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필요하면 무력으로 호르무즈 봉쇄 뚫을 것"
트럼프 "봉쇄 풀면 영토 파괴 않는 한 협상 안 돼"
"해상봉쇄 유지되는 한 해협 개방하지 않을 것"
트럼프 "봉쇄 풀면 영토 파괴 않는 한 협상 안 돼"
"해상봉쇄 유지되는 한 해협 개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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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한 연장된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미국의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을 거라고 경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봉쇄를 풀면 영토를 파괴하지 않는 한 협상이 불가능할 거라며 맞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기자]
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적어도 해상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뚫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쟁의 그림자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된 상태로 남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통신은 또,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때와는 달리 지금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언론사로 알려져, 이란 내부 강경파의 입장이 투영된 거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앵커]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만큼은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원하는 게 아니라, 해협을 열어 하루 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란이 해협을 당장 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란의 지도자를 포함한 나머지 영토를 파괴하지 않는 한 절대 협상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해협 봉쇄작전을 맡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휴전 기간 준비태세를 갖췄다며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브래들리 쿠퍼 / 미군 중부사령관 : 우리는 재무장하고, 장비를 재정비하고, 전술, 기법, 절차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끊임없이 조정하는 군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지금 휴전 기간 하고 있는 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라크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 정부의 친이란 민병대 해체를 압박하기 위해 달러 공급을 끊고, 안보 협력을 중단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앵커]
양측이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박추적서비스에 따르면 유조선과 화물선 등 서너 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됩니다.
주말 이후로는 통항 회복세가 안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즈는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식량 위기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전쟁 이후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비료 생산이 중단하거나 급감했는데, 향후 작황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식품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파나마 운하에서도 유조선 운영사들이 수백만 달러를 내고 통과 우선권을 확보하는 반면, 곡물 등 저부가 화물을 실은 벌크선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꽉 막힌 호르무즈의 영향이 다른 수역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분위깁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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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연장된 휴전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미국의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을 거라고 경고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봉쇄를 풀면 영토를 파괴하지 않는 한 협상이 불가능할 거라며 맞섰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기자]
네, 이란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적어도 해상봉쇄가 유지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봉쇄를 뚫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전쟁의 그림자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된 상태로 남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통신은 또,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때와는 달리 지금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언론사로 알려져, 이란 내부 강경파의 입장이 투영된 거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앵커]
미국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만큼은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원하는 게 아니라, 해협을 열어 하루 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란이 해협을 당장 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란의 지도자를 포함한 나머지 영토를 파괴하지 않는 한 절대 협상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해협 봉쇄작전을 맡고 있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휴전 기간 준비태세를 갖췄다며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브래들리 쿠퍼 / 미군 중부사령관 : 우리는 재무장하고, 장비를 재정비하고, 전술, 기법, 절차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끊임없이 조정하는 군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으며, 바로 그것이 우리가 지금 휴전 기간 하고 있는 일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라크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라크 정부의 친이란 민병대 해체를 압박하기 위해 달러 공급을 끊고, 안보 협력을 중단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앵커]
양측이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박추적서비스에 따르면 유조선과 화물선 등 서너 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됩니다.
주말 이후로는 통항 회복세가 안 보이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즈는 해협 통항 차질이 장기화하면 식량 위기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전쟁 이후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비료 생산이 중단하거나 급감했는데, 향후 작황에 악영향을 끼치거나 식품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파나마 운하에서도 유조선 운영사들이 수백만 달러를 내고 통과 우선권을 확보하는 반면, 곡물 등 저부가 화물을 실은 벌크선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꽉 막힌 호르무즈의 영향이 다른 수역으로까지 점차 확산하는 분위깁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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