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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윤주경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는 비례정당 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오늘부터 각 비례정당의 후보로부터 선거전략과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번이니까 어깨가 되게 무거우시겠습니다. 비례대표 1번 하면 그 당의 대표성을 상징하기도 하는 건데 1번을 받게 된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윤주경]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또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며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미래한국당에서 받아들인 것이고 또 미래한국당은 그동안의 오해 아닌 오해에 대해서 미래한국당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조금 속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1번으로 하지 왜 21번까지 갔다가 다시 1번으로 오셨나, 좀 마음 상하셨나요, 그때?
[윤주경]
저는 그런 건 없었고요. 단지 제가 21번이고 또 1번 다른 분이 됐을 때 생각한 건 미래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보다는 다른 것에 있었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워낙 또 국민들 모두의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다 보니까 또 이렇게 됐습니다.
[앵커]
아마 주관하시는 분들 의견이 조금씩 그때그때 달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한데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은 비례대표니까 지역구 후보를 내는 당하고 선거운동 방법이 달라서, 요새 일정은 그러면 어떻게 되십니까?
[윤주경]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 출연 많이 요청받아서 인터뷰하는 것이고요. 아직까지... 오늘 들은 거로는 저희는 SNS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 방법이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저쪽 지역구 후보들이 갈 때 그냥 뒤에서 따라가면서 당은 우리 당을 찍어주십시오 하고 비례정당 얘기만 계속 하면 된다는 얘기죠?
[윤주경]
그렇죠. 저는 제 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같이 가는 다른 당 후보를 얘기하지 말고. 이렇게 되는 거군요. 그래서 방송 출연하실 때마다 따라붙는 호칭이 있을 겁니다. 매헌 선생님의 장손녀.
[윤주경]
평생을 들어온.
[앵커]
어떻습니까?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름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하실 것 같고. [윤주경]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앵커]
평생 들어오신 말인데도 많이 부담스럽습니까?
[윤주경]
그런 말을 들어왔음에도 부담스럽고 저는 제 할아버지의 손녀라는 말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았었어요, 그런 부담감 때문에. 그런데 제가 독립운동, 상해에 있는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까 내가 이것에 대해서 그래도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내가 누구의 손녀라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것을 내가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되겠구나 했고 하다 보니까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앵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이건 그렇다고 놓고 싶다고 놓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받아들이시고, 그런데 받아들이시는데 정치를 하겠다라고 마음 먹은 것은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윤주경]
특별한 계기는 없고요. 저는 사실은 정말 아주 소박한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을 하면서 정말 독립운동정신을 올바르게 알리고 또 공감하는 것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어떤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던 것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때 제가 정치로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고 퇴임 후에 내가 독립기념관 관장으로서 가졌던 경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도중에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이고 그런 것 속에서 고민하면서 또 저희 독립기념관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농담처럼 내가 정치하면 어떻겠느냐고 던져보면서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 길을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그래서 결정을 하게 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10번 영입 인재가 되실 때 얘기군요? 그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 아마 국민대통합위원회의 부위원장이셨던가요? 그때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셨습니까?
[윤주경]
그때도 지인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 도와달라는 말씀 들었을 때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참여하게 됐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크게 알려졌던 것이고 그때 제 생각은 그 당시 갈등이 굉장히 심화되는 것이 화두가 되면서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통합, 화해가 필요되는 것이 많이 말로 회자되었을 때 제가 생각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정말 산업화의 땀과, 그리고 민주화의 피의 그 가치를 가장 잘 소중하게 여겨서 그것이 헛되지 않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던 거죠.
[앵커]
그래서 인수직위원회에 들어갔던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님을 얘기할 때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이 그겁니다. 아까도 잠깐 그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과거에 자유한국당, 그전에 새누리당이든 간에 일본하고의 갈등 국면이 빚어질 때 일본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자는 쪽으로 얘기를 하거나 해서 뭔가 왜 자꾸 친일의 냄새를 피우는 거냐, 이게 제일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었고 거기에 하필 독립기념관장을 하신 윤 후보께서 왜 가이는 거냐? 이게 제일 논란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뭐라고 해명을 하셔야 됩니까?
[윤주경]
독립운동은 정말 좌우 이념에 관계없이 어떤 생각을 가졌든지 간에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이루어졌던 것이잖아요. 그래서 독립운동에는 좌우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현재에서도 진보만이 그 독립운동을 소중하게 여겨야 되는 것이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하고 받고 있다는 것은 하나의 정말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싶었고 그리고 그것이 또 마땅히 우리가 가야 될 길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진보와 보수에 상관없이 독립운동을 정말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또 그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게 없다고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던 것이고 건국절 말씀을 하시니까 앵커님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앵커님께서는 독립운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독립운동은 어떻게 보면 헌법전문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 민족과 우리 국가의 근간이 되는 어떤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써 그래서 건국이라는 것은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해서 그걸 기념해야 되나, 아니면 헌법전문에 있듯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야 되나, 저도 늘 그 문제가 고민스럽습니다.
[윤주경]
그런데 저는 독립운동이 뭐 여러 각도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국혼, 우리의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 독립운동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지켜야 될 역사는 43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우리가 가졌다는 것이죠. 일본 사람들은 그 당시에 한국과 일본은 형제의 나라이고 자기네는 2500년의 역사를 가졌고 한국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동생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우리 어르신들은 무슨 말이냐, 우리는 4300년의 역사를 가졌다.
그리고 그것이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왜 우리가 독립을 해야 되는지의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였었거든요.
그래서 임시정부에서도 항상 개천절을 기념일로 쭉 기념을 했거든요. 이런 어르신들의 뜻을 받아서 우리가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정말 건국 100년이니 건국 70년이니 하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민들을...
[앵커]
국론분열이 안타깝다는 말씀이시죠?
[윤주경]
네, 그런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런 거와 관련해서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도 과거에 독립운동 또는 의병 투쟁, 항일운동을 했던 많은 분들의 후손들이 너무 열악하게 지내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친일 행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잘 사는 것 아니냐, 이게 국민들의 분노가 항상 남아 있거든요.
[윤주경]
그러니까 독립운동을 하신 후손들을 더 멋지게 더 잘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우리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예우에 있어서도 보면 지금은 남녀가 평등하지만 정말 딸이나 손녀의 경우는 혜택을 못 받 던 시절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정말 남성들에 비해서도 더 열악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진짜 선진국이 됐다면 이런 후손들에 대한 예우도 선진국 수준으로 맞춰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정말 젊은 시절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여서 일을 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일을 할 수 없는 나이에 계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은 정말 다른 건 몰라도 돌아가실 때만은 예우가 갖춰진 상태에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정말 그분들에게는 그 어떤 곳보다도 훌륭한 요양시설을 갖춰서 그분들을 모시고 마지막 순간만은 정말 존엄하게 가실 수 있는 그런 걸 열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번이시니까 들어간다고 치고 만약에 제가 부탁을 말씀드린다면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역사 문제나 교과서 왜곡이나 독도 문제에서 이제 좀 미래통합당에서도 강한 목소리가 가끔은, 윤 후보님이 힘을 쓰셔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애 좀 써주십시오.
[윤주경]
알겠습니다.
[앵커]
오늘 만나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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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윤주경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는 비례정당 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오늘부터 각 비례정당의 후보로부터 선거전략과 비전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1번이니까 어깨가 되게 무거우시겠습니다. 비례대표 1번 하면 그 당의 대표성을 상징하기도 하는 건데 1번을 받게 된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윤주경]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또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서 멋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며 국민의 뜻이라는 것을 미래한국당에서 받아들인 것이고 또 미래한국당은 그동안의 오해 아닌 오해에 대해서 미래한국당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국민 앞에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조금 속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1번으로 하지 왜 21번까지 갔다가 다시 1번으로 오셨나, 좀 마음 상하셨나요, 그때?
[윤주경]
저는 그런 건 없었고요. 단지 제가 21번이고 또 1번 다른 분이 됐을 때 생각한 건 미래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보다는 다른 것에 있었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워낙 또 국민들 모두의 의견이 강하게 대두되다 보니까 또 이렇게 됐습니다.
[앵커]
아마 주관하시는 분들 의견이 조금씩 그때그때 달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한데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것은 비례대표니까 지역구 후보를 내는 당하고 선거운동 방법이 달라서, 요새 일정은 그러면 어떻게 되십니까?
[윤주경]
저는 개인적으로 방송 출연 많이 요청받아서 인터뷰하는 것이고요. 아직까지... 오늘 들은 거로는 저희는 SNS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 방법이라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저쪽 지역구 후보들이 갈 때 그냥 뒤에서 따라가면서 당은 우리 당을 찍어주십시오 하고 비례정당 얘기만 계속 하면 된다는 얘기죠?
[윤주경]
그렇죠. 저는 제 얘기만 하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앵커]
그러니까 같이 가는 다른 당 후보를 얘기하지 말고. 이렇게 되는 거군요. 그래서 방송 출연하실 때마다 따라붙는 호칭이 있을 겁니다. 매헌 선생님의 장손녀.
[윤주경]
평생을 들어온.
[앵커]
어떻습니까?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름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하실 것 같고. [윤주경]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앵커]
평생 들어오신 말인데도 많이 부담스럽습니까?
[윤주경]
그런 말을 들어왔음에도 부담스럽고 저는 제 할아버지의 손녀라는 말을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았었어요, 그런 부담감 때문에. 그런데 제가 독립운동, 상해에 있는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까 내가 이것에 대해서 그래도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내가 누구의 손녀라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것을 내가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되겠구나 했고 하다 보니까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앵커]
매헌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이건 그렇다고 놓고 싶다고 놓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받아들이시고, 그런데 받아들이시는데 정치를 하겠다라고 마음 먹은 것은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윤주경]
특별한 계기는 없고요. 저는 사실은 정말 아주 소박한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을 하면서 정말 독립운동정신을 올바르게 알리고 또 공감하는 것에 있어서 정치적으로 어떤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던 것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때 제가 정치로 뛰어들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고 퇴임 후에 내가 독립기념관 관장으로서 가졌던 경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도중에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이고 그런 것 속에서 고민하면서 또 저희 독립기념관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농담처럼 내가 정치하면 어떻겠느냐고 던져보면서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이 길을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그래서 결정을 하게 된 거죠.
[앵커]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10번 영입 인재가 되실 때 얘기군요? 그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 아마 국민대통합위원회의 부위원장이셨던가요? 그때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셨습니까?
[윤주경]
그때도 지인을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 도와달라는 말씀 들었을 때 저는 제가 그렇게까지 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참여하게 됐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크게 알려졌던 것이고 그때 제 생각은 그 당시 갈등이 굉장히 심화되는 것이 화두가 되면서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의 통합, 화해가 필요되는 것이 많이 말로 회자되었을 때 제가 생각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정말 산업화의 땀과, 그리고 민주화의 피의 그 가치를 가장 잘 소중하게 여겨서 그것이 헛되지 않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던 거죠.
[앵커]
그래서 인수직위원회에 들어갔던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님을 얘기할 때 가장 논란이 되는 지점이 그겁니다. 아까도 잠깐 그 얘기를 하셨습니다마는 과거에 자유한국당, 그전에 새누리당이든 간에 일본하고의 갈등 국면이 빚어질 때 일본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자는 쪽으로 얘기를 하거나 해서 뭔가 왜 자꾸 친일의 냄새를 피우는 거냐, 이게 제일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었고 거기에 하필 독립기념관장을 하신 윤 후보께서 왜 가이는 거냐? 이게 제일 논란일 것 같습니다. 여기에 뭐라고 해명을 하셔야 됩니까?
[윤주경]
독립운동은 정말 좌우 이념에 관계없이 어떤 생각을 가졌든지 간에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이루어졌던 것이잖아요. 그래서 독립운동에는 좌우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금 현재에서도 진보만이 그 독립운동을 소중하게 여겨야 되는 것이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야 하고 받고 있다는 것은 하나의 정말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이죠.
그래서 저는 그런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싶었고 그리고 그것이 또 마땅히 우리가 가야 될 길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진보와 보수에 상관없이 독립운동을 정말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또 그 독립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게 없다고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던 것이고 건국절 말씀을 하시니까 앵커님께 제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앵커님께서는 독립운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앵커]
독립운동은 어떻게 보면 헌법전문에도 나와 있지만 우리 민족과 우리 국가의 근간이 되는 어떤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써 그래서 건국이라는 것은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해서 그걸 기념해야 되나, 아니면 헌법전문에 있듯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야 되나, 저도 늘 그 문제가 고민스럽습니다.
[윤주경]
그런데 저는 독립운동이 뭐 여러 각도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 국혼, 우리의 역사를 지켜내는 것이 독립운동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우리 지켜야 될 역사는 43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우리가 가졌다는 것이죠. 일본 사람들은 그 당시에 한국과 일본은 형제의 나라이고 자기네는 2500년의 역사를 가졌고 한국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동생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우리 어르신들은 무슨 말이냐, 우리는 4300년의 역사를 가졌다.
그리고 그것이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왜 우리가 독립을 해야 되는지의 당위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였었거든요.
그래서 임시정부에서도 항상 개천절을 기념일로 쭉 기념을 했거든요. 이런 어르신들의 뜻을 받아서 우리가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이렇게 정말 건국 100년이니 건국 70년이니 하는 이런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민들을...
[앵커]
국론분열이 안타깝다는 말씀이시죠?
[윤주경]
네, 그런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런 거와 관련해서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도 과거에 독립운동 또는 의병 투쟁, 항일운동을 했던 많은 분들의 후손들이 너무 열악하게 지내는 것 아니냐. 그런 점에서 친일 행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잘 사는 것 아니냐, 이게 국민들의 분노가 항상 남아 있거든요.
[윤주경]
그러니까 독립운동을 하신 후손들을 더 멋지게 더 잘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우리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예우에 있어서도 보면 지금은 남녀가 평등하지만 정말 딸이나 손녀의 경우는 혜택을 못 받 던 시절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정말 남성들에 비해서도 더 열악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진짜 선진국이 됐다면 이런 후손들에 대한 예우도 선진국 수준으로 맞춰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정말 젊은 시절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움직여서 일을 하지만 나이를 먹어서 일을 할 수 없는 나이에 계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분들은 정말 다른 건 몰라도 돌아가실 때만은 예우가 갖춰진 상태에서 돌아가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정말 그분들에게는 그 어떤 곳보다도 훌륭한 요양시설을 갖춰서 그분들을 모시고 마지막 순간만은 정말 존엄하게 가실 수 있는 그런 걸 열어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번이시니까 들어간다고 치고 만약에 제가 부탁을 말씀드린다면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역사 문제나 교과서 왜곡이나 독도 문제에서 이제 좀 미래통합당에서도 강한 목소리가 가끔은, 윤 후보님이 힘을 쓰셔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애 좀 써주십시오.
[윤주경]
알겠습니다.
[앵커]
오늘 만나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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