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靑 "코로나19 극복 위한 한미 협력 논의"

한미 정상 통화...靑 "코로나19 극복 위한 한미 협력 논의"

2020.03.24.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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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 정상, 코로나19 확산 우려 공유…협력 방안 논의"
靑 "한미 정상, 통화스와프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 평가"
靑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한미 정상 통화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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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석 달여 만에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미 양국의 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처음 전화 통화를 했군요?

[기자]
한미 정상의 전화 통화는 오늘 밤 10시부터 이뤄졌습니다.

통화 시간은 23분으로 긴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통화는 지난해 12월 7일 이후 석 달여 만에 이뤄진 두 정상 간의 직접 대화입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이뤄진 통화라서 한미 정상도 이 부분에 논의를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또, 최근 한미 간 체결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통화 때 양 정상은 북한이 제시했던 연말 시한을 앞두고 두 정상이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미 대화의 동력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는데요.

오늘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모레 G20 정상들의 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문 대통령이 오늘 트럼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각국 정상들과 연쇄적인 전화 통화를 가졌지요?

[기자]
모레 G20 정상들이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여 정상회의를 열었을텐데 이번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국면이라 화상으로 연결하는 회의를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도 연쇄적으로 통화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에서는 기업인의 출장 보장 등 국제협력 방안 등을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산체스 총리와의 통화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자면서 우리 정부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체스 총리는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말해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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