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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입국금지·제한국 42개국...외교부 "국민 불편에 송구"
Posted : 2020-02-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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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을 포함해 우리나라를 다녀간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40개국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불편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외교부가 우리 국민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우리 국민의 입국 제한 조치가 늘어나 불편을 겪게 된 데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였는데요.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는 우리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외국의 조치가 과도하고, 이것이 철회 또는 자제되도록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의 격리 조치에 대한 해명이 있었는데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시정을 요구하고 있고, 중국 측으로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 챙겨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대응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오는 입국자를 전면 차단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심사 강화로 이미 중국인 입국자가 80% 이상 급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차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 외국의 갑작스러운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우리 국민이 외국 입국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으시게 된 것에 대하여 안타깝고 또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 과도한 방역조치와 관련해 항의와 유감을 표명하였고, 중국 정부가 시정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젯밤 왕이 외교부장과 통화해 항의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조금 전 5박 6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취재진과 만나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관련국에 항의하는 한편 적극 교섭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우리 국민들께서 많이 걱정하시고 계실 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정부들은 정말 사전 통보 없이 그런 조치를 취해서 저희가 강력 항의했고요. (우리 국민이)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 않도록 지금 각 공관에서 적극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행경보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해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외교부가 노력을 하고 있다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의 입국이 제한되는 국가가 늘고 있어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외교부가 파악한 나라는 모두 42개국입니다.

외교부는 피지와 몽골, 필리핀, 세이셸 등이 추가돼 모두 21개국이 우리나라를 거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몽골이 어제부터,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일본 방문자에 대해 입국 금지 입장을 밝혔고, 베트남도 어젯밤 9시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막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이 아니라도 우리 국민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됩니다.

필리핀은 어제부터, 일본은 오늘 0시부터 우리나라 대구와 경북 또는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 격리 조치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21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먼저 중국을 지역별로 살피면, 산둥성의 류팅공항과 웨이하이 공항, 랴오닝성의 다롄공항과 선양공항,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자가 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인도와 마카오, 태국, 타이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도 자가 격리나 검역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럽 벨라루스와 영국 등 6개국,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와 중남미의 콜롬비아 등도 우리 국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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