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모든 것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북·미 대화 적극 지원"

문 대통령 "모든 것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북·미 대화 적극 지원"

2019.09.16.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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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 방문을 앞두고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의 미래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고, UN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UN 총회 참석을 전격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 북미 실무 대화가 재개될 것이고 한반도 정세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한반도 질서를 위해 매진해온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그 역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평화경제로 공동 번영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어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체제 보장, 제재 완화를 두고 기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양국의 접점 찾기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유지됐던 경색국면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석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앉는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동맹 이상설을 털어내는 기회로도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튼튼한 한미동맹에 기초하여 한미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혜를 모을 그런 계기도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세계사적 과제이고, 국제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굳건해진다며, UN 총회 기조연설을 국제사회의 협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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