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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오늘 싱가포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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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앵커]
세기의 담판 북미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오늘 싱가포르에 차례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중국 전용기가 평양공항에 있다가 조금 전에 출발했다는 속보가 앞서 들어왔습니다.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그 비행기에 타고 있을까가 관심인데요. 탔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탔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서도 또 이 비행기에는 화물 또 중국으로 직접 가지 않고 싱가포르로 바로 가기 때문에 그 비행기가 아마도 경호원들이나 또는 주요 인사들이 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일단은 김정은 위원장이 탔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라고 이렇게 봐집니다마는 그러나 북한의 참매1호도 1만 킬로미터 정도 날아가는 제원입니다.

그리고 싱가포르까지가 한 4700km 정도 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매1호를 타고 경호원이나 수행원들이 중국 CA121편을 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탔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안전이나 경호 이런 실리를 택하느냐 이제는 그래도 나는 참매1호 내 전용기를 타고 간다라는 이 체면을 더 중시하느냐 이런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시진핑을 비롯한 중국의 VIP들이 탔던 비행기이기 때문에 안전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보장이 되죠. 그렇기 때문에 그걸 타고 갔을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역시 모든 화면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에 집중되어 있고 혹시 생중계가 될지 나중에 녹화중계가 될지 모르지만 본인이 그 비행기에서 타고 내리는 모습이 찍혔을 때 중국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이 좋은지 전용기를 타고 내리는 것이 좋은지 아마 그런 것들을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을 텐데 좀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미 G7회의가 열렸던 캐나다를 떠나서 싱가포르로 지금 오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오후 8시쯤이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이렇게 보면 북한과 미국 정상이 제3국인 싱가포르에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을 하신 것처럼 두 정상이 원래 12일날 정상회담입니다만 이틀 전에 두 사람 다 도착합니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에 엄청난 그런 기대와 성과가 두 정상에게 지금 부여된 과제다 이렇게 봐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신속하게 일단 싱가포르로 오는 것 같습니다.

이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만난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제2의 몰타와 같은 그런 위대한 또는 엄청난 세기적 사건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1989년도에 몰타에서 당시에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 그다음에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세계적 차원에서 냉전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거기에 버금가는 한반도판 냉전해체가 선언되는 그런 자리로써싱가포르 센토사섬내 호텔인 카펠라 호텔이 지금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그리고 아마 21세기에 이 정도의 빅이벤트가 몇 개 있을까 손꼽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건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하신 대로 회담보다 한 이틀 먼저 두 정상이 도착하는 건데 그만큼 뭐라고 할까요, 전략을 신중하게 짜고 대비를 해야 된다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런 부분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지금 김용현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번 회담이 정말 그런 세기의 담판, 다시 말하면 북한의 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 보장이라든지 북한의 경제 발전, 이런 것들이 이뤄지는 그런 회담이 됐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시 지금 그동안 폼페이오 국무장관, 김영철 부위원장, 성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 오랫동안 회담 협상이 진행됐지만 아직은 막판까지 최종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이 아직은 서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최선희 부상과 성 김 대사가 먼저 와서 어제부터 계속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그런 것이죠. 폼페이오 장관도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인 결단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한 것은 역시 트럼프도 그렇고 김정은도 그렇고 회담, 아마 만 이틀은 아니고요.

하루 반 정도 먼저 도착을 하는데 일단 물리적으로 충분히 좋은 신체 조건에서 회담을 해야 될 것이고 그외에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막판 조율에서 지휘를 하고 정말 세기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런 필요, 또 싱가포르의 총리와의 사전 회담 이런 목적으로 일찍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유화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 (북미) 관계 정상화는 내가 기대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하기를 바랍니다. 강력히 희망합니다. 우리는 김정은의 안전을 보장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얘기해온 바입니다. 그는 안전할 것이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앵커]
관계 정상화까지 언급을 하고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할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 싱가포르에 도착이 오늘 이뤄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출발 전에 관계 정상화를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북미 관계 정상화가 내가 기대하는 것이고 모든 것이 완료될 때 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의 회담, 그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 , 평화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이 상당 부분 이뤄진다면 북미 관계 정상화, 다시 말씀드리면 국교수립과 관련한 부분들 언급도 나올 수 있다.

거기에 대한 앞으로의 타임테이블도 내놓을 수 있다, 이런 얘기거든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가 반영된 그런 발언이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현재로써는 지금 전체적으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 합의를 하는 그런 정도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마는 우선 큰 틀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에 대한 양 정상 간의 통 큰 결단그속에서의 일괄타결 그리고 하나 더 추가를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임기 1기가 끝나는 2020년 지금 한 5월 정도면 트럼프 대통령의 2기와 관련한 선거캠페인이 진행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임기 1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2020년 정도에 그때까지 비핵화 평화 체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자, 이런 정도만 합의가 된다라면 베스트 합의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관계 정상화는 어떻게 보면 북한 입장으로서도 북한이 원하는 최종이 관계 정상화 아니겠습니까? 그런 얘기를 벌써 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협상에 임할 때 북한 측한테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그동안 북한이 왜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비핵화만 요구하느냐, CVID 방식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우리에게 요구를 한다면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 거냐. 우리가 원하는 체제 안전 보장은 어느 수준까지 해줄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그동안 많이 제기가 됐고 또 북한의 불만으로 알려져 왔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필요와 관심을 충분히 알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방금 보신 화면에서 보면 모든 것이 완료되었을 때 관계 정상화가 되기를 원한다.

여기서 모든 것이 완료된다고 하는 것은 북한의 핵을 폐기하는 그런 모든 절차들이 관리하는 순간과 맞춰 관계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얘기했고 역시 북한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정은 정권과 체제 안전 그리고 말하자면 북한 내의 북한 주민들의 행복, 이런 모든 부분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준비와 의지가 돼 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원하는 국제사회가 원하는 그런 핵폐기를 결심하라, 결단하라라는 그런 요구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라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회담 앞두고 이런 자세를 보인 게 경제에 대한 관심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두 가지 측면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하나는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아주 듬뿍 담아서 현지 지도를 하고 있는 모습 이것을 보여주면서 결국 김정은 체제의 안전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측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사회로부터 또 미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과 관련된 부분에서 자신이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를 충분히 하는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 또 미국의 경제적 지원, 이런 것들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을 좀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측면에서의 행보다. 역시 세기의 대결, 세기의 담판 이것을 앞둔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호흡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측면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사진으로 그 수산물 시장 모습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한국에서 볼 때 노량진 수산시장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네. 그런데 오히려 노량진 원래 구 시장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오래됐기 때문에 좀 낡아 보이기도 하고 그러는데.

[앵커]
새로 옮기기는 했죠.

[인터뷰]
깨끗하고 좋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기대에는 역시 본인들이 지난번 노동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전략 노선은 경제발전에 집중하는 것이거든요.

그걸 위해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세계 최강의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제 나는 이 모든 것들이 북한 주민들 또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한 노력이다라고 하는 것인데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북한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을 위한 그런 명소가 되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이야기를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그 바람이 현실화가 되려면 핵을 먼저 폐기하는 결단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 제재가 완화될 수 있고 그래야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 다시 말하면 관광객들이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마련될 수 있겠죠.

[앵커]
회담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나이는 물론이고 서로 살아온 환경이 아주 다른 두 정상입니다. 하지만 돌출행동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점도 있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어떤 협상 전략을 내놓을지도 관심인데요. 어떤 협상전략을 내놓을지 추측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두 지도자는 상당히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고 또 자신이 판 자체를 주도하려고 하는 그런 적극적 인물들입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성격적으로 매우 적극적이고 화통한 이미지가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화학적 결합을 오히려 더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중간에서 중매 또는 촉진자 역할을 쭉 해 왔는데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이 세 지도자들의 스타일이 아주 절묘하게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벼랑 끝 전술을 또 펼칠 수 있을 것 같고요. 김정은 위원장도 역시 지금 상황에서는 명분보다는 실용적인 그런 성과를 거두겠다, 이런 의지가 강하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보면 이번 정상회담, 한 번으로 그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2차, 3차, 4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첫 회담에서 두 사람의 성격 또는 두 사람의 스타일 이런 것들을 서로 확인하면서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마련되고 그 과정에서 큰 틀에서의 북미 간의 합의, 비핵화, 평화 체제에 대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뤄내고 또 다음 예를 들어서 이후 정상회담 날짜를 대략이라도 잡아낸다면 그 정도 합의를 해내는 성과라면 엄청난 성과다, 우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고 두 지도자의 스타일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 그래픽으로 두 정상 비교하는 게 나갔습니다. 키 차이도 있고 나이 차는 거의 배 이상 나고 몸무게만 좀 비슷한 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부자 이상의 나이 차이인데 어떻게 협상을 할지 궁금하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결국은 두 정상이 어떤 독특한 특징이 어떻게 보면 이번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게 만들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서로 막말을 주고 받았고요.

서로 절대로 마주 앉을 수 없는, 그래서 전쟁 직전까지도 갔던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제 극적인 만남이 이뤄졌거든요. 그러니까 체중, 성격의 일부만 조금 비슷할 뿐이지 나머지는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극과 극의 대결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제 만나게 되는데 가장 우리가 주목해 볼 부분은 역시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김정은 위원장도 그렇고 이번 회담에서 분명히 각자 바라는 목표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그 목표를 100% 달성할 수 있고 일부를 부분적으로 달성하고 나머지는 다음 회담으로 미뤄 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쨌든 이번 회담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그런 목표 달성을 위해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기질과 독특한 협상법을 이번에 발휘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역시 그런 것들이 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할 겁니다.

그래서 관심은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독특하게 악수를 강하게 한다든지 독특한 발언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어떻게 나올지. 제가 볼 때는 아마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본인이 만나자고 제안을 했고 만남이 성사가 된 것이고 김정은으로서는 세계의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회담 결과가 주목이 되는군요.

[앵커]
그렇습니다. 이제 전 세계의 시선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묵을 숙소로 샹그릴라 호텔 또 세인트 레지스 호텔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보안상이라든가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해서 두 호텔을 정했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원래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예측들을 많이 할 정도로 샹그릴라 호텔은 보안 문제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과거에도 상당한 국제회담이 이뤄졌던 아주 유서 깊은 호텔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샹그릴라 호텔에서 직선 거리로 57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마음만 먹으면 두 지도자가 새벽에 산책하면서 만날 수도 있는 그런 정도입니다.

걸어서도 10분 정도 거리밖에 안 되고요. 그래서 두 정상이 세인트레지스, 샹그릴라 호텔에서 묵으면서 오늘부터 아마 전략을 숙의할 거라고 봅니다마는 거기에서 또 카펠라 호텔, 그러니까 정상회담 열리는 곳까지 교통통제를 하면 또 2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데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어쨌든 두 지도자가 아주 지근거리의 호텔에서 서로 묵는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그래서 북미 정상회담이 뭔가 좀 분위기가 좋다, 나쁘지 않다, 이런 느낌도 가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상당히 썰렁한 분위기였다면 아마 호텔이 멀리 떨어졌을 법도 한데 굉장히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양 지도자가 정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봅니다.

[앵커]
회담장 입장 방식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두 정상이 동시에 입장할 것이다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이런 예상은 사실 일반적인 외교 관례는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보통 정상회담 그러면 우리가 예를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이제 미국으로 가거나 아니면 미국 대통령이 한국으로 오거나 그러면 청와대에서 만나게 되면 우리 대통령이 밖으로 나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해서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그런 형태.

역시 반대로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제3국에서 만나는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누가 먼저 나가서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이번 4. 27 판문점 정상회담을 보면 우리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앞까지 미리 나가 있었고 김정은 위원장이 넘어오는 것을 맞이하는 형태가 됐는데 그리고 이제 평화의 집에 들어갈 때는 같이 나란히 들어갔죠.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번에는 누가 먼저 안에 들어가 있고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아마 같이 공동입장할 것이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키 차이가 거의 한 20cm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려다 보는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은 올려다 보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악수할 때 마주보고 악수하면 아마 그런 모습이 연출되니까 옆으로 악수하는 그런 형태로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되는데.

이건 뭐 제 예측이니까 그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과거에 없었던, 정말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은 역사적으로 첫 만남이기 때문에 일거수일투족 하나의 동선동선마다 모두 관심이고 아마 그 부분은 생중계가 되겠죠. 아마 입장하는 모습과 악수하는 모습, 앉아서 환담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생중계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어떤 말, 어떤 일거수일투족이 나올지 주목이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거의 다 됐습니다마는 끝으로 질문 하나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면 북한 인권 문제도 이야기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굉장히 북한으로서는 민감한 문제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 발언을 한 의도가 있겠죠?

[인터뷰]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뭔가 좀 기선제압하는, 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을 끌고 가겠다, 이런 차원에서 인권 문제를 우선 던졌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이 주요한 의제가 돼서 이번 정상회담의 흐름 자체를 바꾸거나 이럴 가능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일부 부정적 여론들이 있거든요.

그런 여론에 부응하는 측면, 또 그 과정에서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2차, 3차, 4차 이렇게 이뤄질 때까지를 포함한 그런 포석의 차원에서 일단 인권 문제를 던져 놓았다,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인터뷰]
북한은 인권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그런 입장을 표했고 반발을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직접 반박을 하면서 분위기가 식을지, 아니면 그냥 듣고만 지나갈지는 모르겠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인권 문제 제기는 역시 앞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체제안전 보장을 의회의 동의를 받아서 해야 되는데 인권 문제가 만약에 해결이 안 된다면 의회 지지와 동의를 받고 또 테러지원국 해제라든지, 제재 해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문제제기는 할 것이고 앞으로 의제가 될 가능성은 있다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그리고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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