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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가 주택 덮쳐...전북 호우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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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31 13:06
앵커

밤사이 전북지역에 2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한때 전북 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우에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을 덮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더 늘어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밤사이 전북 군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이 매몰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간당 최대 60mm 이상 비가 쏟아진 전북 군산에 나와 있는데요.

제 옆에는 처참한 현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주택 바로 옆 경사지가 폭우에 쓸려 내려오면서 주택을 덮쳤는데요.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이처럼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지금 제 발밑도 흘러내린 흙 때문에 발이 푹푹 빠질 정도인데요.

저 밑을 보시면 토사가 집을 덮치면서 거의 지붕 높이만큼 흙이 찬 모습입니다.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을지 짐작이 가는데요.

이곳은 70대 노부부가 사는 주택입니다.

안방까지 밀고 들어온 토사에 갇혔던 부부는 40여 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분 다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집안 상황은 심각합니다.

엄청난 양의 토사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안에는 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내일까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지금 상태로는 바로 복구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전북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까지 내려졌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비가 멈춘 상태라 전북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을 보면 전북 군산 말도가 367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군산이 210mm, 완주와 익산이 160mm, 장수 133.5, 부안이 113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전북에서 전남 지역으로 계속 남하했는데요.

하지만 전북지역에는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밤사이 폭우가 쏟아진 전북 곳곳에서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군산 조촌동과 미룡동, 산북동 인근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사람 무릎높이까지 물이 차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전북 익산에서도 도로 침수가 10여 건 발생했고,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나무가 쓰러져 2차선 도로를 막아, 치우는 작업도 벌였습니다.

전북 완주군 용진읍 대영아파트 인근 도로도 배수로가 막혀 침수됐고, 또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도로도 일부 물에 잠겼지만, 복구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전라북도는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 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는 태풍 솔릭에 이어 연이어 폭우가 쏟아지면서 특히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산사태 우려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시 사정동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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