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한국당 야유·손으로 X

[영상] 문 대통령 시정연설에...한국당 야유·손으로 X

2019.10.22.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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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네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 있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손을 내밀어 환대했지만, 야당,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도 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보수 야당 간의 미묘한 기싸움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고용과 청년 일자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야유가 나오는가 하면, 공수처법 처리를 당부할 때는 야당 의원들이 손으로 X(엑스) 자를 만들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은 공정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면서 시선을 분명하게 한국당 쪽으로 돌렸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 4가지 키워드에 공감한다며 국회가 신속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좌절만 안겨준 연설이었다고 혹평했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자화자차만 있고 반성은 없는 연설이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대통령이 직접 예산의 취지를 설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평등과 격차,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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