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일본 도착, G8 일정 개시

이명박 대통령 일본 도착, G8 일정 개시

2008.07.08.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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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G8 확대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인도의 싱 총리,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쳤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우장균 기자!

이 대통령이 일본 도착 첫날 신흥 경제국가들과 세일즈 외교를 펼쳤죠?

[리포트]

이 대통령은 일본 삿포로 도착 직후 인도의 싱 총리와 브라질 룰라 대통령. 그리고 조금전 멕시코 칼데룬 대통령 등 신흥경제 3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는 한국과 인도의 FTA라 할 수 있는 포괄적 경제경제동반자 협정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남미 최대 자원 부국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는 내년에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과 조선, 농업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미의 중심국가인 멕시코의 칼데론 대통령을 만나서는 그동안 2차례 협상이 이뤄진 한-멕시코 FTA가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낮 12시50분쯤 공군 1호기로 도야코 인근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 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시내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고 있는 G8 선진8개국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첫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게 되는 셈입니다.

방일 이틀째인 내일은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우리 나라의 입장과 대응방향 등을 적극 설명하는 동시에 교토의정서의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G8 확대정상회의에 앞서 오전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어 G8 확대정상회의 직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인들의 신뢰 제고 방안, 한미 FTA 연내 비준,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조기 실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끝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내일 밤 귀국합니다.

지금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YTN 우장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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