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불문하고 깊은 사죄 드린다"

"이유 불문하고 깊은 사죄 드린다"

2015.01.09.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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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가수 바비킴이 이유를 불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소속사 측은 바비킴의 기내 난동은 무조건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비킴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전홍준, 바비킴 소속사 대표]
"무조건 잘못을 했죠. 바비 본인이 기분이 상해서 저지른 행동이지만 성숙되지 못한 행동을 한 건 입이 10개라도 할 말을 없지만..."

이번 일은 대한항공 발권 직원의 실수로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지만 이코노미 석으로 좌석이 배정됐고 바비킴이 비행기를 타기 직전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비지니스 석이 비어 있어 몇 번 요청을 했지만 좌석을 바꿔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와인을 과하게 마셔 정확히 당시 상황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승무원을 추행한 것도 해당 승무원을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대항항공 측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바비킴은 현재 미국 누나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조사를 받게 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전홍준, 바비킴 소속사 대표]
"1차 조사를 받고 집에서 자숙하고 있는 중이죠. 미국 법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만약에 부르면 당연히 임해야 하고..."

바비킴은 또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MBC 'TV예술무대'에서도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MBC측도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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