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연결" 굳은 의지...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남북 연결" 굳은 의지...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2018.12.26.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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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북측 구간을 현대화하는 작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행사는 곧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행사가 지금쯤이면 마무리 단계겠군요?

[기자]
행사는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시작됐고요.

1시간으로 계획된 만큼 지금쯤이면 행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행사가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인 만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했습니다.

우리 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지만,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착공사 이후에는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고, 궤도 연결과 도로 표지판 제막 등의 순서가 이어졌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마치고 이동을 시작했을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외에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과 중국·러시아·몽골 등 주변국 철도 관련 인사 8명도 함께하며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별한 참석자도 있었습니다.

또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지난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도 동행해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 점심 식사를 하고 귀환할 예정입니다.

30분가량 떨어진 송악 플라자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 식사할 예정인데 남북이 함께 하지는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 판문역을 출발하면 오후 2시쯤 이곳 도라산역에 특별열차가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착공식이 끝나면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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