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인증해드립니다" 당근마켓 신종 사기 속출...주의 필요

"대리 인증해드립니다" 당근마켓 신종 사기 속출...주의 필요

2021.02.2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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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인증해드립니다" 당근마켓 신종 사기 속출...주의 필요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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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25일 사기 범죄 방지를 위해 '경고 알림'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당근마켓이 한정된 지역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점을 노려, 다른 지역에서 대신 로그인 인증을 해주겠다고 한 뒤 전화번호와 인증번호를 가로채 계정을 빼앗아 사기에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제3자가 인증을 대신하는 대리 인증은 당근마켓이 사기 거래 방지를 위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불법 행위로, 실 계정주는 금전적 피해는 물론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당근마켓은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한 이용자에게 인증번호 문자 메시지와 함께 별도의 주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고, 최근 대화한 거래 상대방이 사기행위로 제재된 사례가 있는 경우 별도의 주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아울러 당근마켓은 다양한 방식의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사기 수법 사례로는 ▲전국 지역인증(대리인증)을 해준다며 카카오톡 오픈 채팅 등에서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무료 나눔이나 저렴한 가격으로 유인한 후, 직거래가 어렵다며 카카오톡 아이디로 채팅을 유도해 개인정보와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행위 ▲가짜 안전결제 페이지 링크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 지속적인 결제를 유도하는 행위 등이다.

신지영 당근마켓 운영정책팀장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사전 단계부터 문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는 사후 시스템까지 전방위적 운영을 강화해 나가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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