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 추진은 대선후보 검증 막으려는 것"

"선거법 개정 추진은 대선후보 검증 막으려는 것"

2007.04.18.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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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검증을 막아 도덕적 약점을 감추려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은 도덕성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혜영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선거 기간 중 모든 형태의 단합대회, 야유회, 촛불시위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묶고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라면서, 선거법 개정은 '돈은 막고 입은 푸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도 인천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한나라당 입당 원서를 돌리는 등 '역 관권선거'를 일삼고 있는데 결국 무서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소정[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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