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임기 마지막 소회 "정권 허망하게 빼앗겨 서럽고 분했다"

나경원, 임기 마지막 소회 "정권 허망하게 빼앗겨 서럽고 분했다"

2019.12.09.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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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임기 마지막 소회 "정권 허망하게 빼앗겨 서럽고 분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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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정권을 2년 7개월 전 허망하게 빼앗기고 한국당 참 서럽고 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우리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간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이 아닐까 싶다"라며 "투쟁을 마무리할 훌륭한 4명의 후보가 여기 계신다. 온 힘을 다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다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도 보니 '4+1'이란 정말 듣도보도 못한 협의체를 통해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라며 "원내대표 교체기는 기다려주는 것이 정치적인 도의"라고 비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도의도 없는 여당과 의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선거에서) 훌륭한 두 분이 탄생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1년 동안 저와 함께 노력한 의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 진심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송) 의원이 뽑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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