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앞서 교육부터...시행착오 줄인다

청년 창업 앞서 교육부터...시행착오 줄인다

2016.06.07.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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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차선책으로 구직 대신 창업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창업 전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전국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론을 활용한 촬영법을 배우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다른 강의실에선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실습 열기가 뜨겁습니다.

수강생은 모두 예비 창업자로 대학생과 일반인, 군인까지 있습니다.

[이재봉 / 육군 1군 지원사령부 병장 : 전역 후에 뭘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창업 교육을 이수하니 저도 최소한의 투자로 성공적인 창업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대학이 마련한 창업 연수는 드론과 바리스타, 하우스 맥주 등 모두 네 가지, 매주 토요일 5시간씩 4주간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선배 창업자의 창업 성공 비결과 조언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수업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청년들이 창업하기 전 기초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유승동 / 가톨리관동대학교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 타 대학 학생과 지역의 일반 청년들, 그리고 군 장병까지 포함한 열린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담에서 교육과 알선에 이르는 원스톱 거점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이렇게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설치된 대학은 전국적으로 41곳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창업한 뒤 1년 안에 문을 닫는 비율은 40%가 넘을 만큼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따라서 창업하기 전 꼼꼼한 사전 준비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에도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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