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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2012년 세대별 키워드 [YTN FM]
Posted : 2012-12-28 12:33
키워드로 보는 2012년 세대별 키워드 - 시사인 고재열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YTN FM 94.5 '출발 새아침'] (오전 07:00~09:00)

김갑수 앵커(이하 앵커):
2012년 한 해를 정리하는 기획시리즈 <키워드로 보는 2012년> 세 번째 시간으로 함께 합니다.. 시사인 고재열 기자,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2012년을 세대별 키워드로 이야기 나누죠..안녕하세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하 이준석):
안녕하세요?

시사인 고재열 기자(이하 고재열):
안녕하세요?

앵커:
이준석 전 위원 모시면 꼭 정치사안을 질문하라는 사회적 요망이 있는데 한광옥 선대위 수석부위원장이 임명됐을 때 이준석 씨가 트위터에 한 발언이 있어요, 과거를 영입하고 미래를 내세워선 안된단 취지의 말인데 이번에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는데 어떻게 발언이 나와야 하죠?

이준석:
그 때도 제가 남겼을 때도 보면 합류하실 때 문제가 아니라 합류하시면서 거기에 따라서 다른 안대희 위원장님이나 당내 다른 영입된 분들이 서로 오해하고 갈등이 있어서 그게 어떤 분을 영입하면서 어떤 분이 나간다는 상황 자체가 대통합 정책에서 옳은 게 아니기에 가치 충돌을 제가 이야기한 것이고 그런 부분에서 한광옥 위원장이 이제 더 이상 외부 인사가 아니라 우리 내부사람처럼 인식되거든요. 당 내부에서. 그런 부분이 덜 할 것 같습니다. 선거과정에서도 호남지역 투표율 상승에 기여하셨다고 인정받고 있는 것도 그렇기에 그런 부분도 덜 할 것 같습니다.

고재열:
저도 질문이 있는데요. 인수위에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이랑 부위원장 발표됐는데 이름이 없으시더라고요.

이준석:
저는 원래 인수위 발표나기 전부터 대선 끝나고 저는 정부나 조직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을 해서 그런 부분은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인수위는 한시적 활동을 하니까 이후를 지켜봐야 하겠죠. 키워드로 보는 2012년을 정리하는데 세대별 키워드를 이야기하죠. 어떤 항목이 있을까요?

고재열:
일단 10대 20대 젊은층 키워드, 일베충이란 말이 되겠죠. 예전에는 개똥녀니 무슨무슨 녀니 여성 혐오를 내포하는 표현이 있었죠. 횡단보도를 차로 건너시는 김여사, 무슨 여가 붙거나 여사가 붙어서 잘못을 하거나 상식이 없는 행위에 대해서 여성들이 주로 한다는 내포하는 표현이 많았는데 일베충이란 건 일간베스트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남성들을 심지어 벌레로까지 비유하는 그런 현상인데요. 보수성향의 누리꾼 집결지를 부르고 일베인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비하하는 표현으로 일베충까지 등장합니다.

앵커:
일베란 사이트 이름이죠. 대립되는 쌍으로 이야기하는 게 십알단 이야이. 십자군 알바단. 나꼼수 팀이 명명한 건데 사회적 명칭이 되었어요. 일베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는 잘 알겁니다. 컴퓨터 잘 안들어오는 연세 드신 분들은 뭐야 하실텐데 이준석 씨는 일베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보수성향과 진보성향 각각 나눠서 여러 가지 커뮤니티 사이트 있고 디시인사이드, MLB파크도 있는데 일간베스트와 오늘의 유머란 사이트는 좀 더 캐쥬얼한 분위기의 사이트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두 커뮤니티가 경쟁 관계가 있는데 서로 일베충, 오유충이라고 부르면서하고, 재미있는건 각가 상대방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도 많은데 사실 서로 스파이처럼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상대편 사이트에 자극적인 게시물을 올리고 서로 상대 사이트를 비난하거나 이런 것도 서로 주장을 하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이런 정치적 표현의 경우 극단성을 띄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 익명 위주의 사이트에서 많이 발굴되는 경우가 있죠. 과격한 발언들이

앵커:
극단적인 것이 언어로 가는 최극단도 보게 돼요. 진보 보수 경향성을 다 보여주는데 특히 정치성향하고 다르게 일베인 일베 활동하는 분들이 여성 혐오 극단적 비하가 많아서 여성사무국 사이트가 있죠. 여기에서도 같이 대항하고 논란을 벌이는 거죠.

이준석:
아무래도 정치논쟁이 많이 일어나는 커뮤니티는 정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도가 높기도 하기에 온라인상에서는요. 남성 문화가 위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가끔 가다보면 이게 여성 혐오까지 가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고재열:
가끔이 아니죠.

이준석:
사이트에 있는 분들은 주장하길 여성 혐오가 아니라 속된 말로 무개념 여성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경계선이 가끔가다 허물어질 때가 있습니다.

고재열:
경계선이 가끔가다 무너진 게 아니고 제가 볼 때 이미 금도를 넘어선 지 오래된 것 같고 같은 남성 입장에서 보면 찌질해 보여요. 평생 여성의 호의를 받아보지 못한 것 같단 느낌이 들 정도로 적개심을 드러내는데, 여성에게는 이쪽이 남성 혐의 대상이 되었어요. 여성사이트에 남자친구가 일베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헤어지세요하고, 삐뚤어질테다, 일베 해버릴테다, 농담도 하는데 총선 겪으면서 정치적 상황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좀 더 자중하고 원위치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이준석:
아마 그래서 사이트도 대선, 총선 기간 중에 달아올라서 상대편 진영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공격하거나 자료들이 올라오는데 저만해도 보면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제가 속된 말로 진보진영에 가까운 사이트 보면 저에 대한 허위사실이 많이 유포돼요. 네이버 프로필에 보면 제가 키가 174라고 해놨는데 조직적으로 예전에 온라인에서 제 키가 164라도 유포한 세력이 있었어요. 그런 용도로, 제 선거 과정에 조직적으로 유포하려면 선거에 어느 정도 개입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 부분을 보면서 안타까웠어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익명의 긍정적인 선거 정보보다 남을 음해하고 공격하는 정보를 유포하는 발원지로 사용되었단 자체가.

앵커:
청소년이 있으니 키도 중요한 요소인가 봅니다.

이준석:
반박하기 어려워요. 논리로 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제가 어제 고속터미널에서 이준석을 봤는데 키가 164더군요. 이런 식으로. 제가 봤는데 .제가 듣기론 3자를 이용하니까 난감합니다.

앵커:
오늘 발언으로 일베에서 고재열 기자가 공격을 당할 것 같은데..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은 인터넷 공간이 원래 진보적 입장 가진 사람의 점령지처럼 되어 있었어요. 어느 결엔가 주로 디시인사이드에 정사갤러리가 출발점으로 코갤, 등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변화, 젊은 세대에게도 보수적 관념이 상당히 커져가는 양상으로 볼 수 있는 걸까요?

이준석:
일간베스트란 사이트는 저희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젊은세대가 항상 많이 있는 공간도 아닌 것 같아요. 인증 파문이란 게 나왔는데 각자 학업을 인증하고 직업을 인증하는 게 있었는데 굉장히 젊은 분들부터 나이가 있는 분들까지 구성이 다양하고 간혹 보수의 이념이 주가 되기도 하지만 어긋나는 이념을 말하는 분도 계십니다. 여러 가지 그 사이트도 정치적인 아이템들이 주로 보이긴 하지만 정치 아닌 아이템들도 있어요.

고재열:
외국에도 보면 유럽에도 보면 사회가 정체가 되고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면 소외된 청년들이 우경화되는 양상이 있어요. 이주 외국인들을 공격하기도 하고 그런 양상이 우리에게도 나타나는 초기증상인 것 같습니다.

앵커:
8239님 그래서 이준석 씨 진짜 키는 몇 cm입니까. 진행자가 검증해주세요. 하는데 왜 중요한지 모르지만.

이준석:
제가 네이버 프로필에 키랑 몸무게 정확히 개입했어요. 혈액형까지 한 게 이준석은 혈액형이 이렇기 때문에 이렇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데. 조직이 있었어요. 딴 건 제가 정치발언을 해서 저 말이 틀리다, 옳다,는 그렇다, 아니다, 이야기하지만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를 하니까 난감한 게 많아요.

앵커:
키는 말씀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준석:
174cm입니다. 그걸 자기가 고속터미널을 봤대요. 지나가는 이준석을.

고재열:
왜 키를 접고 다녀요.

앵커:
개인을 이야기하는데 키가 왜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키워드는요?

고재열:
전세대 키워드기도 한데 애니팡입니다. 모바일 게임. 저도 카톡으로 애니팡 초대라고 하는데 끝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데 오시는 분 중에 이외수 선생님도 계십니다.

앵커: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오면 저는 처음에 놀라서 전화를 걸었어요. 뭔가 해서. 이준석 씨도 카톡하나요? 모바일 게임하나요?

이준석:
모바일 게임 합니다. 애니팡은 예전에 애니팡 시초가 된 게임을 한 적이 있어서 한 번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일부러 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게임 많이 하면 밤에 누우면 천장이 게임판으로 뱅글뱅글 돌아간다고

이준석:
미국에 살 때 게임 중독 되었다가 2년 만에 빠져나온 적이 있어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고재열:
저도 거리를 두는데 맞고에 한 번 빠져서 지하철에서 주구장창하고 밥 먹으면서도 하고 정신이 들어서 그걸 놓고 일체 응하지 않고 처음에 애니팡 초대올 때 보면 번호에 연예인 분들 번호가 있는데 연예인들이 카톡이 와서 먼저 보내지 하면 이거더라고요. 그 때 한 번 응할 뻔 했는데 그때 응하지 않은 걸 천운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애니팡이 번성하는 현상 뭐라고 짚어내면 될까요?

고재열:
한 마디로 저는 사이버 다단계라고 봅니다.

앵커:
다음 들어가 보죠. 올해를 장식한 세대별 키워드가 많은데 어떤 게 있나요?

고재열:
1초입니다. 올림픽 신아람 선수 1초. 1초가 그렇게 긴 지 느꼈을 텐데 올림픽에서 1초라고 하면 환희의 순간입니다. 양학선 선수가 기술을 펼치는 1초. 우리에게 오심 1초가 남긴 상처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무시를 받으면 몇 십년 전에는 으레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우리가 안 참죠. 신아람 선수를 보니까 정말 이게 뭔가.

이준석:
도둑질 당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엘리트 스포츠가 계속 육성되다보니까 국민들이 이런 부분에 더 반응하는 것 같아요. 올림픽을 즐기는 장이 아니라 국가 간 대결의 장으로 인식을 하기에 우리가 도둑질 당했으면 심판 개인의 미스 실수가 아니라 스포츠를 외교 역량이 부족하단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는 엘리트 스포츠 관한 부분을 짚었으면 좋겠어요.

고재열:
저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펜싱이란 종목을 상징적으로 이렇게 비유하면 쉬울텐데 바둑을 한국 일본 중국의 프로들이 챔피언을 하는데 어느 날 프랑스 누가 와서 프랑스 에페씨가 와서 우승을 해버려요. 그리고 점점 그런 사람들이 몰려들면 우리도 거부감이 있겠죠. 그들의 침범에 대해서. 서양에 있어서 펜싱의 위치가 절대적이기에 우리가 갑자기 들어간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수 있어요. 메달 딴 것을 보면 대부분 프랑스, 이탈리아, 중세시대부터 최고의 엘리트 스포츠, 귀족 스포츠였잖아요. 거기에 우리가 들어간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거 같고 그리고 우리 스포츠가 20,30년 전에 보면 맨 몸 스포츠에 강했어요. 복싱, 유도, 레슬링에 강했는데 최근 나타나는 양상은 저는 개인적으로 무기 종목이라고 보는데 칼, 총, 활, 이런 것에 강해요. 장치가 필요한 스포츠를 잘 하는데 그들의 영역에 들어가면서 반발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당연히 우리가 감싸안고 분노하지만 객관적으로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레모니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고재열:
국제축구연맹에서는 경징계를 내렸어요.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하고 우리나라 돈으로 410만원 정도 벌금 부과했는데 이 정도 징계면 IOC에서 메달을 박탈하진 않을 거란 추측이 나오는데 제 생각에는 우리가 더 어필해서 기소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았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싶어요. 무슨 이야기냐면 그 정도의 용인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보고, 그리고 맞불 작전도 폈어야 해요. 일본은 우리가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이라고 하는 욱일승천기로 응원도 하고 심지어 선수들이 디자인도 응용해요. 그 유럽에 비유하면 나치 깃발이 있는데 그런 것을 독일 선수가 독일 응원단이 그런 깃발을 흔들고 독일 선수가 디자인을 했을 때 유대인이 상처받는 걸 똑같은 입장인데 왜 우린 목소리를 못 내고 피파가 금지한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안인데 문제제기를 못하고 일방적으로 우리가 한 것에 사소한 시비만 걸리는지 아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준석:
지금 독도가 분쟁지역도 아니거든요.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주장을 계속 해야하고, 예를 들어 일본인이 와서 오키나와는 우리땅, 이런 옷을 입었다고 해서 누가 뭐랄 거 아니거든요. 독도 세레모니를 했다고 해서 오히려 너무 정치적인 이슈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 보다 무대응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동메달에 따른 연금이나 병역혜택을 주기로, 그건 정부가 잘한 선택이거든요. 박종우 선수가 잘못한 게 하나도 없기에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재열:
이 과정에서 제일 잘못한 건 한국축구연맹이었죠. 일본에 사과하는 메일을 보냄으로서 독도에 대해서 주장하는 행위가 미안할 수 있는 행위란 걸 인정한 거죠. 그게 이 사건에서 가장 잘못된 것이죠.

앵커:
스포츠 대회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은 자제해달라는 건 동의하시나요?

고재열:
표현의 자유와 배치되는 부분이 있지만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위해서 배치될 때 하나를 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규정을 유지하는 건 좋을 것 같고 그러나 패널티의 범위 어떤 처벌을 하고 어떤 식으로 하냐, 그 동안 메달 박탈 행위가 거의 없거든요. 주의하고 경고하고 그런 정도인데. 영화제 시사회에도 그런 게 있기도 한데 똘레랑스의 범위에 남겨야지 명확하게 재단할 수 있는 범위인 것 같진 않습니다.

앵커:
3부 여기까지 하고 4부에서 이어가죠.

앵커:
4부 시작하는데 8108님 이준석 씨 같은 젊은이가 있어서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의 서광이 보입니다.

고재열:
일베에서 반응이 오고 있군요.

이준석:
난감합니다. 이렇게 띄워주시면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이야기해보죠.

고재열:
응답하라 1997 건축학개론, 2030의 복고문화죠. 응답하라 1997은 이준석 전 비대위원 세대 2말3초에 속하고 저희에겐 건축학개론이죠.

앵커:
90년대는 대한민국 사람이 처음으로 돈 써본 때거든요. 87년 제도민주화란 게 근로자 임금. 3배 상승해서. 돈 쓰게 되는

고재열:
저희는 대한민국에 돈 쓰는 세대로 공식 인증 받은 세대예요. 대학에 들어갈 때 신세대 X세대 신인류세대 오렌지족 붙여줘서 돈을 안 쓰면 안 될 것 같이, 우리는 돈 쓰러 태어난 사람처럼 딱지를 붙여줘서 소비성향이 강했죠. 카드 대란에 저희들이 개폐를 봤습니다.

앵커:
어떤 해였나요? 90년대?

이준석: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중학생 이후로 대중문화가 발달한 시기인 것 같아요. HOT 핑클, 젝키해서

앵커:
HOT 핑클 젝키가 먼 일이 아닌데 왜 그렇게 멀리 느껴지죠. 옛날 그룹같아요.

이준석:
벌써 한 20년 된 것 같습니다.

고재열:
HOT 핑클 젝키가 대중문화의 장벽입니다. 저희 세대는 거의 등장하고부터 인연을 끊고 이건 우리 뒷세대들 거다, 우린 그 전까지 상당히 나누는 지점이죠.

앵커:
저는 코미디 놀리는 게 제 실제 경험이 환경무슨 캠페인 행사를 갔는데 청소년들이 HOT는 신이다고 들고 있어요 그래서 저게 무슨 소리일까 했는데 HOT였어요. 너무 이상했어요.

이준석:
그 당시 보면 약간 광적인 것도 있죠. 저도 핑클을 좋아했는데 핑클 빵을 사먹어야 하는 의무감도 있고

앵커:
SES는 빼세요.

고재열:
SES는 빵이 없었어요.

이준석:
핑클 스페셜 앨범 나오면 샀어야 하고, 그 당시는 100만장 나가는 일이 흔했거든요. 나중에 보면 핑클 머리카락을 카드에 넣어서 팔고 이랬거든요. 친구들이 학교에서 샀냐, 안 샀냐 검사하고 대중 100만명 이상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건 좋은 점이었고 때마침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런 집단 문화가 인터넷으로까지 옮겨가서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한 것 같거든요.

고재열: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 부대 위문공연을 와준 핑클에게 감사드리고 당시 막내동생 같아서 사인을 안 받았는데 두고두고 후회를 하죠.

이준석: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면서 가장 먼저 발달한 게 산악회하고 연예인 팬클럽인데 그게 인터넷 문화 발전까지 왔다는 게 부인하기 어렵죠.

앵커:
출신 학교별로 모이고 집안간에 놀았는데 산악회나 인터넷 동호회는 최초 현상처럼 보여서 취향별로.

이준석:
관계보다 목적을 가지고 모인다는 게 큰 변화였죠.

고재열:
모임이 리더십의 변화를 둔 것 같아요. 그 동안은 회장과 총무의 문화였는데 동호회는 시샵 문화인데 회장이 없는 거예요. 누가 회장하려고 하면 반발하고 왜 당신 마음대로 하느냐, 사람들이 모여서 회장을 쫓거나 사람들에게 총무 간사 역할을 하는 시샵. 그래서 저희 세대에게 어떤 모임을 하던간에 회장이 없고 총무만 있는 그런 모임이 익숙해진 것도 같습니다.

앵커:
대중문화 번성한 90년대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 대통령 이름을 빼놨어요. 서태지. 문화대통령. 그런데 이야기를 하면 2시간 해도 부족해요.

고재열:
마지막으로 이 세대를 공유한 동료들에게 아침에 추억해보시라고 건축학개론이 흥행했을 때 씨네21에서 1990년대 아이콘 열가지를 선정했어요. 읽어드릴게요. 추억에 빠지시라고.
서태지, 심은하 누님 잘 살고 계시죠. 무라카미 하루키, 왕가위 형님, 압구정동, 귀가시계 모래시계, 게스 청바지, 캘빈 형님은 안 쳐줬죠. 농구, 마지막 승부가 농구 붐을 일으켰는데 영화 결혼이야기. 키노나 씨네21같은 영화 잡지까지.

앵커:
이것저것 많이 떠오르네요. 그 때만 해도 저만 해도 나이가 꽤 있었는데 공부 많이 한 사람이니까 이준석 씨는 흠뻑 빠져서 놀진 못했겠네요.

이준석:
초등학교 때 무슨 공부를 대단히 했겠습니까. 중학교까지가 90년대에 얽혀있는데 저도 서태지만 해도 당시 책받침 학교에서 나눠주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고재열:
대나무숲입니다. 트위터 안 하시면 모르실텐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개정이 있어요. 왜 대나무숲이냐면 아무도 못 듣게 넋두리한다, 익명을 가장해서 회사에서 을로 사고 일로 을로 사는 사람들이 갑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하는 계정이 대나무숲이거든요.

앵커:
어떤 어떤 대나무숲이 있었어요?

고재열:
이제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판사옆대나무숲, 그리고 신문사협회옆대나무숲, 촬영장옆대나무숲, 방송사옆 시월드옆대나무숲 다 있습니다.

앵커:
마음 속에 맺힌 말은 있으나 어디에 하소연하기 힘들 때 대나무숲을 이용하는군요.

고재열:
익명으로 사용하다 보니까 가끔 해킹되는 경우, 마케팅 수단으로 홍보물 올리기도 하고 욕하기도 하고 있지만.

이준석:
상대방 정치인을 심리적으로 고통받게 하기 위해서 운영되는 계정도 있습니다. 제 트위터를
팔로우해서 괴롭히는 분이 있는데 대나무숲이예요. 정준길옆대나무숲이예요. 저에게 계속 이야기하는데 정준길 씨가 운영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새누리당에 대해서 비판하시는데 고급정보를 갖고 비판을 하세요. 그걸 보면서 정준길은 아닌데 새누리당 안에서도 그런 비판이나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고재열:
전속 안티가 있다고 하니까 부러워지려고 하네요. 저도 대나무숲 하나 생겼으면

이준석:
고재열옆대나무숲 만들겠습니다.

앵커:
고재열 기자도 있을 법도 한데요. 0252님 이준석 위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박근혜 정권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모습 보여주세요. 3170님 주위 사람들과 잘 안 하는데 말을 해야, 제가 말을 해야 할 경우가 있어 막막합니다.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치 굳이 이야기를 해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축구 이야기하라고 해야 하나요.

이준석:
외면하는 게 좋은 건 아닌 것 같고, 막막하다는 게 후폭풍이 두렵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가끔 온라인상에 진정한 친구들이라면 그렇게까지 욕을 가끔 친구랑 정치이야기하다가 벌레 보듯이 해요, 이런 게 있는데 그렇게 된다는 것 자체가 친구 관계가 애초에 흔들리는 게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제 주변에서는 제 위치가 있어서 그런지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가 있습니다.

앵커:
관점을 갖는 게 제일 어렵죠. 주관과 관점을 갖게 되면 사안이 엮여서 보이는데 그 다음에 어떤 키워드가 있나요?

고재열:
아주 나이드신 분은 아니지만 30,40대 핫했던 게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였죠. 티비엔에 있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죠. 나오는 출연진이 구라돌이, 문제니, 엠비, 또 라고만 하면 모르실 분들 있는데 구라돌이는 이정희 후보, 문제니는 문재인 후보 엠비는 이명박, 또는 박근혜 후보였고요. 안쳤어라고 안철수 후보 캐릭터까지 나와서 재미있게 현실정치의 이면을 잘 패러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텔레비전 매체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비판과 풍자를 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혹시 이준석 씨 봤어요?

이준석:
봤고 저희 당 쪽으로 출연제의도 들어와서 지켜봤는데 이 방송, 티비엔에서 중간 위치를 차지하려고 했기에 보고나서 통쾌하게 느낀 건 솔직히 부동층이란 중간지대의 유권자들이거든요. 지지하는 후보가 확고하게 있는 분들은 우리 후보를 공격하는 것만 보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특수한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 티비엔에서 공략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다른 매체들, 보수성향을 진보성향을 띄는 매체들은 어느 정도 중도층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한계가 있거든요.

고재열:
일단 우리 지상파 방송이나 정치 풍자 자체가 없어서 그런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것 같고 충분히 패러디할만큼 현실 정치가 코미디 였다, 스킬도 뛰어났어요. 방송에서 다들 욕을 기피하는데 정치 풍자 패러디에는 마지막에 정점에서는 말 맛을 살리는 말로 승부하는데 여기는 욕으로 쏴버려요. 나꼼수에서도 정봉주 전 의원이 시원하게 욕을 해서 욕이란 게 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줘요. 해당 정치인은 불편할 수 있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앵커:
박근혜 후보 진영에서 항의 몇 차례 있었어요.

이준석:
항의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몇 가지 있었요. 케이블이란 매체의 특성을 우리나라에서 받아들일 때 자율성을 인정을 하는 문화가 별로 없는 것 같거든요. 케이블은 급이 낮아져도 전 괜찮다고 보거든요.

앵커:
외국에서 틀었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 많죠.

고재열:
항의할 만하다고 하실 수 있는데 항의할 만할 때 항의를 안 하느냐,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항의를 공식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하거나 하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됩니다.
다른 후보들도 다 불편해요. 이정희 후보도 불편하고 안철수 후보, 문재인 후보도 불편했는데 그런데 그래도 참았잖아요. 참을 땐 참는 이유가 있는데 그걸 항의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이유가 있어서 항의하는 것 보다 더 큰 가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깝습니다.

이준석:
우리도 모든 것을 반박한 건 아니고 수위를 넘을 때 반박한 건데 박근혜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정희 후보와의 티비토론도 이정희 후보가 과도한 박근혜 후보가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하면서 박근혜 후보가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었단 이야기처럼 그런 부분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게 아니라 방송 매체 특성상 표현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경우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불꺼진 창이란 금지곡이 된 사유가 어둡다고 해서 금지되었어요. 최근에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란 게 정치인에게서 금지가 됐어요. 우리 사회의 한계죠. 마무리 키워드 짚어볼텐데 어떤 게 있나요?

고재열:
40,50대들이 공감할 만한 키워드, 넝쿨당이란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시월드란 단어. 시자 붙은 건 다 싫죠. 며느리들의 감수성을 잘 표현해서 키워드가 되겠죠.

앵커:
주말드라마를 보면 똑같은 이야기를 해요. 어릴 때부터 지금봐도 결혼이야기 고부갈등, 형제들 재산싸움. 전부 그래도 변화가 있나요? 여성의 발언권이 높아졌나요?

고재열:
살짝 보이고 있죠. 혼인물. 양가가 결혼하는데 경제수준, 가풍 차이가 있고 캐릭터가 이상한 사람이 있거나 그래서 고부갈등도 나고. 새로운 며느리상은 만들어지고 있어요. 넝쿨당은 직장 생활을 하는 주부의 로망을 만족시켜주죠. 자신의 주장을 잘 관철시키고 능력있는 고아란 최고의 남편감상도 나오고 여러 발언권을 대변한 것 같습니다.

이준석:
2012년 다사다난 했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 정치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올해가 피크였는데 잦아들 것 같아요. 문화적 측면에서 국민들이 감수성있는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출발새아침 오늘 이 시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YTN FM 94.5 '출발 새아침'] (오전 07: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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