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한미정상회담...트럼프 청구서 내미나 ①

8번째 한미정상회담...트럼프 청구서 내미나 ①

2019.06.30.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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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종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황재옥 민화협 정책위원장, 조은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과연 분단의 현장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대화를 하는 세기의 만남의 이뤄질 것인가. 오늘 하루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DMZ 방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현재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황재옥 민화협 정책위원장, YTN 조은지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조은지 기자, 앞서서 저희가 기업인 간담회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기는 했는데 오전 10시부터 공식일정이 시작된 거죠?

[기자]
삼성, LG, SK 등등 한 자리에 모시기 힘든 대기업 총수들이 정말 다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그 그림만으로도 장관이었는데요. 거의 라이브로 아까 보는 그림을 보니까 재미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10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금 현재 하얏트호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 호텔에 머물고 있는 거죠?

[앵커]
지금 11시부터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출발에 앞서서 준비를 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해 주시죠.

[기자]
기업 총수들이 오전 8시 반을 전후해서 잇따라 호텔로 줄줄이 입장을 했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8시에 제일 먼저 왔고요. 이어서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롯데 신동빈, GS 허창수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입장을 했습니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왔는데 10시 만남이라고 했는데 8시 반에 와서 아무래도 같은 얘기를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사전 미팅을 하지 않았나 싶고요.

[앵커]
일찍 왔군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많이 못 찍었어요. 이분들이 그래서 지금 보이는 저 외신에서 들어오는 화면, 공동취재단이 찍는 화면 말고 아침에 들어가는 입장 모습들이 많이 촬영되지 않은 것이 굉장히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기자들이 커버를 하지 못한 게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어떤 얘기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통일된 얘기를 하려고 사전 미팅을 하지 않았나 싶고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 출신의 사업가이기 때문에 실용적인 면을 오늘 얻어갈 계획인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 미국 상공회의소 암참이 주관을 하고요. 또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재계 입장에서는 눈여겨 볼 게 최근 미국에 롯데 신동빈 회장이 31억 달러, 3조 6000억 원이나 투자를 했잖아요.

[앵커]
잠시만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 발언 내용이 지금 들어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동시통역을 통해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러분,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저희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런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어떤 능력 있는 분이 자리를 이끌어주시고 또 조율해 주시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해리스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 오늘 제 말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오늘 DMZ로 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갈 예정입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계획해 온 것입니다.

북한과 관련해서 굉장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저희 북미 관계가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처음 취임했을 때는 북미 관계는 최악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바마 전 행정부 때는요.

저의 상대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비롯해서 전임 행정부 때의 상황을 보면 북미 관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정말 최악이었는데 저희 유해도 송환고 있고 저희 미군 억류됐던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왔고요.

그리고 미사일 테스트 시험들도 북한이 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면, 그리고 제가 취임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에 갔을 수도 있는데 이런 점들이 개선된 점을 보면 저는 굉장히 이 관계, 현재 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이상의 다른 북미 관계를 통틀어서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저와 김정은 위원장의 관계는 지금 매우 좋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도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DMZ로 향할 예정이니 오늘 제 방한을 계기로 해서 또 멀리 그렇게 갈 필요도 없지 이르습니까?

그래서 DMZ로 가서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또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면 그런 기회가 마련이 됐으면 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지 이제 2년 반이 됐고요.

1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서울을 다시 찾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대기업 총수분들과도 인사의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매우 출중한 분들입니다. 이 중에 몇 분은 제가 예전에 뵀었던 분도 있고 오늘 처음 뵙는 분들도 계신데요.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그리고 므누신 미 재무장관, 저를 이 과정에서 모든 것을 조율해 주고 또 보좌해 주고 도와준 데 대해서 이 두 분에게도 지금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이 두 분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금까지 해 온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격려 그리고 감사의 말씀을 저는 표하고 싶습니다.

한미동맹은 이전보다 훨씬 더 전례 없는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튼튼한, 이미 굳건한 경제적 관계, 경제적 동맹을 계속 강화를 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좋게 평가를 합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들, 자동차 기업들에 관해서도 이것을 적용할 수 있겠고요.

지금 최근 며칠 동안 저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에 있었습니다.

굉장히 훌륭한 좋은 정상회의였고요. 아베 총리가 굉장히 모든 것을 잘 조율해 주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경제적 도전,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또 기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오사카에서요.

굉장히 좋은 회담이 있었고 어제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관련해서 앞으로 저희가 합의를 이뤄야 할 무역협정과 관련한 좋은 대화를 시진핑 주석과 나눴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그동안 공정하지 못했던 부분들, 무역관계에 있어서 밸런스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조금 더 해소를 하고 조금 더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노력을 해 왔고 지금 계속해서 그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018년이죠.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도 20% 이상 감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새롭게 저희가 체결을 해서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이 되고 있고 양쪽에게 도움이 되는, 이익이 될 수 있는 그런 협정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분야에서 농산물, 의약품을 비롯한 자동차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호혜적인 그런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더 공정한 무역증진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해 나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한미 양국은 2017년 이후로 수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상호 투자를 지금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님도 오늘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너무너무 훌륭한 많은 일들을 성취를 하셨는데 이 앞에서 제 옆에서 같이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동빈 회장께서는 지난달에 워싱턴을 방문하셨죠. 그래서 3조 6000억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도 저는 다시 한 번 지금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미국에 투자를 해 주신 한국 기업인분들 또 그것을 이끌어주신 한국 대기업 총수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지금 차례로 드리고 싶습니다.

현대와 삼성, CJ, 두산 그리고 SK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분들이 오늘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제가 지금 언급한 이 기업들은 우리나라, 미국에 많은 투자를 해 줬습니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조금 전에 제가 언급한 현대, 삼성, CJ 그리고 SK 리더분들 다시 한 번 지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한번 자리에서 일어서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미국에 대미 투자를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지금보다 더 투자를 확대하기에 더 좋은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 대기업들을 필두로 해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 미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이 자리를 통해서 저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취임했을 때만 해도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다른 나라와의 무역협정이라든지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2년 반의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투자 방안이라든지 또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관계, 교역관계 이런 것들을 증진을 함으로써 지금 미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한, 또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우리나라 실업률도 51년 동안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었을 텐데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분야와 관련해서도 지금 국내에서 더 많은 공장을 우리가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루이지애나에 LNG공장도 새롭게 지금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일본 측에서도 많은 투자를 해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미 투자도 확대를 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루이지애나 공장을 비롯해서 제가 여러 가지 공장들을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우리 미국인들의 일자리 창출이 훨씬 더 늘고 있고 또 이런 것들은 지금 제 취임 이후로 2년 반에 걸쳐서 계속해서 이뤄지면서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그런 모습을 저희가 지금 경험을 하고 보고 있습니다.

키스톤 파이프라인도 한번 보시면 정말 많은 어려움들의 위기에 처해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다시 살아나서 많은 문제들이 지금 해결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제가 대통령직에 오르기 전에 기업인으로서 살아온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때 경험했던 시간들, 그 경험을 토대로 해서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캐나다와 멕시코와 관련해서도 저희가 새로운 무역협정을 최근에 체결을 했죠. 굉장히 훌륭한 합의였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도 너무나 훌륭한 분들이시고 출중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어떤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어떤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지 굉장히 잘 아실 겁니다.

지난 1년여간 제가 해 온 것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었을 것이고요, 분명히. 그렇지만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냈고 또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훌륭한 분들이신 만큼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하시리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방침도 굉장히 중요했죠.

지금 중국과 미국은 무역협상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안타깝게도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우리는 다시 미중 무역협상은 정상궤도로 복귀를 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굉장히 강한 인물입니다. 굉장히 영리하고요. 똑똑하고요. 그리고 미국도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분입니다.

우리는 오사카에서 좋은 회담을 계기로 해서 미중 무역협상을 정상궤도로 복귀시켰으니까 앞으로 미중 무역협정도 좋은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데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삼성 건물을 보고 굉장히 삼성 본사 건물을 보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습니다. 너무너무 굉장히 큰 그런 건물이죠.

그리고 롯데타워도 제가 처음에 보고 나서 저 높은 곳이 어떤 건물이냐 하며 제가 굉장히 감탄을 했는데 그것은 롯데 건물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타워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타워를 세운 데 대해서 저는 아주 잘하셨다고 이렇게 축하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건축물들 세우는 과정에서 어떤 자재를 사용하느냐, 어떻게 디자인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이 굉장히 다를 수가 있는데 삼성과 롯데, 지금 제가 언급한 이 두 기업들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이 타워와 본사 건물을 보면서 저는 감탄을 했고 너무너무 훌륭한 일을 하셨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2년 전에 제가 처음에 대통령직에 올랐을 때는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한 문제, 다시 말해서 남북 갈등 이런 게 굉장히 큰 문제였는데요.

지금 시간을 거치면서 많은 것들이 개선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었어요.

그들에게, 그러니까 북측과 직접 대화를 나눈 적이 있냐 이렇게 물었더니 사람들이 그렇게 답변을 하더군요. 아니다. 그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긴장된 상태였었고요.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도 남북관계를 대하는 자세가 많은 사람들이 긴장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직접 북한 측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통해서 직접 북한 측과 대화를 하면서 지금 우리는 프로세스, 이런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과정을 잘 시작해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제가 취임했을 때 2년 반과 지금의 상황을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화를 했고 또 많이 개선이 됐다고 볼 수가 있겠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북미관계 또는 북한에 대한 그런 문제에 있어서 많이 개선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이 제가 처음 취임했을 때와 지금 상황 또 그 전임 행정부들과 지금을 보면 미국은 다른 나라의 전쟁 혹은 다른 나라의 문제들에 개입을 하고 도우면서 우리는 굉장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국방 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여러모로 국방인력이라든지 그런 장비라든지 굉장히 많이 소모를 해야 했던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다시 한 번 지금 이 자리에서 강조를 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은 저의 좋은 친구입니다.

한미관계를 언급하면서 제가 이 말씀을 드렸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저는 굉장히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4만 2000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 중이죠.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굉장히 훌륭한 국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렇게 훌륭한 많은 분들, 정말 훌륭한 비즈니스 지니어스들이죠.

대기업들을 이끌어가시는 정말 천재같은 분들과 함께 정말 출중한 분들과 함께 이렇게 자리를 하게 돼서 저는 정말 매우 기쁘다는 저지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고요.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씀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용 듣고 오셨는데요. 크게 한 세 가지 정도를 이야기한 것 같아요. 첫 번째 DMZ 방문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대미투자 좀 늘려달라 이런 얘기를 했고 또 마지막에는 방위비 분담금 얘기를 언급했고요. 일단은 경제인 간담회다 보니까 대미 투자 이야기를 많이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가장 귀에 많이 들어온 얘기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늘 DMZ에 같이 간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얘기는 나온다는 얘기를 확답을 아직 못 들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범철]
가장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내용 중에 새로운 내용은 군사분계선 DMZ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같이 가겠다는 걸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 준 거죠. 그렇기 때문에 남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면 3자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요. 다만 북측에서 아직 최종 신호를 주지 않았는지 그 부분은 실무접촉선에 있는데 아무래도 오면 그것과 관련한 메시지와 관련해서 북미 간에 논의할 부분이 좀 있을 거예요. 그런 것을 조율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고 이런 기회에 남북미 정상이 차라도 한잔 하면서 결국 오늘 비핵화의 결정적인 무슨 합의가 만들어지지는 않겠지만 분위기 전환이 확실히 이루어지는 그런 계기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경제인들 간담회 이야기가 나왔을 때 첫 번째로 거론된 것이 경제 이야기, 그러니까 대미 투자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왔었거든요. 역시나 경제적 동맹을 강화했다. 그리고 대미 투자를 많이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죠?

[황재옥]
결국에 오늘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는 두 가지 이슈, 그러니까 대미 투자와 화웨이 문제에 대해서 나올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화웨이 문제는 어저께 오사카에서 미중 간에 휴전을 하기로 협정을 했잖아요. 그래서 많이 거론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오히려 대미 투자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빈번하게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서도 우리가 알 수 있듯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17년 이후 한국이 굉장히 미국에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아메리카퍼스트 정책에 의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현지 공장을 신설하라라는 주문들을 여러 나라의 기업들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우리나라도 한 360억 달러, 40조에 달하는 금액이 벌써 이미 투자가 됐고 사실 오늘 기업인들과의 대화라는 것이 재계의 순위가 아니라 미국에 도움을 많이 주는 그런 기업들을 선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주한 상공회의소에서.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오늘 직접적으로 대통령의 연설이 각 총수들한테는 대미 투자에 대한 어떤 요청, 아니면 압박으로 아마 연결이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금 연설을 마치고 회담장은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청와대로 출발을 할 예정인데요.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은 이 시각 그랜드하얏트 호텔 앞입니다. 조금 분주해지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곧 청와대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11시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 10분가량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어제도 오산 미공군기지에 에어포스원이 내린 다음에 헬기를 이용해서 용산기지 갔고 또 용산기지에서 청와대까지 이동하는데 전 차선이 다 통제가 됐잖아요. 오늘도 마찬가지인 거죠, 조은지 기자? [기자]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금이잖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머무는 시간이 1박 2일 굉장히 짧고 20시간 남짓. 23시간, 22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또 DMZ까지 가려면 시간이 촉박해서 아마 다 통제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이동을 하게 되는데 10분, 15분 정도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1시부터 공식적으로 청와대 회담이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 앞에 보시면 집회하는 분들도 있고요. 트럼프 찬반 집회가 어제도 굉장히 극렬하게 붙었다고 하는데.

[앵커]
지금 인도 주변에 철제펜스가 다 설치되어 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앞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방금 전 대기업 총수들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업인 간담회가 끝이 났고요. 트럼프 대통령, 간담회 연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역시 경제 이야기도 나왔고요.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고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제 청와대로 출발을 하게 될 텐데 어떤 일정들이 남아 있습니까?

[신범철]
이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거죠. 그래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이 확대 정상회담을 할 때는 오찬을 겸하는 걸로 알려졌고요. 그것이 끝난 다음에는 오늘 일정 중 첫 번째 하이라이트가 아마 1시부터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이 될 거예요. 그래서 한미 간의 현안에 대한 입장이 나올 거고. 아마 그 기자회견이면 그때는 DMZ에서 과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 그리고 만나는 형식이 어떻게 되느냐까지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 공동회담이기 때문에.

[신범철]
정상 공동회담이기 때문에 각각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한 후에 기자들의 질의를 받겠죠. 그러면 오늘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는 DMZ로 가서JSA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면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고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같이 가기로 한 이상. 그리고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오지 않는다면 두 가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북측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러한 기회를 갖거나 또는 전화통화를 하는 방식으로 김정은 위원장과 간접적으로 컨택을 하거나 이런 식의 일정이 있고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부대를 방문한 후에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그런 일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는 예정된 시각이 오후 2시 10분이거든요. 그러면 이제 3시간여 남은 건데 김정은 위원장을 DMZ에서 만나려면 김정은 위원장, 지금쯤은 평양에서 출발했어야 할 시각 아닌가요?

[황재옥]
벌써 아마 이미 출발했을 겁니다.

[앵커]
만약에 나온다면?

[황재옥]
그렇죠. 3시간 정도 남짓인데 아마 평양에서 빨리 달리면 한 3시간 정도 되지만 준비 같은 것, 미리 와서 기다린다 싶으면 아마 벌써 출발한 상태일 겁니다.

[앵커]
지금 앞서서 센터장님께서 전화 통화 가능성도 거론을 해 주셨는데 위원장님은 나올까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

[황재옥]
어저께 이후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가 던진 질문에 답을 했을 때 저희는 북한 쪽에서 반응이 있었다. 그러면 오늘 정상회담은 확실하다. 사실 70~80%에서 거의 99% 북미 간의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시냐 그건 좀 더 두고보자 그랬는데 아까 조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서 두 정상, 한미 정상이 같이 DMZ를 방문한다는 건 확실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상황에서 명분을 따지고 자기한테 득이 될 것이 무엇일까 계산을 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 회담이 아닌 어떤 회동의 성격을 갖고 있더라도 김정은 위원장한테도 굉장히 도움이 되는 득이 되는 회동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참석 못할 것이 없다. 그래서 아마 김정은 위원장도 갑자기 나타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DMZ 방문과 관련된 이야기는 잠시 후에 조금 더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게 되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텐데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게 될지도 관심이거든요.

[신범철]
한미 정상회담은 정통적으로 한 세 가지 과제를 늘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나는 최고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과의 대화나 북핵 문제. 이 부분에 관련한 메시지가 있고 그것과 관련해서 양 정상이 논의를 할 거고요. 두 번째는 한미동맹 전반에 관한 거죠. 그래서 최근 같은 경우에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또 이슈가 되고 올 8월에는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 또 이렇게 초기 운용능력평가라는 게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논의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는 방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던 한미 간에 무역문제. 미측에서는 우리가 흑자를 많이 내고 있으니까 불공정무역이다 이런 부분 해서 그것을 어떻게 시정할 것인가 목소리를 낼 것이고 우리 나름대로의 대안을 이야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세 가지 주제가 논의될 것이고 그것이 1시부터 발표되는 양측 기자회견에서 이야기가 결론으로 나오겠죠. 그런데 가장 오늘 중요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트위터로 이 상황을 만든 이상 과연 DMZ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느냐 그것이 핵심 안건이 될 것이고 그것에 따라서 오늘 저녁 뉴스는 확 바뀌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회담에 누가 참석하느냐를 보면 의제도 생각해 볼 수가 있겠죠? 일단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배석자가 4명씩이라고요, 조은지 기자?

[기자]
1+4 소인수 회담이 11시부터 50분간 진행되는데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이렇게 1+4 콘셉트로 나오고요. 어기에다 카운터파트인 미국에서도 똑같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멀 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또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렇게 나오고요. 50분간 회담을 한 이후 55분부터 1시간 동안은 청와대 집편실에서 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으로 합니다. 기존에 했던 5명에 6명이 더 추가돼서 1+10 형태가 되고요. 여기에는 우리 측 같은 경우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이렇게 배석하게 돕니다.

[앵커]
지금 숙소인 그랜드하얏트호텔 앞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동 경로를 예상해서 지도로 표시를 해 봤는데 11시부터 회담이 예정돼 있었으니까 지금 출발시간을 훌쩍 넘긴 것 같아요.

[신범철]
아마 제 개인적인 추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논의 중일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것들을 기본적으로 정보를 받은 다음에 출발을 해야 정상회담 때 입장을 정리하기 때문에 그런 브리핑을 받지 않나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가 끝난 다음에 지금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걸 보니까 무언가 브리핑이 있지 않나. 그런 과정 때문에 출발이 지연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저희가 트럼프 대통령 말하는 동안 얘기를 나눴지만 아니, 굉장히 많이 쏟아냈잖아요. 이게 지금 여기서 할 말인가는 얘기들을 그래서 이게 DMZ에서 할 말인데 여기에서 왜 했나 싶은 게 혹시 거기서 3자 회동이 성사가 되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다 쏟아내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를 나눴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조은지 기자, 제가 조금 관심을 가지는 점이 사실 저희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굉장히 집중을 하게 되거든요. 이번에도 깜짝 만남을 제안을 한 것도 트위터 아니었습니까?

[기자]
어제 아침 7시쯤에 나왔고요. 그때만 해도 설마설마했었는데 일단 오늘 아침에 새롭게 또 트윗을 또 올렸어요. 그래서 저희도 보면서 아침인가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 3개인가 4개인가 올렸더라고요.

[앵커]
참 부지런해요.

[기자]
7시 반쯤에 올렸는데 DMZ에 간다, 이렇게 쓰고 괄호 열고 오랫동안 계획된 이렇게 말했어요. 롱 플랜드라고 했어요. 어제 즉흥적으로 본인이 던진 것처럼 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 오랫동안 계획됐다는 것을...

[앵커]
DMZ 방문 자체는 지난해에도 시도는 있었으니까요.

[기자]
그런데 저희한테 기대감을 이런 설렘을 증폭시키게 하는 트위터는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지금 나와서 또 그 얘기를 본인의 입으로 직접 확인을 해 줬습니다.

[앵커]
사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아침에 트윗을 올렸을 때만 해도 북한 반응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이 한 5시간 15분 정도 있었는데 ... 지금 움직임이 호텔 앞에서 있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움직임이 있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그 사이에 전문가들이 많은 예측을 하더군요.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는 일은 없을 거라고. 그런데 북한에서 의외의 반응이 나왔잖아요.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시나요?

[신범철]
기본적으로 북한이 생각하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 비핵화 협상의 방식을 톱다운 방식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 톱다운이라는 방식 자체가 준비가 덜 되어 있어도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를 통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만남을 제안했을 경우 김정은 위원장은 그것과 관련해서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그랜드하얏트호텔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차량이죠? 비스트로 불리는 캐딜락원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청와대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지금 11시에 애초에 정상회담이 예정이 돼 있었는데 지금 10시 58분을 넘겼으니까 회담 일정도 순연이 되겠군요?

[신범철]
순연이 되거나 줄어들거나 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가는 걸 더 미루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협상을 약간 유연하게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동을 하는 모습 저희가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도착하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게 되고요. 1+4 회담과 이후에 6명이 더 확대해서 회담을 하는 확대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가지게 되고요. 1시에는 양국 정상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앵커]
1시 전까지는 결정이 되겠죠?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황재옥]
당연하죠. 아까 오늘 아침에 올린 트윗에 괄호 열고 오랫동안 계획된이라는 것이 두 가지의 의미로 해석이 된다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셨지만 판문점에 가려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 시도다, 그렇죠? 왜냐하면 처음에 2017년 방한을 했을 때 가려고 했는데 안개 때문에 회항을 했고 그 후군요. 남북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하고 나서 그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한테 연락하고 판문점에서의 여러 가지 장점과 의미 같은 것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 중에 판문점이 그 장소로서 거론이 됐었습니다.

[앵커]
1차 회담 때요.

[황재옥]
그렇죠. 그래서 이번에 세 번째 시도인데 DMZ에 갔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획된이라는 걸 저희가 해석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사실 이번에 즉흥적으로 어제 트윗을 날렸기 때문에 판문점에서의 회동이 진행되는 거다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것은 6월 12일날 김정은 위원장한테 친서를 받고 나서 아름다운 친서다. 그렇지만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다음에 6월 23일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한테 또 과감하게 친서를 보냈죠. 거기에는 정치적 판단과 아주 남다른 용기에 굉장히 사의를 표한다는 표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20일과 21일 사이에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났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당시에는 트럼프는 톱다운, 그다음에 북미로 비핵화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왜 갑자기 중국이 나서지? 그래서 물줄기를 이번에 확 돌린 기회가 바로 이번의 DMZ 회동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획된 것이라는 것은 6월 초에 여러 가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그런 보도를 봤을 때 오랫동안, 어저께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앵커]
신 센터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랫동안 준비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신범철]
흐름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구상한 건데 외교는 항상 포석이라는 걸 미리 두잖아요. 그러니까 친서 정도에서 포석은 깔아둘 수도 있었다. 그래서 친서의 내용. 김정은 위원장이 흥미롭다고 한 부분이 실무회담이었는지 아니면 정상회담을 조속한 시기에 갖자고 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런 것들이 포석인 거고 이번에 만나야겠다,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심은 어제 아침에 한 게 아닐까. 왜냐하면 그 뒤에 북한의 반응이나 준비되는 과정이 약간은 짜임새가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것을 봐서는 오늘 오후에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야겠다는 최종 결정은 어제 아침에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조은지 기자, 제가 궁금한 점이 또 한 가지가 있는데요.

[기자]
저는 일단 비스트 그림을 보고 싶은데 이 자체가 너무 멋있고 장관이라서, 그리고 우리 서울 시내가 이렇게 탁 트인 모습을 본 적이 사실은 안 좋은 일 때, 대통령들 가실 때 이럴 때 몇 번 말고는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오늘 이렇게 비스트를 보니까 정말 그 야수라는 별명처럼 좋고요. 길이가 5.5m에 높이가 1.8m고 무게가 무려 8톤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웬만한 총기류는 물론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정도라고 하는데 보기만 해도 튼튼함이 느껴지고. 또 2대라서 어느 쪽에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는지를 몰라서 쳐다보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판문점에서 만약 남북미 정상이 만나게 된다면 그쪽의 경호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준비가 되게 되나요?

[기자]
그 부분을 사실 미리 어제 볼턴이나 비건께서 나가서 만나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게 이렇게 다급하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문가들이 봤을 때는 단숨에 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라는 말을 하는 이유가 판문점 같은 경우는 지난해 9.19 합의 이후에 비무장화됐잖아요. 그래서 서로 감시를 할 수가 있고 거기에 뭐라고 하죠. 무기 같은 것도 다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앵커]
비무장화가 되었죠.

[기자]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수월한 면도 있고. 그러니까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기를 그냥 2분 동안 세이 헬로. 악수만 하면 된다 이렇게 말했잖아요. 그러니까 얼굴만 봐도 된다면 또 그렇게 어렵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다른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지금 전 세계인뿐만 아니라 저희들 개인적인 관심도 DMZ 만남 성사 여부잖아요. 그래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계속 DMZ 얘기로 모이기는 하는데. 지금 숭례문 근처 모습인데요. 숭례문 앞을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는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숭례문을 지나게 되고 시청을 지나고 또 광화문을 지나게 되면 곧 청와대에 도착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출발한 지 한 5분 정도 지났는데 엄청 빨리 오네요.

[신범철]
교통 통제가 되어 있기 때문에 금방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DMZ 관련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대통령이 행사를 할 때 사전 점검을 해야 되는데 일반 바깥의 장소에서 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전 통제를 하고 그리고 또 대통령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다 점검을 해야 되는데 군사분계선, 공동경비구역 같은 경우에는 밖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통제가 되잖아요. 그리고 그 안도 비무장화를 했기 때문에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어저께 트럼프 대통령이 오산기지에 내렸을 때 거기에서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길게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 한미 연합사령관이지만 동시에 UN사 사령관입니다. UN사 사령관이 JSA 통제를 담당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어제 이미 논의를 했을 것이다. 그래서 의전적이나 경호적으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결단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환영인파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황 위원장님, 판문점에서 만나게 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군사분계선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재옥]
그러게요. 지금 장소 문제에 있어서 만약에 북측의 통일각이나 판문각에서 하면 아예 넘어가는 거고요. 그다음에 우리 남측의 평화의집. 그러니까 1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평화의집에서 하게 되면 분명히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했던 그 퍼포먼스를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분명히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 그 장면을 봤을 때 가슴이 아마 떨리지 않았던 사람들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앵커]
세기의 장면으로 기록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저도 프레스센터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내외신 기자 3000명이 있었는데 동시에 탄성이 나왔었거든요.

[황재옥]
진짜 예측하지 못했었죠.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데 그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남이 안 한 거 한다. 항상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 말고 좀 더 극적인 장면을 저희들이 지금 또 상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건 어떤 건지 저는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앵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2분 만남이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런데 만약에 통일각이라든지 아니면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다고 하면 시간이 좀 길어질 수도 있을까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반 정도 DMZ에 머물게 되어 있더라고요.

[황재옥]
제가 보기에는 말로는 2분이라고 사전 포석을 깔아놨지만 아까 경제인들과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너무 장시간 연설 시간이 길었던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할 말씀은 총정리를 다 해서 전달을 했고 제가 보기에는 DMZ에서 남북미 세 사람의 정상들이 좀 더 시간을 오래 갖기 위해서 아마 아까 정리를 다 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와대 앞을 향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광화문 앞을 지나는 모습까지 나왔고요. 조만간 삼청동 길을 따라서 청와대 앞 길목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예측됐던 시간보다, 11시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지금 약 7분가량이 늦어진 상황에서 청와대로 도착을 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DMZ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한미 정상회담도 여덟 번째 한미 정상회담인데 중요한 이야기잖아요. 조은지 기자가 앞으로 일정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1시부터 조금 늦었지만 11시 10분 정도가 되려나요. 더 늦으려나요. 먼저 대통령을 필두로 한 요직 분들이 모이는 1+4 소인수 회담이 50분간 진행되는데 아마 조금 늦었지만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1+10, 10명이 다시 모이는 확대간부회담이 있고 이후 오찬을 겸해서 1시부터 그 관련된 내용을 모두발언을 문재인 대통령 5분, 트럼프 대통령 5분. 그다음에 질의응답을 짧게 한두 마디씩 할 것 같습니다. 좀 유동적으로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사이사이에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앵커]
58분쯤 숙소를 떠났었는데요. 지금 11시 8분 트럼프 대통령을 전용차량과 수행원들을 태운 차량들이 일제히 청와대로 들어가는 모습 보셨습니다.

[앵커]
신 센터장님, 밤새 북미 사이에 굉장히 바쁘게 뭔가가 오가지 않았을까요?

[신범철]
많이 오갔을 겁니다. 아마 뉴욕채널을 통해서 연락을 취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존 볼턴...

[앵커]
뉴욕 채널이요?

[신범철]
기본적으로 북미 간에 여러 가지 채널이 있다고 하지만 가장 공식적인 채널이 뉴욕채널이고 뉴욕 채널을 통해서 북한 외무성에 직접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채널을 가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그 채널 가동을 위해서 존 볼턴 보좌관이나 스티븐 비건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고 그렇게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고요. 북한도 그 채널을 통해서 답을 줬는데 이게 약간 의전이라든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율할 부분이 있어요. 북한으로서는 이왕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의 통일각, 우리 2차 정상회담이 열렸던 그런 쪽으로 와주기를 희망할 거예요. 그렇지만 그것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 문제도 있는 것이고 하기 때문에 미측에서는 가능하면 1차 정상회담이 열렸던 평화의 집, 남측으로 내려와라. 그런 것도 오갔을 것이 있을 것이고. 또 회담 자체를 북미 양자로 할 거냐, 남북미 3자로 할 거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서로 의견이 오갈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조율하느라고 아마 대부분 밤을 샜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최종적인 컨펌은 형식이라는 건 아직 안 정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까 나왔을 때 기업인들과의 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간다고 하는데 그걸 갖다가 최종 발표는 하지 않았는데 김정은 위원장도 지금쯤이면 만약에 정상회담을 하면 내려오는 과정에 있을 것이고. 그런 최종적인 상황만 컨펌이 된다면 1시 기자회견에서는 그 부분이 발표가 되고 DMZ로 가시는 그런 과정이 예상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 청와대 내부 회담장 모습을 지금 실시간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에 했던 발언을 저희가 되짚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흥미롭다는 표현을 그때 썼었잖아요. 위원장님이 보시기에는 이번에 DMZ 회동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이디어나 의견도 반영이 됐다고 보시나요?

[황재옥]
그러게요. 일단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노이 회담 이후 4개월 동안에 북미 간 대화가 없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들을 하시고 많은 정책들을 아마 만들어내려고 노력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북미 정상 간에 친서가 교환되는 것까지 세세하게 지도를 했거나 얘기를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우리 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지금 회담장 밖에는 볼턴 보좌관 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그다음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뒷모습도 보이고 있고 비서실장 대행의 뒷모습도 보이고 있고요.

지금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입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에 도착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곳으로 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통상 정상들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비공개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모두발언을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잖아요. 오늘도 그런 시간이 있을까요?

[신범철]
언론하고 그건 사전에 조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제가 코멘트하기보다는 언론사에서 그것을 파악하고 있다면 그것이 나오는 것이고요.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끝난 다음에 기자회견이 예견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면 바로 회담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기자]
원래 언론사에 라이브 공지가 되기로는 11시 5분부터 11분까지 소인수 회담 모두발언이 순차 통역을 통해서 원래 라이브 방송을 하기로 했었고요. 55분부터 12시 5분까지 확대회담, 모두말씀 역시 동시통역을 통해서 제공이 되기로 하는데 지금 좀 늦어지고 있어서 그래도 진행 가능성은...

[앵커]
변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군요?

[기자]
변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모두말씀 같은 경우에는 라이브로 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저희가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회담장 안으로 지금 입장을 해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서 악수를 나눴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악수를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폼페이오 장관, 보니까 요즘 사실 북한에서 대남 비난 수위도 계속 높여왔고 또 미국 측,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지만 폼페이오 장관 등 비서진들에 대해서는 불만을 계속 표출해 왔잖아요. 그럼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 나온다면...

[신범철]
사실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서 정상회담 제안을 하기 전까지는 미국의 입장은 실무회담을 먼저 하는 거였어요. 그런데 북한의 입장에서는 실무회담 자체가 북한이 원하는 방식도 아니고 과거 실무회담과 고위급회담을 진행했던 파트너들이 결국 정상회담을 하는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한 입장을 요구했다. 그렇기 때문에 교체를 요구한 거죠. 물론 그것을 미국이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고 보지만 실무회담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보고요.

[앵커]
교체 인사 언급된 것이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대표적이지 않습니까?

[신범철]
그렇죠. 대표적인 강경 인사로서 북한이 비난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그건 과거에 북한이 원하던 방식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입장을 바꿨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정상회담에 보다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지금 참석자들 보좌관 비서진들의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고. 11시 14분, 트럼프 대통령 또 문재인 대통령 순서대로 회담장으로 입장하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차례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금 자리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보고 계십니다. 이제 예정대로라면 각 정상들의 모두발언이 있겠죠? [기자] 네. 혹시 돌발적으로 질의응답이 있을지도 저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회담 시간이 길지 않은데...

[기자]
미국 기자들이 배석해 있다고 해요.

[앵커]
통상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발질문과 답변을 하는 편이더라고요. 오늘도 그런 시간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
거의 보면 원고가 있나 없나 싶을 정도로 자유롭게 말을 하기 때문에...

[앵커]
저희 취재진들 입장에서는 좀 낯설고 부러운 풍경이기도 하고요.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통상회담을 비롯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으시고 우리 한국을 방문해 주신 데 대해서...

어제 대통령님은 트윗을 통해서 전 세계에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나는 그 트윗을 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라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디딤돌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동행할 것입니다마는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중심으로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어제 만찬에서 함께하면서 너무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국의 영부인께도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부인께서는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가지고 계시고 또 이 나라에 대한 사랑이 정말 크다는 것을 이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영부인께도 꼭 전해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의 대기업 총수분들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를 글로벌한 경제를 이끌어가는 분들입니다.

삼성을 비롯한 현대 등 아주 많은 출충한, 그리고 세계의 존경을 받는 그런 분들과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굉장히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더 길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분들이 아무튼 굉장히 훌륭한 리더분들이시고요.

그래서 이분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리고 확신을 갖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한미동맹은 이전 전례 없이 더욱 굳건한 동맹을 자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양국 정상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저희뿐 아니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저와 함께 방한을 했고 또 볼턴 보좌관도 함께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그리고 볼턴 보좌관 그리고 해리 대사님. 이 세 분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면 한미동맹이 전례 없이 지금 굳건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양국의 정상뿐 아니라 오늘 함께 자리를 해 준, 함께 저와 방한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라든지 볼턴 보좌관이라든지 이런 참모들 차원에서도 우리 한미 관계가 굳건함을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우리는 어제 일본을 떠났습니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죠. 아베 총리, 굉장히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문 대통령도 어제 함께해 주셨죠.

세계의 많은 정상들이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함께했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서 굉장히 흥미롭고 생산적인 시간이 됐습니다.

중국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중국과는 공정하고 또 상호 호혜적인 무역관계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시진핑 주석과 어제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어젯밤 늦게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해서 관련 논의를 이어왔고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에게 이렇게 환대를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조금 이따가 DMZ를 방문할 텐데요.

그것도 굉장히 고대하고 있고요, 그 시간을.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만날 의향이 있고 저도 있습니다.

저희 둘 다 그 만남을 고대하고 희망하고 있지만 사실은 행정적인 부분, 절차들에 있어서 안전 문제라든지 경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루어지면 굉장히 흥미로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했을 때는 굉장히 안 좋은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또 북한. 남북 양쪽에게 안 좋은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또 제 임기 동안에 많은 것들이 개선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무리 말씀 한 가지 드리면요.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남북 양쪽 모두 제가 취임했을 당시인 2년 전보다 지금 양쪽 다 훨씬 더 좋은 상황에 지금 처해 있다고 저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점들이 개선됐습니다.

또 사람들이 묻기도 하죠. 그래서 그동안 그럼 무엇을 이루어왔냐고 반문을 하기도 하는데 정말 밤과 낮이라고 비교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은 많은 일들을 우리가 이루어내왔습니다.

그 차이가 너무너무 크다 이렇게 보고 또 주변의 사람들도 지금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지금은 훨씬 더 안전해졌습니다.

그 안전을 이루어냄으로써 더 안전한 환경이 되면서 남한 그리고 북한 양쪽에게 더 좋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를 합니다.

2년 전과 지금 너무너무 다른 상황이죠. 그래서 그 과정을 돕는 것, 이 시간을 함께하면서 제 지난 2년 반 동안 이루어낸 모든 것이 저에게는 영광이었고 또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뿐 아니라 안보 문제뿐 아니라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굉장히 많은 것을 이루어왔고 또 그래서 한미 양국은 지금 전례 없는 굳건한 동맹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마련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자]
지금 DMZ에 방문하는 데 있어서 안전 문제, 그러니까 경호 문제라든지 그런 문제를 우려하고 있냐 그런 염두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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