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환영`·`신중` 엇갈려

여당, `환영`·`신중` 엇갈려

2004.08.24. 오전 1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열린우리당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보법 폐지 권고에 대해 환영과 신중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도하고 있는 우상호 임종석 이인영 의원 등은 국가인권위원회가 변화된 시대상황을 감안해 전향적인 결론을 내린 데 대해 환영한다며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국보법 폐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반면 천정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야당과 사회 일각의 반발 기류를 의식해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은 참고사항일 뿐이고 아직은 당론이 모아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현재 소속 의원 151명 가운데 82명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에 서명했으며 모레 의원 총회를 열어 국가보안법 폐지 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30일 최종 당론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성옥[kangso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