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한국방문의 해

올해부터 3년간 한국방문의 해

2010.01.03.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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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관광수지 흑자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그 여세를 몰아 외국인 방문객 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한국으로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방문의 해는 미소 국가대표가 책임지겠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거리에 '미소 국가대표'가 떴습니다.

'미소 국가대표'는 국내외 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서포터즈로, 각종 대형 행사와 자체 활동을 통해 한국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혜원, 미소 국가대표 1기]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요소는 미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슬로건이 '당신의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시민들에게 '미소 한 번 지어주십사'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미소 국가대표'는 정부가 범국민적으로 펼칠 외국인 환대 서비스의 일환입니다.

정부는 외국 관광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당신의 미소로 한국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켐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축제와 이벤트도 대폭 강화됩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부문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크게 확대합니다.

드라마와 연계한 한류 축제, 부산영화제와 불꽃축제, 세계음식관광축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늘립니다.

한류와 한식, 궁과 능, 생태, 의료 관광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노영우, 한국방문의 해 운영본부장]
"작년에는 한국 방문의 해를 국내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금년에는 한류스타 등을 이용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해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데 실질적인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G20 등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형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여행프로그램과 관광지를 소재로 한 한류 드라마 등을 제작해 해외 언론을 통해 적극 소개할 예정입니다.

정부 목표는 일단 올해는 외국 관광객 850만 명 유치이고, 2년 뒤 2012년에는 1,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한국방문의 해는 올해부터 3년동안 계속됩니다.

단순히 구호을 넘어서 실제 한국방문으로 이어지는 그런 꽉찬 실속있는 프로그램들을 더 기대해 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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