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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흘째 국회..."정쟁 그만" vs "국정조사·파면"
Posted : 2019-09-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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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명 10일째를 맞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흘 연속 국회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회에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를 고리로, 여야의 대치는 날로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조국 장관, 사흘 연속 국회에 왔죠?

[기자]
네, 오늘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조배숙 원내대표, 또 법제사법위원인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과 만났습니다.

면담 특성상, 또 조국 장관의 현재 상황상, 덕담과 격려가 오가는 분위기였는데, 조배숙 원내대표는 면전에서 쓴소리를 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으로 상상하지 못할 초유의 사태라며, 사퇴 용단을 내리는 게 순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장관은 부족함과 불찰이 아주 많음에도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가족 관련 수사들로 부담이 있지만, 사법개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수사 관련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마음에 부담 갑니다만, 제가 대응할 수도 없고 발언할 수도 없는 이런 상황이라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으려고 합니다. 대신 업무에 충실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고….]

조국 장관은 이처럼 광폭 행보에 한창인데, 여야는 국정조사를 놓고 대치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조 요구는 재탕, 삼탕을 넘어 국회를 몽땅 정쟁으로 뒤덮으려는 시도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양심과 상식이 있다면 감싸기보다 국정조사 요구에 응하라면서, 조만간 조국 장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국당은 연일 릴레이 삭발 투쟁에 한창인데, 오늘도 의원 5명이 조국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오늘 저녁 3당 원내대표가 만찬 회동에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극심한 대치 정국이라 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앵커]
국회는 조국 장관으로 대치가 한창인데, 바른미래당은 당내 계파 싸움이 다시 시작됐죠?

[기자]
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옛 바른정당계의 해묵은 계파 싸움이, 어제 하태경 최고위원 징계로 다시 수면 위에 올라왔습니다.

어젯밤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하태경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했던 말,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한 지난 4월 발언을 문제 삼아 당직 6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해당 발언은 노인 폄하가 아닌 구태 정치인 비판이었고 네 번이나 사과했다며, 명백한 친위 쿠데타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했다면서, 더는 손 대표와 함께하긴 어렵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부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를 논의하고 있는데,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는 대부분 불참했습니다.

손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윤리위 결정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는데요.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에서 양측의 극심한 갈등이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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