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 창당 본격 시작..."개혁 보수 구현"

'변화와 혁신' 창당 본격 시작..."개혁 보수 구현"

2019.12.08.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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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보수 아닌 청년 보수들이 우리 당의 중심"
"청년들에게 공정이란 가치가 가장 중요"
"보수의 새로운 지평 열어 나갈 것"
"새로운 정당 빠른 시간에 국민 가슴에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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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경재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하태경 /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을 떠나 창당을 추진하는 비당권파 모임이 오늘 신당 '변화와 혁신'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조금 전 끝난 발기인 대회에서 변혁 소속 하태경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요. 직접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하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안녕하십니까, 하태경입니다.

[앵커]
어깨 굉장히 무거우실 것 같은데요. 신당의 이름 변화와 혁신의 가치가 담겨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새로운 당을 만들 생각을 하신 겁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우리 당은 새로운 보수 당입니다. 새로운 보수가 지금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당명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기존의 올드 보수로는 총선에서 필패입니다. 제가 볼 때는 많아야 70~80석, 그리고 대선에서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중도층이 찍지 않습니다. 청년들이 싫어합니다.

때문에 기존의 보수가 어르신들이 주도하는 보수였다면 우리 신당, 새로운 보수당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그리고 중도층까지도 충분히 확장이 가능한 그런 정당이 있어야만 총선에서도 과반을 우리가 받을 수 있고 대선에서도 다시 정권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수권 야당이 된다는 겁니다.

[앵커]
청년과 중도층을 끌어들이는 개혁보수를 지향한다는 말씀이신데 말씀해 주셨지만 변화와 혁신이 말하는 개혁보수라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고 어떤 뜻인지 더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주체, 또 하나는 가치인데요. 주체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올드 보수를 지지하지 않는 새로운 청년 보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우리 당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우리 당은 중도층들이 열렬히 지지하는 그런 정당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올드 보수는 이미 절벽입니다. 그분들이 지지하지 않아요. 비호감으로 딱 찍혀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가치인데요. 기존의 보수는 주로 시장 자유. 이런 자유주의입니다. 우리가 시장 자유를 존중하지만 지금은 공정이라는 가치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청년들 취업하려면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듯이 그렇게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걸 불공정하게 뽑으면 안 되는 거거든요. 과거에는 일자리가 많았잖아요, 20, 30년 전에는. 그래서 우리 청년들한테는 그 무엇보다도 공정이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부분을 기존 올드 보수들은 정확히 모르고 있고 관심도 적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이런 새로운 지지층 그리고 새로운 공정에 기반한 새로운 이슈들을 파헤치면서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려고 하는 겁니다.

[앵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뽑히셨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새로운 주체와 가치를 실현시킬 적임자, 인물로 본인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저도 아침에 손흥민 선수 거의 돌풍, 번개처럼 골 넣는 걸 봤는데요. 짧은 시간에 화끈하게 이걸 만들어나가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 여러분들, 제 별명이 뭔지 아시겠지만 하태경이 핫하게 하태핫태하게 새로운 정당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 가슴 속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앵커]
사실 바른미래당이 출범할 당시 거대 양당 사이에서 합리적인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가 있지 않았습니까. 지금 신당을 창당하는 입장에서 바른미래당의 행보에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워서 이렇게 신당을 만들려고 하시는 건가요?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사실 유승민, 안철수 전 대표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다수파인데요. 당권파가 소수파입니다. 이분들하고 가장 큰 차이는 제3지대라도 우리는 야당의 길을 가야 됩니다, 야당. 총선이라는 것은 이 정권이 잘했으면 표를 몰아주고 이 정권이 못했으면 이를 가장 잘 견제할 수 있는 야당한테 표를 몰아주는 건데요.

지금 기존에 손학규 대표가 있는 당권파는 여당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리틀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여당하고 손을 잡고 뭘 해 보려고 하는, 그러니까 여당을 심판하려고 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제대로 된 야당을 만들어야 하고 기존의 야당은 민주당 재집권 하는 데 들러리밖에 안 된다. 결코 과반 정당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어렵지만 좀 늦은 감도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야당, 새로운 보수당을 출범시켜야만 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야당을 만들 수 있다 생각을 한 겁니다.

[앵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개혁적인 보수를 지향하시니까 보수통합 논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물 건너갔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저희들은 묻지 마 이런 통합이 아니라 원칙에 기반한 야권의 새판짜기를 추진하겠습니다. 원칙이라는 것은 유승민 전 대표가 3원칙을 선명하게 제시했습니다. 탄핵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자. 그리고 개혁보수가 중심이 돼야 된다. 자유뿐만 아니라 공정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야 된다. 그리고 기존의 야당들 다 해체하고 새 집을 짓자, 새로운 신당을 만들자, 이 3원칙에 동의하는 분들하고는 우리가 힘을 합칠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출발은 야권의 분열이 아니라 야권이 새롭게 더 크게 하나되는 그런 출발이 저는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관련 지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얼마 전에 단식에서 복귀한 다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평가를 역사에 묻는 것을 동의한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이 부분이 보수 통합까지 가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거죠?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그것은 세 가지 원칙 중에 하나의 원칙일 뿐이고요. 물론 그 정도라도 한국당 내에서 더 이상 탄핵에 집착하지 말자, 탄핵의 늪을 빠져나오자, 이런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우리 보수, 우리 야당 전체 입장에서 볼 때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보고요. 그걸 넘어서 야당 전체가 환골탈태해야 된다. 기존의 야당 모두 해산하고 새로운 큰 집을 지어야 된다, 이러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야당에서 또 한국당 내에서도 이런 신당의 가치에는 동의하지만 총선에서 1여 다야 구도로 총선이 치러진다면 아무래도 더 어려운 선거구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굉장히 큰데요. 이 부분에 대한 극복 방안 갖고 계십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한국당 지지하는 분들도 잘 알 거라고 봅니다. 기존의 한국당으로는 선거에 필패입니다. 과반이 아니라 70~80석 이상을 넘기기가 어려울 겁니다. 우리가 정말 수권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소리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질서에 얽매였다가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지금 무력충돌의 위기로 들어가는데 이 정부는 너무 안이하고 경제에서는 또 얼마나 무능합니까.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야당이 나와야 된다. 그걸 위해서 국민들은 정말 새로운 야당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하실 텐데 바른미래당에서 탈당은 언제쯤 이루어집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지금 우리가 3단계로 신당 창당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1단계는 원외 위원장들이 탈당해서 각 지역의 신당기획단을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지역구 의원들이 2단계인데 그건 패스트트랙 문제가 정리가 되면 저희들이 바로 합류를 할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비례의원님들 여섯 분 계신데 그분들이 아마 마지막에 합류를 할 것이고 그리고 기존의 바른미래당 당권파한테도 저는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게 바른미래당은 이미 국민들이 실패했다, 끝났다. 그래서 바른미래당 해산하고 새로운 집을, 새로운 야당을 건설하는 데 같이 협력해 주십사 하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총선까지 이제 넉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지금 말씀하신 과정을 거쳐서 유권자들에게 인식을 시키고 또 지지까지 끌어내기에는 다소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떤 생각 갖고 계십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보통 하루가 한 달 이상의 무게를 가진 시간입니다. 과거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당이 2월달에 창당을 했습니다. 그에 비해서 저희들은 두 달 빨리 만들어졌고 또 저희들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적인 문제일 뿐이기 때문에 한두 달 안에 우리 당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 태도가 저는 확인이 될 거라고 보고요. 국민들은 지금 야당 판으로는 안 된다, 새 판을 짜야 된다는 데 적극적으로 동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설명해 주셨는데 창당을 위한 일정 자세히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오늘 창당준비위가 발족을 했고요. 1~2주 내로 각 지역의 창당준비위가 구성이 될 겁니다. 그래서 1월 초순 정도에 새로운 신당이 만들어질 거고요. 그래서 앞으로 한 달 정도 저희들이 신당 창당까지 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저희들 뜻에 공감하는 현역 의원들 포함해서 최대한 세력들을 모아서 야권의 새판짜기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앵커]
국회 일정이 지금 꼬이고 있는데요. 선거법 개정안, 또 공수처법 설치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새로운 당의 입장이랄까요,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저희들이 변화와 혁신이라고 현역 의원 열다섯 분이 함께하고 계신데 이분들 입장은 민주당의 공수처법은 절대 반대다. 민주당의 공수처가 아마 지금 있었다면 조국 사건도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 청와대의 선거공작 사건이라든지 감찰 중단 사건, 이런 게 다 유야무야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윤석열 검찰 얼마나 잘하고 있습니까? 개혁해야 될 것은 검찰이 아니고 청와대입니다. 그리고 검찰이 아니라 경찰입니다. 경찰 수뇌부가 오히려 권력의 시녀가 되어서 정치공작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청와대, 민주당의 공수처는 저희들이 지지할 수 없고요. 선거법도 이게 원래 헌법 개정보다 더 어려운 겁니다. 모든 세력이 같이 함께해야 합니다. 룰 아닙니까? 축구를 하는데 일방이 인기 좋다고 축구 룰을 마음대로 바꾸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선거법은 기존의 정치권이 다 같이 합의하지 않는 한 저희들은 찬성할 수 없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국민께 하고 싶은 말씀 하실 시간 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민주당 무능하고 지금 보면 거의 과거 국정원이 지하공작 하듯이 그런 어둠의 공작까지 청와대가 하고 있고 촛불 정권이 촛불 정신을 완전히 짓밟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도 야당이 힘이 없어서 제대로 심판을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야당이 나와야 됩니다. 새로운 보수 정당이 나와야 됩니다. 오늘 저희들 작은 발걸음이지만 정말 강력하고 선명한 그런 수권 야당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기존의 야당은 모두 해체해라, 새로운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라, 그런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 하태경 의원의 핫한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태경 / 변혁 창당준비위원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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