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현아, 문 대통령 한센병 비유 논란...여야, 한목소리 비판

한국당 김현아, 문 대통령 한센병 비유 논란...여야, 한목소리 비판

2019.05.16.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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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에 비유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YTN 더 뉴스'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의학적 용어를 쓸 수 있다면서 한센병에 빗대어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후 비유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김 의원 같은 젊은 의원마저 망언 대열에 합류하면서 품격 있는 보수의 모습을 기대하기 영영 틀린 것 같다면서, 무수한 인권침해를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사이코패스에서 한센병으로 이어지는 막말 경쟁이 국민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며 누군가는 막말 릴레이에 단호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발언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한국당 의원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막말로 충성 경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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