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회담..."'한한령' 해제 공감대"

한중 외교장관회담..."'한한령' 해제 공감대"

2019.12.05.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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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년여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한령, 즉 한류 금지령 해제 조치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외교부에서 열린 회담에서 왕 국무위원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중 인문교류 촉진위원회를 열기로 하고, 한한령과 관련해서도 양국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북한의 상황을 폭넓게 공유하면서, 북한이 연말 시한을 이유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고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고위층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서 왕 국무위원은 현재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은 일방주의라면서 다른 나라의 내정간섭에 반대한다며 미국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방한 둘째 날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한중 관계 강화를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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