보다 높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그전 과거를 보면 투표율이 좀 높으면 젊은층이 투표를 하고 민주당이 조금 유리하다고 봤는데 이번에 아마 처음으로 투표 참가하는 19세분들도 있어서 저희들은 투표율이 높으면 저희들이 약간 유리하고 떨어지면 불리하고, 이렇게 보이지는 않고요.

어쨌든 그래도 투표라는 게 기본적으로 저는 50%는 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만 정당성을 가질 수 있거든요. 50% 이하라고 하면 반도 투표 안 했는데 국회의원 정당성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어서 저는 최대한 많이 투표를 해 주시기 바라고 그렇게 저희들이 호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어떻습니까?

[윤기찬]
노년층,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건강의 염려가 큰 노년층의 투표율이 떨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정부가 중앙선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캠페인을 해 줘야 돼요.

안전하다,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되고. 그래서 투표율을 올릴 수 있도록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여론을 통해서 총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될 텐데요. 갤럽이 이틀 전에 조사한 그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지율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최근에 계속 꾸준히 올라가는 모습이고요. 4월 첫째 주 긍정평가가 56%까지 나왔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이렇게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 그런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요?

[현근택]
일단 가장 큰 것은 아마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그래도 대응을 잘하고 있다, 이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아마 여론조사상으로도 그 부분이 큰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게 처음에는 우리가 마스크 대란이라든지 이러면서 굉장히 여론도 안 좋고 이랬는데 최근에 마스크 대란도 좀 없어지는 것 같고요.

특히 가장 크게 본다고 하면 지금 유럽이라든지 미국에서 굉장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한국 같은 경우에는 일단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거든요.

특히 해외언론이라든지 외국 정부들에서 한국이 대응을 잘하고 있다 이런 평가가 많고. 특히 진단키트를 우리가 수출한다든지 가장 저는 눈여겨보는 부분이 외국 언론이 사재기라든지 아니면 그런 성숙된 시민의식, 그러니까 정부의 방침에 잘 따른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지키고 있고 사재기도 안 하고 그다음에 어찌 보면 검진 같은 것도 스스로 잘하고 이런 부분들을 많이 평가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아마 많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 통합당에서도 예의주시해야 될 상황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윤기찬]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고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상황입니다.

재난 상황일 때는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에 어떤 힘을 모아주는 것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서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통합당에서도 이 재난상황에 있어서는 대통령께 힘을 모아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다만 대통령이 추진했던 기존의 경제정책 등에 대해서는 엄밀하게 평가를 해서 그에 대해서 분명히 국민적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어서 정당 지지도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1%로 나타났고요. 미래통합당이 23%입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 열린민주당 2%로 기록이 됐는데요.

민주당은 소폭 상승했고 통합당의 지지율은 조금 떨어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양당의 격차가 올해 들어 좀 많이, 최고치로 벌어진 것 같은데 이런 지지율 변화 요인은 역시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겠죠?

[현근택]
네, 어쨌든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다고 보고요. 아마 미래통합당이 통합하면서 통합 효과가 처음에 조금 있었어요.

그러면서 지지율 격차가 줄었었는데 지금은 보면 아마 통합 전의 상황으로 돌아간 거 아닌가. 그래서 일단 지금 아마 미래통합당이 그전에 보수를 통합하는 효과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고요.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도 되어 있지만 저는 아마 이 총선 국면에서의 민주당의 캐치프레이즈, 그러니까 힘을 모아서 국난을 같이 극복하자 이런 것도 어느 정도 호소력이 있고 국민들이 그에 대해서 호응을 해 주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중도층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결국은 선거 국면에 가면 이게 결국은 나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민주당을 처음에 지지했던 분들이 중도층으로 갔다가 최근에 어떤 상황이 되면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갤럽의 조사지만 조사기관마다 수치가 조금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이 수치를 보고서도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윤기찬]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그런 요인이 크고요. 또 하나를 말씀드리면 당내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다소 보수 자체 표, 또는 보수 성향의 중도표가 조금 이탈했다가 이것은 선거일 즈음에 다시 결집을 할 것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통상 그래 왔으니까. 그래서 이것은 여당에 대한 지지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국난 극복의 의미의 지지 표시라고 저는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무당층이 여전히 많기는 하지만 지난주보다 5% 줄어들었다는 부분이 좀 눈에 읽히고요. 역시 이번 선거도 그래서 부동층의 향배가 승패를 가르겠다는 전망을 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와 단일화 여부도 총선의 큰 변수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부동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이랄까요,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십니까?

[현근택]
일단은 저희 당에서는 항상 선거 국면에 가면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국당도 마찬가지고 거의 접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지율이든 아니면 성향에 접근하는 경향이, 결국은 그게 말씀처럼 부동층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의 문제인데요.

저희들은 그렇다고 해도 특별히 기조를 변경하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지금 어찌 보면 쟁점이 되는 정의당과의 단일화는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부동층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어쨌든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을 다시 돌아오게끔 하는 그 정도 기조를 갖고 있으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코로나 대응을 현재 지금 하는 것처럼 잘해나간다 그러면 부동층들도 저희 민주당을 충분히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도권도 마찬가지고요. PK 지역도 몇 퍼센트 격차 이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는 그런 결과들이 많고요. 충청 지역도 마찬가지고요.

통합당 입장에서도 이런 부동층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윤기찬]
그러니까 이게 이념적 잣대를 갖고 대응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기존에 저희가 묻혔던 경제 실정론이나 안보 무능론 같은 것들을 많이 알려야 될 것 같고. 이전 선거와 달리 부동층이 마음을 따로 달리 둘 정당이 사실 지금 부족하다,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실제 이번 선거의 본질에 대한 홍보를 잘하게 되면 부동층이 결국은 선거 직전에 결심들을 할 것이다.

견제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아마 그렇게 당내에서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비례정당 얘기를 좀 더 해 보겠습니다. 비례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요.

투표 의향을 물었는데요. 미래한국당이 23%고요. 더불어시민당이 조금 떨어져서 21%,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런 조사가 선거 결과로 그대로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현근택]
가장 저희들이 우려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더불어시민당이한 4% 떨어졌는데 정의당이 2% 오르고 열린민주당이 1% 올랐다는, 수치상으로도 나타나는 것처럼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지 않고 정의당이나 열린민주당 쪽으로 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저희들이 어찌 보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데. 그러니까 어쨌든 저희 민주당에서 한 17번까지는 최소한 당선시켜야 민주당이 기본을 방어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려면 한 30% 이상, 34% 이상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우려하는 부분이라, 그래서 오늘도 아마 더불어시민당과 우리 민주당이 함께 정책선거, 이런 걸 연대하고 있어서 어쨌든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 이런 이슈로 가고 있는데. 그동안 아마 검언유착 문제라든지 아니면 윤석열 총장 장모,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열린민주당이 세게 한 부분이 있었어요.

황희석 전 국장이라든지 최강욱 전 비서관 같은 사람들이 발언을 했었는데. 민주당이 조금 주저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 당 지지자들 중에 약간 옮겨가는 경향이 있어서 저희들도 이 부분을 유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열린민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부분에 대해서 결과가 민주당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큰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일부에서는 범여권 차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라고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현근택]
그러니까 지지자라든지 아니면 당 밖에 있는 분들은 약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당내에는 되게 긴장감이 팽배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어쨌든 당원들 투표라든지 이걸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비례대표를 20명 보냈고 그중 최소한 7명 정도는 당선을 시켜야 되는데 그렇게 안 된다고 하면 이제 앞으로 이게 정당의 정당성과 연결이 되거든요.

앞으로도 선거를 계속해야 되는데. 그런 위기감은 사실 있습니다, 당내에서. 그래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앞으로 남은 총선 국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한국당이 1위이긴 합니다만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보면 그 수치가 기대보다 부족한 그런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시죠.

[윤기찬]
그러니까 결국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계 이상은 지지율이 나올 거라고 생각은 하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두 당,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마치 경합 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안에 있는 후보들 사이에서는 경합 관계일지라도 정당 차원에서 보면 경합 관계는 아니고 미래한국당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막는 데 치중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미래한국당 입장에서는 원내 교섭단체를 마련해야지만 추후에 공수처장 임명권, 추천권과 관련돼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죠. 민주당과 통합당이 위성비례정당 의석까지 합해서 몇 석에서 몇 석까지 기대하고 있고 가능할 것이다, 한 말씀씩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현근택]
저희들은 지역에서 130석 목표로 하고 있고요. 비례의석 17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최소한 147석에서 아니면 150석 정도로. 그러니까 1당이 일단 목표고요.

가능하다면 과반도 넘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어쨌든 저희들은 145~150석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통합당은 어떻습니까?

[윤기찬]
저희도 마찬가지로 130석 지역구 목표는 이미 다 보도가 돼 있는 상태고요. 그다음에 비례는 17석 정도를 현실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남은 기간 두 분도 열심히 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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