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돌고돌아 '국민당'...울먹인 진중권·꽃다발 저격 손혜원

[앵커리포트] 돌고돌아 '국민당'...울먹인 진중권·꽃다발 저격 손혜원

2020.02.10. 오전 07: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이 '안철수 신당' 명칭을 못쓰게 되자 당명을 '국민당'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발언 도중 울먹였다고 하는데요, 들어보시죠.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 저를 슬프게 했던 말이 있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청문회 나와서 나는 사회주의자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 생각이 계속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하…. 나이가 드니까요. 화가 나면 눈물이 나요.]

진중권 전 교수는 이어 조국 전 장관은 그렇게 살아놓고 사회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이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해서는 판단이 어려울 때는 원칙을 지켜라, 최선의 정책은 정직이라고 조언했는데, 안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 : 국정 전반에 걸쳐서 곳곳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 구멍들이 점점 더 커지고 커져서 마침내 우리 소중한 대한민국이라는 둑을 터뜨릴까 걱정하고 또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명을 국민당으로 정한 안철수 전 의원은 또, 진영정치를 무찌르겠다면서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당을 상징하는 색은 오렌지 색으로 정해졌는데, 무소속 손혜원 의원도 느닷없이 화제가 됐습니다.

안 전 의원의 꽃다발을 보고는 자신의 SNS에, "꽃다발? 종이다발?, 실무자들은 대체 뭐 하는 것인지?"라고 비판했는데요,

돌고돌아 다시 국민당을 선택한 안철수 전 의원, 이런저런 뒷얘기를 낳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