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시원한 곳 찾아 교외로 아이스링크로

때 이른 폭염...시원한 곳 찾아 교외로 아이스링크로

2017.05.21.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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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더위로 영남 일부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아이스링크나 공원 등 시원한 곳을 찾아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뜨거운 태양 볕이 도심을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로 온통 열기로 가득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이리저리 막아보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영남 일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고, 다른 지역에도 5월 같지 않은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강미경 / 대구시 서변동 :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TV밖에 볼 게 없으니까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더위를 잊기엔 아이스링크가 제격입니다.

빙판 위에서 멋지게 실력을 뽐내고 손을 잡고 스케이트 데이트도 즐깁니다.

넘어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순간들도 많지만 이곳에 있다 보면 바깥 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민찬 /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 밖에는 덥지만 여기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니까 시원하고 너무 재미있어요.]

도심 인근 공원도 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에서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함께 물총 싸움을 하며 더위를 날립니다.

[허재홍 / 충북 청주시 내수읍 : 너무 날 더운데 시원하고 좋습니다. 물총 놀이도 하고 친구 아들하고 재미있게 잘 놀고 있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도심이 열기로 가득하면서 사람들은 시원한 곳을 찾아 주말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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