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벌써부터 '북적'

해맞이 명소 벌써부터 '북적'

2014.12.26.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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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4년 올 한 해도 어느덧 며칠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동해안에는 새해 첫날 혼잡함을 피해 서둘러 새해를 설계하려는 해맞이 관광객들이 벌써부터 몰리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직 여명이 밝기도 전인 이른 새벽, 서울에서 밤새 달려온 기차가 도착합니다.

기차에선 200명 넘는 사람이 들뜬 표정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혼잡한 새해 첫날을 피해 서둘러 일출을 보러 온 해맞이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이지숙, 서울 광진구]
"새해에는 차표도 구하기 어려울 것 같고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서 미리 해돋이 보면서 소원 빌려고 왔습니다."

바닷가에서 졸음과 추위를 견디며 애타게 일출을 기다린 사람들, 구름 때문에 아쉽게도 해는 볼 수 없었지만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인터뷰:이정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해돋이 못 봐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7년 만에 한국에 나와서 친구도 만나고 연말에 같이 여행도 하고 바다도 보고해서 좋았어요."

친구나 연인, 가족끼리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며 남들보다 먼저 새해 소망도 기원합니다.

[인터뷰:윤호탁, 서울 양천구]
"가족들 다들 건강하고 막내가 고3이니까 정시 때 좋은 결과 나오기를 빌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의 주요 호텔과 콘도는 대부분 새해 전날 숙박 예약이 모두 끝났고 동해안 각 시군은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가 벌써부터 새해맞이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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