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극비 결혼...의문 증폭

배우 이영애 극비 결혼...의문 증폭

2009.08.25.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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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배우 이영애 씨가 어제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혼 상대의 이름조차 공개하지 않는 등 극비리에 치러진 결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소같은 여자', '대장금'을 거쳐 '친절한 금자씨'까지.

국민배우로 사랑을 받아온 배우 이영애 씨가 미국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영애 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결혼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상대는 재미교포 사업가로 알려진 정 모 씨.

정 씨는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계 IT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10년 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뒤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민배우의 결혼 소식은 시간이 갈수록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우선 법무법인을 통한 결혼 발표는 매우 이례적인 일.

법률대리인은 이영애 씨의 법률자문을 하고 있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사정을 고려한 것이라며 대리 발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혼 날짜를 제외하고는 시간과 장소조차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남편 정 씨의 이름과 사진도 공개돼지 않아 인터넷에는 추측성 소문만 무성한 상황입니다.

지난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학업에 매진하며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이영애 씨.

이영애 씨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혼 발표에 대해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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