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는?...김관영 원내대표에게 듣는다

바른미래당,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는?...김관영 원내대표에게 듣는다

2019.05.01.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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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패스트트랙 정국 속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정당을 꼽으라면 바른미래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참여로 결국 패스트트랙은 지정이 됐습니다마는 당의 분열, 내홍은 오히려 더 보시다시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지금 바른미래당 상황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앞서 마이크 차시면서 한숨을 푹 쉬시던데. 어떤 의미의 한숨이셨나요?

[인터뷰]
앞으로 바른미래당이 헤쳐나가야 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무게감이 느껴져서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앵커]
무게감의 한숨이셨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울컥하셔서 또 왜 눈물을 보이셨나 이런 질문들도 많이 받으셨는데 다른 언론 인터뷰 보니까 미안함이 녹아든 울컥함이었다 이렇게 표현하셨더라고요.

[인터뷰]
미안함도 포함이 됐고요. 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사실 제가 원내대표 취임하고 나서 세 가지 개혁과제를 제가 공약을 했었는데요. 국회 개혁하겠다, 선거제 개혁하겠다, 개헌하겠다. 이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국회 개혁하겠다는 문제는 특활비를 폐지하면서 상당히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을 하고요. 선거제 개혁이 사실 개헌보다도 더 어렵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그동안 굉장히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패스트트랙이 지정이 됐고 또 그 와중에 불행히도 우리 당내에 많은 내홍들이 실제로 표출이 됐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한꺼번에에 감정들이 다 몰려오면서 좀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원내대표님 나오신다고 해서 25일 전후해서 기사들을 다시 한 번 검색을 해 봤는데 아무래도 가장 큰 고비는 사보임 제출했을 때와 이른바 권은희 의원 중재안을 냈던 순간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 4박 5일, 시간이 지났습니다마는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가장 결단이 필요했을 순간을 꼽으라면 언제였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사보임 순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4당 원내대표 합의된 것이 과연 추인될지, 추인되지 않을지 이것이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어렵사리 12:11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추인이 됐거든요. 저는 추인이 된 그 합의안을 이행해야 될 책임을 또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소신 투표를 하겠다고 이미 입장을 밝힌 오신환 의원님을 계속 설득을 해서 그래도 본인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당의 입장이 이렇게 정해졌으니 당의 입장을 좀 따라주십시오, 이렇게 제가 설득을 했습니다마는 설득이 실패했고.

[앵커]
원내대표님께서 25일 6시 시한을 거듭해서 지금도 강조하고 계시던데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오신환 의원을 설득했을 수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오신환 의원은 정치는 사실은 국민 앞에 한 번 발표한 것을 번복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오신환 의원께서 SNS에 25일 아침에 그 입장을... 24일입니다. 24일 아침에 입장을 밝혔는데 밝히기 전에 충분히 논의할 그런 기회들이 저는 있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논의가 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본인 입장을 정확하게 밝혔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굉장히 설득해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다만 권은희 의원님은 사개특위 위원으로서 찬성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었고 또 협상에 25일날 오후 5시 50분까지 저랑 같이 협상을 했습니다, 민주당과. 그러나 25일날까지 꼭 처리해야 된다는 원내대표 합의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 합의사항을 지키기 위해서 6시까지 일과시간 안에 법안이 또 제출되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 같이 겹쳤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5시 50분경에 협상을 중단하고 그때까지 합의된 내용으로 법안을 제출해라라고 민주당과 합의를 하면서 얘기를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권은희 의원님이 왜 법안 심사가 다 안 끝났는데 이렇게 되냐 하면서 굉장히 불만을 말씀하시면서 나가셨죠. 그래서 저는 그날 법안을 제출해야 되고 또 표결까지 가야 되기 때문에 부득이 사보임 조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개혁입법을 처리하기 위한 대의라면 그 대의가 당내 혼란을 수습하는 것보다 시급하다고 보신 건가요? 그 순간에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건 국민과의 약속이고 너무나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욕을 좀 얻어먹더라도 그 대의를 위해서 제가 갈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한 거죠.

[앵커]
오늘 같은 경우 오신환 의원이 오늘도 김관영 원내대표 향해서 거짓 눈물이었다 이렇게 계속 거짓말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앞으로 불신임 등 이런 지도부 사퇴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의원이 동참할 수도 있다. 이런 입장도 반대파에서. 이제 패스트트랙 정국은 끝났습니다마는 이른바 반대파에서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오신환 의원하고는 이 정국 이후에 따로 연락을 하거나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인터뷰]
제가 아까 그 기사를 보고 오신환 의원님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 의원님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것은 좀 과하지 않습니까? 제가 어떻게 눈물을 흘리고 싶어서 흘린 것도 아니고 그렇게 나온 것을 거짓 눈물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건 좀 과한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거짓 눈물이라고까지는 얘기 안 했고 다른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온 거다. 이러면서 또 대화는 돼요. 그러나 어쨌든지 당의 앞으로 수습 방향에 대해서 서로 의견 차이가 좀 있기 때문에 제가 충분히 다시 한 번 만나서 얘기해 보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통화내용 중에 오신환 의원이 지금이라도 만나서 지금의 분열과 관련해서 좀 얘기를 해 보자는 원내대표 제안에 응할 여지가 있어 보이셨어요, 통화 중에는?

[인터뷰]
그럼요. 제가 지난 주말에도 오신환 의원님이 사보임된 이후에도 지난주 주말에도 제가 관악구에 있는 오신환 의원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주말에 제가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 하고 그 시간에 주로 의원님들을 만났죠. 그래서 제가 오 의원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관악구까지 가서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 의원님의 입장도 제가 충분히 듣고 또 앞으로 그러면 이 패스트트랙을 저는 정상적으로 또 집행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도 당내에 사임된 의원님들의 생각이 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지 그래도 비교적 치유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권은희 의원님도 만나서 그리고 권은희 의원님한테 제가 다시 25일날 어차피 처리가 안 됐기 때문에 다시 사개특위 위원으로 들어가시라. 그리고 가서 찬성표 던지고 정상적으로 일 처리를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권은희 의원님께. 그랬는데 권은희 의원님이 이미 사보임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다시 복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본인의 이름으로 낸 별도의 법률안을 패스트트랙 절차로 올려달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을 민주당에게 협상안으로 던져서 된 겁니다.

[앵커]
사보임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지난주에 지상욱 의원 통화할 때도 그랬고 의총에서 분명히 사보임을 안 하겠다고 원내대표가 약속한 부분을 강조하더라고요, 반대파들은. 그런데 그 부분을 해명해 주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분들끼리 서로 이건 약속한 거야, 이렇게 자기들끼리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기에 대해서 정확하게 약속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안 드렸는데 본인들끼리 지상욱 의원님, 하태경 의원님, 유의동 의원님이 서로 말을 주고받으면서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그게 원내대표가 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 자리에 있었던 이찬열 의원님도 약속은 무슨 약속이냐, 원내대표가 약속한 것 하나도 없다. 정치 하루이틀 해 보냐. 이렇게 현장에서도 말씀하셨어요.

[앵커]
그러니까 약속은 한 적이 없다?

[인터뷰]
제가 확약을, 사보임 절대 없습니다. 이런 얘기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앞서 오신환 의원님 하나만 더하면 지금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혹시 사무총장직을 물리적으로 내려놓게 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내려놓는 것 아닌가 이런 일각의 해석이 있는데 사무총장직은 유지를 계속하는 건가요? 본인이 원하면.

[인터뷰]
아니요. 그건 제 권한은 아니고. 손학규 대표님의 권한이죠, 사무총장직은.

[앵커]
전망을 여쭤보는 거죠.

[인터뷰]
저는 당대표 사퇴까지 사무총장이 요구한 마당이기 때문에 현재 손학규 대표님이 당대표를 계속하시는 한은 사무총장으로서 사의를 표하는 것이 저는 예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재 당내 분위기에서는요?

[인터뷰]
당대표가 물러나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밑에서 사무총장을 계속하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 않다.

[앵커]
현실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이 부분, 오늘 나온 뉴스 중에 이런 내용은 어떻습니까? 손학규 대표가 주승용, 문병호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을 하면서 최고위원들, 불참했던 하태경, 이준석 최고위원들이 반발을 하고 있고 원천 무효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참고로 지금 여기 최고위원에 거론되고 있는 권은희 최고위원은 사보임에 거론됐던 그 권은희 정책위의장과는 동명이인이죠?

[인터뷰]
네, 다른 분입니다.

[앵커]
이 부분 헷갈릴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이?

[인터뷰]
그동안 손학규 대표가 진작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을 했었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동안 못하시다가 지금 최고위원회가 사실은 거의 성원이 안 되고 있거든요. 당의 당무를 의결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세 분에게 계속 들어오라고 부탁을 하는데도 안 들어온 지가 한 달이 됐습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가 당무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앵커]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불참했기 때문에.

[인터뷰]
지금 한 달째 복귀하십시오 얘기를 했는데 복귀를 하고 나서 정상화됐는데 왜 지명직을 임명합니까, 이런 말씀을 혹여라도 하신다면 제가 이해를 할지 모르겠는데 참석을 안 하는데 그러면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수 없는데 어떻게 합니까?

[앵커]
그 부분은 그렇게 정리를 하도록 하겠고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지금 보면 한 지붕 두 가족을 넘어 한 지붕 세 가족 이렇게 얘기까지 나오면서 안철수 전 의원의 조기등판론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국면과 안철수 전 의원, 이른바 안철수계가 되겠죠. 이 연결고리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인터뷰]
저는 어떤 분들이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합쳤다, 이런 얘기까지 해요. 제가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안철수계의 가장 오른팔이 김관영입니다.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를 할 때 제가 사무총장을 했어요. 그리고 이 두 당의 통합을 가장 맨 앞에서 제가 집행을 하고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제가 사실 안 대표님한테 지난주 주말에 하도 안 대표를 파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 대표님의 정확한 의중을 좀 여쭤보려고 사실 제가 이 얘기는 오늘 처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주말에 성찰과 숙고의 시간을 갖는 시간에 안 대표님과 통화를 사실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남겨놨어요, 전화가 안 되길래 제가 문자를 남겨놨습니다. 안 대표님, 이거 중요한 일이니까 꼭 좀 전화 주십시오. 전화 안 왔습니다.

[앵커]
안철수 전 의원한테 문자를 남겼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네. 직접 문자를 남겼는데.

[앵커]
어떤 내용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문자의 내용.

[인터뷰]
지금 당내 상황이 여러 가지 복잡하고 한데 제가 지금 긴히 상의드릴 일이 있으니까 전화 한번 꼭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했죠. 그렇게 했는데 전화가 되면 실제로 지금 무슨 안, 유가 결합을 했다.

[앵커]
왜 답장이 없다고 보세요?

[인터뷰]
저는 일부러 피하실 수... 저는 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국면을? 왜 피한다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본인이 다른 분을 통해서 어떤 의사를 표명을 해 놓고 제가 그걸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입장이 곤란하니까 그럴 수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그동안 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소위 안철수 핑계를 대면서 안심팔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어떤 입장도 자기가 얘기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그냥 안 하셨을 수도 있고요.

[앵커]
그러면 이번 정국에서 안철수 전 의원의 영향력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아까 뭐라고 하셨죠?

[인터뷰]
안심팔이.

[앵커]
안심팔이를 하셨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안철수 대표가 정확하게 어떤 의견을 제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저도 나름 확인도 하고 노력을 했었는데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보고 지금은 안철수 대표께서 독일에서 당초의 목표에 충실하신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고 본인을 위해서도 좋고 나중에 정말로 당에서 필요할 때 국민들이 부르시면 보니까 안철수가 정말 훌륭한 분인데 우리가 너무 몰랐다, 아깝다, 다시 꼭 좀 오십시오라고 할 때가 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PD는 계속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1분만 드리고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쭤볼 건 많은데 이번 바미당, 바른미래당 내홍을 정계개편의 어떤 시발점으로 패스트트랙 이전부터 바라보던 시각이 있었는데 정계개편으로까지 갈 거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덧붙여서 지금의 내홍을 끝내기 위해서 마무리짓기 위해서 뭐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세요?

[인터뷰]
사실상 총선을 앞두고는 이합집산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바른미래당의 창당 정신에 집중해서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이 다른 데 외눈팔이 하지 말고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으로 눈팔이하지 말고 우리 바른미래당에 뼈를 묻겠다. 이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 당 간판 가지고 내년 총선에 나가겠다고 하는 그런 자강 그다음에 화합.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님도 내년 총선에는 바른미래당 간판을 달고 나설 거라고 같이 연계해서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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