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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미사일 이중전략...北 다음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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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8-15 00:18
앵커

북한이 잇단 미사일 발사의 구실로 삼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이 곧 반격 훈련에 들어갑니다.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에 썼다는 대로 훈련이 끝나면 곧바로 북미 협상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침략 상황을 가정해 방어 훈련을 마친 한미 연합군은 모레(17일)부터 나흘간 반격 훈련에 돌입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청와대를 향해 새벽잠 자긴 글렀다고 암시한 대로, 이 기간 추가 도발이 예상됩니다.

최근 잇달아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3종 세트 가운데 일부를 기술 검증 차원에서 추가로 시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이때 맞춰서 그동안 묵혀놨던 기술적인 수요들을 다 이번에 확실하게 시험 발사를 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반전은 훈련이 끝나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엔"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미사일 발사를 멈출 것이고, 미국과 실무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일찌감치 정비를 마치고, 대미·대남 전선에서 목소리가 키운 외무성이 전면에 나설 전망입니다.

협상 복귀 명분으로는 최근 미국이 들고 나온 핵 동결 입구론을 내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지난달 미 국무부가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는데,

동결, 감축, 폐기 등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해온 북한의 요구가 관철된, 부분적 승리로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용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 : 북한이 먼저 선 폐기, 핵 폐기 조치를 취하면 제재 해제를 하든지 뭘 하든, 이렇게 가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입구에서 동결을 하자는 것은 미국의 입장이 조금 단계적으로 바뀐 것처럼 보이는 거죠. (과거의 미국이 포괄적으로 합의하자고 한 것에 비해서는 좀더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이 주문했던 새로운 계산법으로 포장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일 미사일을 쏘면서도 미국과는 친서 외교를 지속하며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온 북한.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여섯 달 만에 재개될 북미 비핵화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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