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난타 공연, 대형 파노라마로 인천공항서 본다

강릉 난타 공연, 대형 파노라마로 인천공항서 본다

2018.02.20. 오후 1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펼쳐진 난타 공연을 인천공항에서 초고화질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중계기술이 선보였습니다.

현장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비전, 즉 UWV 실황중계 기술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고, 격렬하고, 열정이 넘치는 '난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공연 난타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난타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을 하나로 만듭니다.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한 난타 공연을 인천공항 ICT 라운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초고화질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한 것입니다.

[김현철 / ETRI 테라미디어연구그룹 : UHD 영상보다 3배 넓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생성, 전송, 재생할 수 있는 기술로써 원격지에서도/ 현장감 있게 시청할 수 있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가로 15m, 세로 4m, 48대의 멀티 패널 대화면으로 구성된 울트라 와이드 비전, 즉 UWV 실황 중계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3대의 UHD 카메라로 촬영한 대용량 영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하나의 대화면 파노라마 영상으로 생성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UWV는 UHD의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 UHD 영상보다 훨씬 넓은 120도 이상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영상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입니다.

초고화질보다 3배 크기인 파노라마 영상기술로 스포츠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산업적 파급 효과도 큽니다.

[석주명 / ETRI 테라미디어연구그룹 :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스포츠, 문화공연들을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통해서 실감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WV 기술은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면서 ICT 산업생태계와 실감 방송 기술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