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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 코리아 컨설팅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이 과도한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 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과도한 인상에 반대했습니다.
[앵커]
또 최근 일부 언론이 부각시키는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가능성을 미국이 협상카드로 제시할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도 미국의 인상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그리고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택수]
안녕하세요.
[박시영]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고 설명드리고 시작하죠. 미국 측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상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 거부해야 한다. 이 찬반을 단순하게 물었습니다.
지금 아시는 대로 미국은 20% 가까운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고요. 반대한다, 그러니까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가까이 나왔고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25.9%로 조사됐습니다.
이 정도면 어떻습니까? 반대가 아주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요?
[박시영]
그렇죠. 저 의견을 보면 찬성보다 반대가 두 배 정도 높으니까 미국측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철수를 협상 카드로 내걸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이 부분도 저희가 그래픽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반대한다가 52%로 나왔고요. 이렇게 된다면 찬성하겠다가 30. 7%였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택수]
큰 변화가 없는 결과가 나왔잖아요. 두 그래프가 조금 뉘앙스가 다른 질문이었는데 처음에는 58.7%가 반대했다가 두 번째 질문에서는 52%. 6.7%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결국에는 미국이 지금 협상카드를 먼저 내밀었는데 대략 10억 달러, 그러니까 1조 이상, 1조 1300억 원이냐, 아니면 우리 정부에서 지금 주장하는 1조 이하냐, 이걸 두고 지금 우리 국민들도 많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하이볼 전략을 구사하는. 그러니까 높은 볼을 던져서 가격을 후려치는 전략을 구사하는 걸 많은 국민들이 이미 외신을 통해서 보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정부도 협상에는 좀 강경하게 임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물론 최근 들어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된 여론조사는 반대가 60~70% 넘게 계속 나왔었기 때문에 그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볼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협상 과정에서는 우리 정부도 강경하게 나가야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 협상단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 인상을 안 해 주면. 그런 요구를 했을 경우에도 우리 대표단이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라는 뜻입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이 여론은 과거의 여론과는 좀 달라진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과거에는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했거든요.
왜 달라졌을까를 봤을 때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첫째는. 왜냐하면 중국이 굉장히 부상하면서 우리가 균형자 외교를 해야 한다, 이 인식이 좀 커졌고요.
그래서 일방적이고 예속적인 한미관계가 아니라 대등하고 협력적이고 상식적인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 이 측면이 하나 있고 두 번째 측면은 남북관계가 좀 개선되면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감소했다는 거죠.
왜냐하면 비핵화에 대한 논란을 계속 이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비핵화 되더라도 주한미군은 필요하다, 이건 한미동맹 간의 문제다,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걸 명확히 했고요.
김정은 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서 수긍한 것으로 이렇게 좀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안보에 대한 안도감이 좀 형성이 됐고 아까 이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의 일방주의, 이거에 대한 거부감, 이런 측면이 맞물려서 어쨌든 미국 측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 이게 우리 국민 여론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역, 연령 대부분 다 반대가 우세했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앵커]
그냥 단순히 물었을 때와 그다음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제시됐을 때 비교해 봤을 때 여론 차이가 크게 나타났던 지역은 어디였습니까?
[이택수]
대체로 비슷했는데 크게 나타났던 지역은 영남권이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또 대구경북이었는데요. 대구경북이 첫 번째 질문에서는 반대가 58.9%로 나타났는데 두 번째 문항에서는 37. 6%. 그러니까 그러면 찬성하겠다.
주한미군 철수 조건이 붙는다라고 하면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찬성 쪽으로 돌아선다는 거죠.
[앵커]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나네요.
[이택수]
결국에 따져 보면 찬성 의견이 16%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부산울산경남도 4%포인트가량 찬성 의견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볼 때는 영남권, 확실히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영남권에서 주한미군 철수라는 가정이 붙으면 민심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유를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지역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영남권 특히 TK 같은 경우 보수층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런 부분으로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좀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주한미군 조건을 걸지 않았을 때는 상당히 반대 여론이 48%로 20대 같은 경우에 우세했는데 조건을 주한미군 철수 결부를 해버리면 찬반이 거의 엇비슷한 40. 9% 대 38. 7% 로 20대가 흔히 신안보층이다, 20대를 그렇게 이야기도 합니다마는 이 조사 결과에서 동일하게 파악됐고요.
전반적으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중도나 진보층에 비하면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수층은 예상과 달리 나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반대도 단순 질문에도 미국 측의 인상요구안을 수용하면 안 된다가 절반 가까이 나타났고 주한미군 이슈를 대입을 하더라도 ...
[박시영]
아닙니다, 바뀝니다.
[앵커]
그렇군요. 반대로 바뀌었군요.
[이택수]
그게 보수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첫 번째 질문에서 찬성이 18.2%에 그쳤고 반대가 59. 6%로 한국당 지지층에 비하면 반대 의견이 굉장히 높았는데 주한미군 철수 가정을 했을 때는 또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무려 30%가량이나 찬성 의견이 높아지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찬성 의견이 48. 9%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첫 번째 질문에서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질문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찬성이 바른미래당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은 보수층 답변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네요. 한국당 지지층 결과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대로 바른미래당은 조건을 붙였을 때 입장이 확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인상 요구안을 수용해야 하느냐라는, 조건 없이 물었을 때도 찬성이 높았군요.
[박시영]
근소하게 높은 편이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만 그런 것 같아요?
[이택수]
자유한국당은 조건에 관계없이 찬성 의견이 높은 편이었는데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조건이 바뀌었을 때는 찬성 의견이 많이 높아졌고 한국당 지지층은 본래 높았었고 이런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무당파 이런 데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고요. 조건을 달아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조건을 결부시켜도 여전히 반대가 높았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반대가 높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 정도 여론이면 우리 협상단이 협상을 할 때 좀 제시할 수 있을까요?
[박시영]
이게 국민여론이라는 게 협상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게 국회에서 비준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 여야가 한목소리로 모아지는 게 좋습니다.
정부의 국익을 위해서 협상단에 힘을 모아주는 게 중요한데 최근 여야의 입장이 나온 것을 보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이렇게 교착국면이 있는 것이 정부의 무능 탓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요.
지금 국민여론을 본다면 지금은 오히려 미국 측의 부당한 요구,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국민들은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협상단의 지렛대 역할을 국민여론과 각 정당이 힘을 모아주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는 협상 결과가 만약에 1조를 넘겼을 경우, 1조가 참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요. 그럴 경우에 국회가 동의할 수 있을까요? 비준해 줄 수 있을까요?
[이택수]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의원이 있었는데요.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수혁 의원이었는데요. 심리적 장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1조 원은 심리적 장벽에 해당되는 금액이고 그것을 넘어가면 국회 비준 동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여론도 50% 이상 지금 반대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1조 이상의 금액으로는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협상단이 이 여론조사 결과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어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가 47.7%로 나타났고요. 부정이 45. 7%였습니다.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 오차범위 안에 든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1월 첫째 주에 데드크로스에서 1월 둘째 주에 골든크로스로 바뀌었는데요. 긍정평가가 좀 높아졌죠. 그런데 사실 저희가 2500명씩 조사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라서 보시는 그래프의 1월 둘째 주는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거의 오차범위 내, 근접한 긍부정이 붙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결국에는 당내 손혜원 의원 논란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물론 탈당을 해서 그리고 지난주 기자회견 이후에는 하락폭이 둔화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손혜원 의원 논란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그 외에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이 됐는데 구속된 당일날 그리고 그 이후에 지지율을 보면 조금, 영 점 몇 퍼센트포인트이기는 합니다마는 약세를 보였던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지방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었고요.
또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임명 관련해서 국회 파행 소식 등등이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에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좀 더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뉴스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죠.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도 부정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또 손혜원 의원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이런 부분들...
[박시영]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진보정권이 보수정권에 비해서 우위를 점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도덕성 문제였거든요.
그래서 현 정권이 그래도 지난 정권보다는 도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이런 어떤 평가가 많았는데 최근에 여러 도덕성 논란들, 기강해이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그런 상대 우위가 약화되는 추세가 아닌가.
그 지점에 손혜원 의원의 건도 있고요. 그전에 발생했던 여러 기강해이 그리고 이번에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과정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좀 그런 인식을 가진 게 아닌가 그렇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저는 보고요.
두 번째 측면에서는 연기금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공정경제장관회의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발언을 했죠. 그러면서 어떤 대기업의 탈법 행위, 중대 위법 행위가 포착이 되면 연기금을 통해서, 국민연금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그래서 주주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이렇게 발표했다가 야당이나 언론들이 굉장히 비판을 좀 했습니다.
[앵커]
경제지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어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비판을 많이 쏟아냈습니다.
그 뒤로 그다음날 청와대 대변인이 좀 약간 한 발 물러서는 뉘앙스를 표명했거든요. 그래서 엇박자 아니냐, 이런 이미지, 그래서 후퇴한 거 아니냐라는 이미지를 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다소 악재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건 악재입니까, 아니면 호재입니까?
[이택수]
지지층 결집에 있어서는 호재라고 할 수 있는데 또 최근 들어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많이 회복이 됐고 보수층도 결집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오히려 반감을 갖고 있는 부분이 바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사안이거든요.
어느 정도 역풍이 불 거라고는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그다지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에는 지지율이 거의 횡보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이후의 지지를 보면 목, 금 지지율이 그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세하게나마 빠졌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빠진 계층이 주로 영남권이라든지 50대 이런 계층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 중의 하나가 설 민심 안정대책을 발표했거든요.
35조를 투입한다고 그래서 역대 설에 비해서 한 6조 정도를 투입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실제 밑바닥에서의 체감도는 형성이 안 됐죠. 이번 주에 조금 형성이 될 겁니다.
온누리 상품권들이 전통시장에 풀리면서 전통시장들이 활성화된다든가 영업이 나아진다든가 이런 체감이 있어야 되는데 지난주까지는 아직 그게 시장에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보고요.
경제 행보를 그래도 계속 누적했던 게 대통령 지지도 하락을 막아낸 요인으로 보이고요.
손혜원 의원이 어쨌든 목포 현지의 인터뷰를 통해서 불식하려고 했던 논란을 이런 측면은 다소 긍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대목에서 하나 여쭤보겠어요. 대통령이 지난 연말부터 근 한 달 동안 계속 경제 활력 행보를 하는데 앵커께서 보시기에는 이게 진보, 중도, 보수층으로 나눌 때 우리 국민 중에서 어떤 층이 대통령의 경제 활력 행보를... 약간 친기업 행보 같이 보여지지 않습니까, 기업에 투자를 촉진하라, 규제를 완화해야 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떤 영향이 미칠 것 같습니까?
어떤 층이 좋아하고 어떤 층이 못마땅할까요?
[앵커]
일단 진보층에서는 말씀대로 후퇴하는 거 아닌가, 개혁 기조가. 후퇴하는 거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을 것 같고요.
보수층에서는 그 정도 가지고는 별로 성에 안 찰 것 같고. 중도층에서 환영하지 않을까요?
[박시영]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실제 제가 국민여론을 좀 청취해 본 결과 진보층이 가장 환호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침체되는 국면 속에서 아무래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좀 있는 층이기도 하고요.
경제가 침체된 국면에서 경제 활력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혁신성장에 대해서. 다만 보수층은 좀 냉담했는데 좀 쇼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인식이 있고 일회성으로 보는 게 있고요.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가 우호적이지 않다 보니까 경제 행보를 통해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이런 마음의 기저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낮춘 뉴스와 높인 뉴스들 함께 짚어봤는데요. 그러면 이번 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박시영]
이번 주에는 큰 사안이 많이 있죠. 첫 번째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앵커]
내일 발표돼요.
[박시영]
SOC에 대해서 거의 40~60조까지 지금 각 시도가 하나씩 냈는데요.
그걸 내일 11시에 발표한다는데 이 예타 면제가 지방은 환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산 낭비 아니냐, 그리고 과거에 토목건설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정부가 태도를 바꾼 것이냐. 그러니까 경제를 활력시켜야 한다는 건 동의하고 균형발전의 대의에도 동의하지만 이게 꼭 필요한 일인지 이런 등등에 대한 논란이 좀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민주노총이 오늘 경사노위를 참여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사회적 대타협 물꼬가 과연 트일 것인지, 이것도 관심이고 마지막으로는 설을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설 물가와 아까 말씀드렸듯이 설 민생 안정대책이 실제 효과를 발휘할지 이런 부분들이 이번 주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 부대표님 말씀 외에 이외에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뉴스가 있을까요?
[이택수]
지난 주말 5시간 30분 단식 이야기가 결국에는 조해주 선관위 위원 때문에 촉발된 한국당의 전략인데 여러 가지 당내 안팎의 비난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중소상공인한테 12조 7000억을 풀겠다 이런 뉴스가 주요뉴스로 등장을 했기 때문에 그런 관련된 부분들이 지방이라든지 아니면 또 중소상공인들 중심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왜냐하면 자영업층이 이번 주에도 40%에 못 미치는 지지율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설 전에 얼마나 회복이 될지 이 부분이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 결과를 저희가 다음 주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이번 주에 어땠는지 함께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정당 지지율 보기 전에요. 지금 조해주 논란 얘기를 했으니까 설도 임박했고요. 조해주 논란이 이대로, 그러니까 국회가 지금 올스톱 된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설 민심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박시영]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약간 손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야 3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거든요.
민주당만 반발하는 게 아니라 야3당이 왜냐하면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2월 중순까지는 매듭이 지어져야 하는데 국회가 공전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이거든요.
그리고 한국당이 지금 릴레이 단식 농성, 최근에 단식이라는 말을 뺐습니다마는 어쨌든 릴레이 농성하는 것이 국민들한테 진정성 있게 비춰지는 문제일까에 대해서 조금 회의적이고요.
[앵커]
초기에 단식 자를 붙여서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미가 좀 반감이 됐고요. 아까 얘기했던 다른 제4당이 일제히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좀 손해 보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국회 파행이 만약에 장기화된다고 하면 보통은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만약에 설 이후로 넘어가게 된다고 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최근 2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3주, 4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건 정치력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에도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택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거든요.
[박시영]
그런데 한국당의 계획을 들어보면 2월 1일까지, 설 직전까지 의원들이 농성에 참여하는 명단들이 지금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설 연휴 기간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간단하게 정당 지지율 살펴보고 가죠. 자유한국당이 26. 7%. 최근에 못 본 지지율입니다. 2년여 만에 최고라고요?
[이택수]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25%를 넘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26. 7%. 27%니까 20% 후반으로 올라섰다고 얘기를 해도 되겠는데요.
그동안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조사결과도 있었는데 여하튼 지난 대선 치르고 또 지방선거 치르면서 10% 중반, 또 20% 초반까지 올랐다가 나경원 원내대표 등장 이후에는 아무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 이후. 왜냐하면 황교안 전 총리가 입당한 후부터는 조금씩 2, 3%씩 올랐습니다.
그외에도 홍준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그 외에 김무성 전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컨벤션 효과가 미리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이 추세가 이어지겠습니까, 전당대회까지?
[박시영]
저는 약간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넘어야 할 산이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오늘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장제원 의원이라든가 송언석 의원, 그러니까 이해충돌과 관련된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해충돌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거냐.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본격화되면 아무래도 내부 갈등이 격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고 본격화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를 과연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느냐. 특히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에 자격 시비부터 지금 걸리지 않았습니까. 플러스 전대가 아니라 마이너스 전대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호감도가 여전히 자유한국당이 낮습니다.
그래서 확장력에 한계는 있다. 그래서 저는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30%를 돌파하기에는 당분간은 좀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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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 코리아 컨설팅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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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둘러싸고 미국이 과도한 인상 요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 사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과도한 인상에 반대했습니다.
[앵커]
또 최근 일부 언론이 부각시키는 주한미군 감축, 또는 철수 가능성을 미국이 협상카드로 제시할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도 미국의 인상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그리고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택수]
안녕하세요.
[박시영]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여론조사 결과 잠깐 보고 설명드리고 시작하죠. 미국 측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상요구안을 수용해야 한다, 거부해야 한다. 이 찬반을 단순하게 물었습니다.
지금 아시는 대로 미국은 20% 가까운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고요. 반대한다, 그러니까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 가까이 나왔고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25.9%로 조사됐습니다.
이 정도면 어떻습니까? 반대가 아주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요?
[박시영]
그렇죠. 저 의견을 보면 찬성보다 반대가 두 배 정도 높으니까 미국측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런 여론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 철수를 협상 카드로 내걸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이 부분도 저희가 그래픽을 보면서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반대한다가 52%로 나왔고요. 이렇게 된다면 찬성하겠다가 30. 7%였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이택수]
큰 변화가 없는 결과가 나왔잖아요. 두 그래프가 조금 뉘앙스가 다른 질문이었는데 처음에는 58.7%가 반대했다가 두 번째 질문에서는 52%. 6.7%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결국에는 미국이 지금 협상카드를 먼저 내밀었는데 대략 10억 달러, 그러니까 1조 이상, 1조 1300억 원이냐, 아니면 우리 정부에서 지금 주장하는 1조 이하냐, 이걸 두고 지금 우리 국민들도 많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하이볼 전략을 구사하는. 그러니까 높은 볼을 던져서 가격을 후려치는 전략을 구사하는 걸 많은 국민들이 이미 외신을 통해서 보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정부도 협상에는 좀 강경하게 임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물론 최근 들어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된 여론조사는 반대가 60~70% 넘게 계속 나왔었기 때문에 그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볼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협상 과정에서는 우리 정부도 강경하게 나가야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신 여론조사 결과는 미국 협상단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 인상을 안 해 주면. 그런 요구를 했을 경우에도 우리 대표단이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라는 뜻입니다.
[박시영]
그렇습니다. 이 여론은 과거의 여론과는 좀 달라진 느낌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과거에는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했거든요.
왜 달라졌을까를 봤을 때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첫째는. 왜냐하면 중국이 굉장히 부상하면서 우리가 균형자 외교를 해야 한다, 이 인식이 좀 커졌고요.
그래서 일방적이고 예속적인 한미관계가 아니라 대등하고 협력적이고 상식적인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 이 측면이 하나 있고 두 번째 측면은 남북관계가 좀 개선되면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감소했다는 거죠.
왜냐하면 비핵화에 대한 논란을 계속 이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비핵화 되더라도 주한미군은 필요하다, 이건 한미동맹 간의 문제다,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라. 이걸 명확히 했고요.
김정은 위원장도 이 문제에 대해서 수긍한 것으로 이렇게 좀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안보에 대한 안도감이 좀 형성이 됐고 아까 이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의 일방주의, 이거에 대한 거부감, 이런 측면이 맞물려서 어쨌든 미국 측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 이게 우리 국민 여론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지역, 연령 대부분 다 반대가 우세했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앵커]
그냥 단순히 물었을 때와 그다음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제시됐을 때 비교해 봤을 때 여론 차이가 크게 나타났던 지역은 어디였습니까?
[이택수]
대체로 비슷했는데 크게 나타났던 지역은 영남권이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또 대구경북이었는데요. 대구경북이 첫 번째 질문에서는 반대가 58.9%로 나타났는데 두 번째 문항에서는 37. 6%. 그러니까 그러면 찬성하겠다.
주한미군 철수 조건이 붙는다라고 하면 대구경북 유권자들은 찬성 쪽으로 돌아선다는 거죠.
[앵커]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나네요.
[이택수]
결국에 따져 보면 찬성 의견이 16%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부산울산경남도 4%포인트가량 찬성 의견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볼 때는 영남권, 확실히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영남권에서 주한미군 철수라는 가정이 붙으면 민심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유를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지역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영남권 특히 TK 같은 경우 보수층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그런 부분으로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좀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주한미군 조건을 걸지 않았을 때는 상당히 반대 여론이 48%로 20대 같은 경우에 우세했는데 조건을 주한미군 철수 결부를 해버리면 찬반이 거의 엇비슷한 40. 9% 대 38. 7% 로 20대가 흔히 신안보층이다, 20대를 그렇게 이야기도 합니다마는 이 조사 결과에서 동일하게 파악됐고요.
전반적으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중도나 진보층에 비하면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서 민감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보수층은 예상과 달리 나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반대도 단순 질문에도 미국 측의 인상요구안을 수용하면 안 된다가 절반 가까이 나타났고 주한미군 이슈를 대입을 하더라도 ...
[박시영]
아닙니다, 바뀝니다.
[앵커]
그렇군요. 반대로 바뀌었군요.
[이택수]
그게 보수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첫 번째 질문에서 찬성이 18.2%에 그쳤고 반대가 59. 6%로 한국당 지지층에 비하면 반대 의견이 굉장히 높았는데 주한미군 철수 가정을 했을 때는 또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무려 30%가량이나 찬성 의견이 높아지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찬성 의견이 48. 9%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한국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첫 번째 질문에서는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질문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찬성이 바른미래당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은 보수층 답변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네요. 한국당 지지층 결과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지금 말씀대로 바른미래당은 조건을 붙였을 때 입장이 확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에는 인상 요구안을 수용해야 하느냐라는, 조건 없이 물었을 때도 찬성이 높았군요.
[박시영]
근소하게 높은 편이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만 그런 것 같아요?
[이택수]
자유한국당은 조건에 관계없이 찬성 의견이 높은 편이었는데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조건이 바뀌었을 때는 찬성 의견이 많이 높아졌고 한국당 지지층은 본래 높았었고 이런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민주당이나 민주평화당이나 정의당, 무당파 이런 데서는 반대 의견이 높았고요. 조건을 달아도,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조건을 결부시켜도 여전히 반대가 높았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반대가 높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 정도 여론이면 우리 협상단이 협상을 할 때 좀 제시할 수 있을까요?
[박시영]
이게 국민여론이라는 게 협상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아울러 이게 국회에서 비준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 여야가 한목소리로 모아지는 게 좋습니다.
정부의 국익을 위해서 협상단에 힘을 모아주는 게 중요한데 최근 여야의 입장이 나온 것을 보면 한국당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이렇게 교착국면이 있는 것이 정부의 무능 탓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요.
지금 국민여론을 본다면 지금은 오히려 미국 측의 부당한 요구,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국민들은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협상단의 지렛대 역할을 국민여론과 각 정당이 힘을 모아주는 게 더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는 협상 결과가 만약에 1조를 넘겼을 경우, 1조가 참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아서요. 그럴 경우에 국회가 동의할 수 있을까요? 비준해 줄 수 있을까요?
[이택수]
그 부분에 대해서 언급한 의원이 있었는데요.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수혁 의원이었는데요. 심리적 장벽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1조 원은 심리적 장벽에 해당되는 금액이고 그것을 넘어가면 국회 비준 동의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여론도 50% 이상 지금 반대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1조 이상의 금액으로는 동력을 얻기가 어렵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협상단이 이 여론조사 결과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어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가 47.7%로 나타났고요. 부정이 45. 7%였습니다.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 오차범위 안에 든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1월 첫째 주에 데드크로스에서 1월 둘째 주에 골든크로스로 바뀌었는데요. 긍정평가가 좀 높아졌죠. 그런데 사실 저희가 2500명씩 조사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라서 보시는 그래프의 1월 둘째 주는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거의 오차범위 내, 근접한 긍부정이 붙었다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결국에는 당내 손혜원 의원 논란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물론 탈당을 해서 그리고 지난주 기자회견 이후에는 하락폭이 둔화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손혜원 의원 논란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그 외에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이 됐는데 구속된 당일날 그리고 그 이후에 지지율을 보면 조금, 영 점 몇 퍼센트포인트이기는 합니다마는 약세를 보였던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지방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었고요.
또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 임명 관련해서 국회 파행 소식 등등이 지난주에 문재인 대통령에 긍정보다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좀 더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뉴스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죠.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도 부정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또 손혜원 의원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이런 부분들...
[박시영]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진보정권이 보수정권에 비해서 우위를 점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도덕성 문제였거든요.
그래서 현 정권이 그래도 지난 정권보다는 도덕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이런 어떤 평가가 많았는데 최근에 여러 도덕성 논란들, 기강해이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그런 상대 우위가 약화되는 추세가 아닌가.
그 지점에 손혜원 의원의 건도 있고요. 그전에 발생했던 여러 기강해이 그리고 이번에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과정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좀 그런 인식을 가진 게 아닌가 그렇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저는 보고요.
두 번째 측면에서는 연기금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공정경제장관회의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발언을 했죠. 그러면서 어떤 대기업의 탈법 행위, 중대 위법 행위가 포착이 되면 연기금을 통해서, 국민연금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투명성을 강화하겠다.
그래서 주주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이렇게 발표했다가 야당이나 언론들이 굉장히 비판을 좀 했습니다.
[앵커]
경제지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어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비판을 많이 쏟아냈습니다.
그 뒤로 그다음날 청와대 대변인이 좀 약간 한 발 물러서는 뉘앙스를 표명했거든요. 그래서 엇박자 아니냐, 이런 이미지, 그래서 후퇴한 거 아니냐라는 이미지를 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다소 악재로 작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건 악재입니까, 아니면 호재입니까?
[이택수]
지지층 결집에 있어서는 호재라고 할 수 있는데 또 최근 들어서는 한국당 지지율이 많이 회복이 됐고 보수층도 결집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층에서는 오히려 반감을 갖고 있는 부분이 바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 사안이거든요.
어느 정도 역풍이 불 거라고는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그다지 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주에는 지지율이 거의 횡보한 수준이기 때문에.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이후의 지지를 보면 목, 금 지지율이 그전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세하게나마 빠졌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빠진 계층이 주로 영남권이라든지 50대 이런 계층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긍정적으로 , 지난주에 대통령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 중의 하나가 설 민심 안정대책을 발표했거든요.
35조를 투입한다고 그래서 역대 설에 비해서 한 6조 정도를 투입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었는데 실제 밑바닥에서의 체감도는 형성이 안 됐죠. 이번 주에 조금 형성이 될 겁니다.
온누리 상품권들이 전통시장에 풀리면서 전통시장들이 활성화된다든가 영업이 나아진다든가 이런 체감이 있어야 되는데 지난주까지는 아직 그게 시장에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이렇게 보고요.
경제 행보를 그래도 계속 누적했던 게 대통령 지지도 하락을 막아낸 요인으로 보이고요.
손혜원 의원이 어쨌든 목포 현지의 인터뷰를 통해서 불식하려고 했던 논란을 이런 측면은 다소 긍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대목에서 하나 여쭤보겠어요. 대통령이 지난 연말부터 근 한 달 동안 계속 경제 활력 행보를 하는데 앵커께서 보시기에는 이게 진보, 중도, 보수층으로 나눌 때 우리 국민 중에서 어떤 층이 대통령의 경제 활력 행보를... 약간 친기업 행보 같이 보여지지 않습니까, 기업에 투자를 촉진하라, 규제를 완화해야 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떤 영향이 미칠 것 같습니까?
어떤 층이 좋아하고 어떤 층이 못마땅할까요?
[앵커]
일단 진보층에서는 말씀대로 후퇴하는 거 아닌가, 개혁 기조가. 후퇴하는 거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을 것 같고요.
보수층에서는 그 정도 가지고는 별로 성에 안 찰 것 같고. 중도층에서 환영하지 않을까요?
[박시영]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실제 제가 국민여론을 좀 청취해 본 결과 진보층이 가장 환호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침체되는 국면 속에서 아무래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좀 있는 층이기도 하고요.
경제가 침체된 국면에서 경제 활력은 필수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혁신성장에 대해서. 다만 보수층은 좀 냉담했는데 좀 쇼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인식이 있고 일회성으로 보는 게 있고요.
그리고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가 우호적이지 않다 보니까 경제 행보를 통해서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이런 마음의 기저도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낮춘 뉴스와 높인 뉴스들 함께 짚어봤는데요. 그러면 이번 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박시영]
이번 주에는 큰 사안이 많이 있죠. 첫 번째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앵커]
내일 발표돼요.
[박시영]
SOC에 대해서 거의 40~60조까지 지금 각 시도가 하나씩 냈는데요.
그걸 내일 11시에 발표한다는데 이 예타 면제가 지방은 환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예산 낭비 아니냐, 그리고 과거에 토목건설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정부가 태도를 바꾼 것이냐. 그러니까 경제를 활력시켜야 한다는 건 동의하고 균형발전의 대의에도 동의하지만 이게 꼭 필요한 일인지 이런 등등에 대한 논란이 좀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민주노총이 오늘 경사노위를 참여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그래서 사회적 대타협 물꼬가 과연 트일 것인지, 이것도 관심이고 마지막으로는 설을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설 물가와 아까 말씀드렸듯이 설 민생 안정대책이 실제 효과를 발휘할지 이런 부분들이 이번 주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 부대표님 말씀 외에 이외에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뉴스가 있을까요?
[이택수]
지난 주말 5시간 30분 단식 이야기가 결국에는 조해주 선관위 위원 때문에 촉발된 한국당의 전략인데 여러 가지 당내 안팎의 비난의 목소리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중소상공인한테 12조 7000억을 풀겠다 이런 뉴스가 주요뉴스로 등장을 했기 때문에 그런 관련된 부분들이 지방이라든지 아니면 또 중소상공인들 중심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왜냐하면 자영업층이 이번 주에도 40%에 못 미치는 지지율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설 전에 얼마나 회복이 될지 이 부분이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앵커]
그 결과를 저희가 다음 주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이 이번 주에 어땠는지 함께 간략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잠깐만요, 지금 정당 지지율 보기 전에요. 지금 조해주 논란 얘기를 했으니까 설도 임박했고요. 조해주 논란이 이대로, 그러니까 국회가 지금 올스톱 된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설 민심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요.
[박시영]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약간 손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야 3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거든요.
민주당만 반발하는 게 아니라 야3당이 왜냐하면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2월 중순까지는 매듭이 지어져야 하는데 국회가 공전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이거든요.
그리고 한국당이 지금 릴레이 단식 농성, 최근에 단식이라는 말을 뺐습니다마는 어쨌든 릴레이 농성하는 것이 국민들한테 진정성 있게 비춰지는 문제일까에 대해서 조금 회의적이고요.
[앵커]
초기에 단식 자를 붙여서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미가 좀 반감이 됐고요. 아까 얘기했던 다른 제4당이 일제히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좀 손해 보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택수]
국회 파행이 만약에 장기화된다고 하면 보통은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만약에 설 이후로 넘어가게 된다고 하면 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최근 2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3주, 4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건 정치력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에도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택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거든요.
[박시영]
그런데 한국당의 계획을 들어보면 2월 1일까지, 설 직전까지 의원들이 농성에 참여하는 명단들이 지금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설 연휴 기간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간단하게 정당 지지율 살펴보고 가죠. 자유한국당이 26. 7%. 최근에 못 본 지지율입니다. 2년여 만에 최고라고요?
[이택수]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25%를 넘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26. 7%. 27%니까 20% 후반으로 올라섰다고 얘기를 해도 되겠는데요.
그동안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 한 자릿수까지 떨어진 조사결과도 있었는데 여하튼 지난 대선 치르고 또 지방선거 치르면서 10% 중반, 또 20% 초반까지 올랐다가 나경원 원내대표 등장 이후에는 아무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 이후. 왜냐하면 황교안 전 총리가 입당한 후부터는 조금씩 2, 3%씩 올랐습니다.
그외에도 홍준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그 외에 김무성 전 대표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컨벤션 효과가 미리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이 추세가 이어지겠습니까, 전당대회까지?
[박시영]
저는 약간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넘어야 할 산이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오늘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장제원 의원이라든가 송언석 의원, 그러니까 이해충돌과 관련된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해충돌과 관련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거냐.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본격화되면 아무래도 내부 갈등이 격화됩니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고 본격화되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를 과연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느냐. 특히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에 자격 시비부터 지금 걸리지 않았습니까. 플러스 전대가 아니라 마이너스 전대가 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다음에 호감도가 여전히 자유한국당이 낮습니다.
그래서 확장력에 한계는 있다. 그래서 저는 조금 올라갈 가능성은 있지만 30%를 돌파하기에는 당분간은 좀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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