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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연정, 국민의당부터 시작. 민주당 일부, 새누리당 일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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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연정, 국민의당부터 시작. 민주당 일부, 새누리당 일부 수순“
남경필 "연정, 국민의당부터 시작. 민주당 일부, 새누리당 일부 수순“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5선, 도지사로서 경기도 행정 책임, 이 두 가지 다 해본 것. 이것이 저의 경쟁력
-지지율 그렇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95%는 여전히 마음 안 정했기 때문에 블루오션 설득해야
-연정 안하면 대한민국 정치 바뀔 수 없다
-안희정의 대연정과 남경필의 대연정, 정신은 비슷한데 저는 새누리당까지 포함하는 연정 아니다
-가족관리, 부족한 점이긴 하지만 제가 극복해야 할 문제
-작은 것 나눠본 사람이 큰 것도 나눈다, 대통령 되면 권한 나누겠다.
-일단 국민의당과는 협력해야 한다, 그것부터 시작. 성공한다면 민주당 일부, 새누리당 건전한 생각 갖고 계신 분 합류
-유승민, 좋은 경쟁상대
-4차 산업혁명, 경기도로 한 번 와 보시라
-금수저 중 금수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최고의 서민정책 펼쳐. 그러한 정치 하겠다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2월 7일 (화요일)
■ 대담 : 남경필 경기도지사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대권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남경필 경기도지사(이하 남경필):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먼저 남 지사님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요.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경쟁력은 뭐라고 보십니까?

◆ 남경필> 우리 선생님께서는 주식 투자하시나요?

◇ 곽수종> 저는 안 합니다.

◆ 남경필> 주식 투자할 때 아마추어 얘기 듣고 하면 망하잖아요.

◇ 곽수종> 아닙니다.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아마추어 얘기 듣고 흥할 수 있고 프로 말 듣고 망할 수도 있습니다.

◆ 남경필> 그래도 저는 진짜 프로 말을 들어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저는 정치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통령은 아마추어 대통령이 되면 안 되고, 프로페셔널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요.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 5선, 도지사로서 경기도 행정을 책임져 본, 이 두 가지를 다 해본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 곽수종> 국회의원 5선을 하셨으니까요. 보통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을 보면,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회의원 5선 이상을 하신 분들이 대통령을 하셨죠.

◆ 남경필> 네,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님 빼고요.

◇ 곽수종>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직무가 중요한 커리어에 들어가는데요. 국회의원을 하면서 무엇을 볼 수 있었을까요?

◆ 남경필> 정치의 본질이죠, 그리고 정치의 문제. 문제를 알아야, 진단을 제대로 해야 고칠 것 아니에요. 지금 정치가 이대로 되면 안 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 곽수종> 그럼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인 중 프로들이 없어서 그랬습니까?

◆ 남경필> 네, 정치의 진짜 프로는 구조를 바꿔야 하는데 문제 현상만 바꾸려고 하다보니 안 된 거죠.

◇ 곽수종> 남경필 도지사께서 지금 생각하실 때, 국민들은 지지율을 많이 보고 있지 않습니까?

◆ 남경필> 저는 그건 그렇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현시점에서요.

◇ 곽수종>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모른다?

◆ 남경필> 지금 아마 여론조사 응답을 한 5% 정도 하실 겁니다. 5%는 강고한 지지층이 있는, 뭐 장점이죠. 그런 분들이 확실하게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나 나머지 대답 안 하는 95%는 여전히 마음을 안 정하셨기 때문에, 그 블루오션을 설득해야죠.

◇ 곽수종> 남 지사께서는 상당히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셨습니다. 연정도 사실상 우리나라 정치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셨고요. 그리고 징병제에서 모병제로의 이야기도요. 화두를 던지신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프로의 실력을 보이시기 위한 건데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연정은 어떻게 보세요?

◆ 남경필> 연정 해야죠. 경기도에서 하고 있고요. 연정을 안 하고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수 없습니다.

◇ 곽수종> 왜 연정을 해야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거죠?

◆ 남경필> 여태까지 문제는 권력이 집중되어서, 거기에다가 박근혜 대통령은 그 권력 집중을 사유화해서 남에게 줬고, 그래서 측근이 생기고 부패가 생기고, 이것이 과거 정치잖아요. 그것을 바꾸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권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하는 방법밖에 없죠. 그게 연정입니다.

◇ 곽수종> 이명박 정부 때는 권력 집중, 사유화 부분은 없었나요?

◆ 남경필> 있었죠.

◇ 곽수종> 그때 남 지사께서는 어떻게 하셨습니까?

◆ 남경필> 제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님이신 이상득 부회장님께 출마하시지 마십시오. 그래야 대통령에도 도움이 되고 이상득 부회장님께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을 드릴 정도로 했다가 제가 민간인 불법 사찰도 당한 그러한 경험이 있습니다.

◇ 곽수종> 안희정 충남지사, 이분도 지금 대연정 카드를 꺼내들었어요. 안희정의 대연정과 남경필의 대연정은 이 점에서 다르다, 어떤 건가요?

◆ 남경필> 정신은 비슷한데요. 저는 새누리당까지 포함하는 연정은 아니다.

◇ 곽수종> 왜 그렇습니까?

◆ 남경필> 아니 새누리당은 국정 농단을 했던 세력이라, 그것을 환골탈태하기 위한 해체를 하자고 했는데 결국 거부해서 바른정당이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러면 해체하라고 했던 정당과 손을 잡는 건 논리적으로 원칙적으로 맞지 않다고 봅니다.

◇ 곽수종> 인명진 비대위원장께서 들으시면 조금 섭섭하겠는데요?

◆ 남경필> 그게 현실인 것을 어떻게 합니까.

◇ 곽수종> 그러면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대연정 카드, 남경필 지사와 두 분 다 내시는 거라면 두 분의 연정도 가능하시겠네요?

◆ 남경필> 개인의 연정이 아니라 당 대 당 연정이 제일 좋고요. 대선 후보 토론 과정을 통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후보들끼리 단일화, 연대는 다 열어놓고 갈 생각입니다.

◇ 곽수종>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탈당하라고 권유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남경필> 그건 제가 얘기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반기문 전 유엔총장, 이분이 불출마 선언한 이후 지지율이 이곳저곳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이 분의 보수층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남경필 지사에게는 안 가죠?

◆ 남경필> 저는 쉽게 얘기하면, 촛불 민심을 반대하는, 또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로부터는 지지를 받을 재간이 없죠. 제가 제일 먼저 탈당했고 그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했으며 그건 국정농단이라고 얘기했기에, 그 지지율을 받아오는 건 저는 불가능한 일이고요. 그건 황교안 전 총리께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게 얼마나 될까요.

◇ 곽수종> 남경필 지사와 인터뷰하며 제가 느끼는 점은, 내가 다른 분과 인터뷰할 때보다 돌직구를 많이 던져서 당황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듭니다.

◆ 남경필>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 곽수종> 계속해서 제가 강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 남경필> 너무 약한데요.

◇ 곽수종> 7857번 님, “가족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기본이 아닐까요?”라고 하셨어요.

◆ 남경필> 그것도 맞는 말씀인데, 선진국 정치 지도자들 그 문제에 있어서 그렇게, 우리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제대로 되진 않았는데요. 정치인으로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고요. 부족한 점이긴 하지만 제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 곽수종> 3941번 님, “남 지사님도 도지사 권력보다 더 센 대통령 권력을 하고 싶으신 것 아닙니까?”

◆ 남경필> 저는 그러고 싶은데요. 저는 나눌 겁니다. 도지사도 지금 권력을 더불어민주당과 나누고 있거든요. 작은 것 나눠본 사람이 큰 것도 나눕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권한을 나누겠습니다.

◇ 곽수종> 지금부터 우리 남경필 지사께서 왜 대통령을 하시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프로 정치인다운 말씀을 들려주세요.

◆ 남경필> 그냥 그런 겁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그런 것 아닌가요. 싸움 좀 그만해라. 지긋지긋하다.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 나라를 위한 일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그것을 제가 하려고 하는 거고요. 그건 다른 것 없습니다. 지금 혼자 못 합니다. 독불장군 못 하고요. 저는 권력을 공유하고 나눠서 저와 훌륭한 분들과 함께 내각을 구성해 그분들과 대한민국 미래로 가는 일을 해내겠습니다.

◇ 곽수종> 내각을 구성하신다는 말은 의원내각제를 지향하신다는 말인가요? 대통령제 하에서 분권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 남경필> 당장 내각제로 못 갈 거고요. 지금은 현재 대통령제하에서 내각의 구성을 연정하는 파트너 정당들에게 배분할 생각입니다.

◇ 곽수종> 연정하실 수 있는 분들 중에 안희정 도지사도 얘기하셨고, 당 대 당 연정을 말씀하셨는데요. 남경필 도지사께서는 지금 바른정당에 소속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5개 정당이 나오는, 지금 최대로 다수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이 과연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제3지대 역할, 텐트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남경필> 저는 일단 국민의당과는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부터 시작해야죠. 성공적으로 된다면, 그 이후에 민주당 일부, 새누리당에서 건전한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합류하는 그러한 방향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 곽수종>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남경필> 굉장히 합리적인 생각, 디테일, 정책들을 발표하시고 계셔서 좋은 경쟁 상대로 생각합니다.

◇ 곽수종> 지금 청취자께서 많은 질문을 올려주시는데요. 남 지사에 대해 좋은 말씀도 많이 하시고, 앞서 제가 읽어드린, 아주 까칠한 질문도 있지 않았습니까. 남 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사실상 존재하는 거로 보이는데요. 공약 중에서 모병제 공약,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남경필>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군대를 갈 사람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5년 후에는 5만 명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방은 지켜야죠.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대선 후보 중에 유일하게 군 입대 기간을 36개월, 3년으로 늘리자고 얘기합니다. 그래야 우리 국방이 지켜집니다. 그런데 그냥 늘리면 안 됩니다. 일단 2023년부터는 5만 명을 직업군인, 9급 공무원 수준 대우를 해주는 직업군인으로 뽑아서 모자란 병력을 채우고요. 점차적으로 전환해 나가는데요. 이런 겁니다. 군대를 끌려가는 게 아니라 정말 가고 싶은 군대를 만들고, 월급도 제대로 주고, 처우도 개선하고. 군대를 가면 앞으로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군공무원이 되는 길이 열리고. 이렇게 해서 내가 군대를 가서 내 미래를 열어 보자고 하는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그러한 직업을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여성에게도 개방됩니다.

◇ 곽수종> 지금 4차 산업혁명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생각도 짧게 말씀해주세요.

◆ 남경필> 4차 산업혁명은, 경기도로 한 번 와보세요. 판교 테크노밸리에 오시면 우리 옆에 다가와 있습니다. 거기서 지금 일자리가 매년 1만 개 가까이 나오고요. 매출이 70조 나오는 아주 훌륭한 테스트베드가 있는데요.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옆에 와있습니다. 경기도에서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역으로 펼치겠습니다.

◇ 곽수종> 남경필 지사에게 청취자 분이 보내주신 문자 중,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금수저 출신이신 지사님께서 서민들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보기엔 또 뼈 아픈 비판이거든요.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어요?

◆ 남경필> 전체 역사를 봤을 때 가장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치를 잘 한 역사적 인물, 대통령을 한 명 뽑으라면,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입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최고의 중산층, 서민 정책을 펼치셨는데요. 이분이야 말로 금수저 중 금수저였죠. 같은 집안에 대통령이 있었고, 가진 것도 많은 사람이었는데요. 이분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서민들, 중산층을 위한 정치를 해서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저는 그러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 곽수종> 정치라고 해서 반드시 금수저 출신은 안 된다는 생각은 저도 하지 않습니다. 2573번 님이 정규직, 비정규직에 대해 꼭 질문 해달라고 하셨어요. 짧게 부탁드립니다.

◆ 남경필> 비정규직을 없앤다, 이런 건, 저는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남경필>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남경필 경기도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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