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문자 사기' 조심...추석 전후 피해 급증

'인터넷·문자 사기' 조심...추석 전후 피해 급증

2015.09.16.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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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택배가 왔다는 문자 등이 오면 일단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무심코 문자에 딸린 인터넷 사이트를 열었다가는 돈이 빠져나가거나 개인정보를 도둑맞을 수도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배에 문제가 생겼다는 문자메시지입니다.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누르기 쉽습니다.

이럴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소액결제 요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처럼 사기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배송이 지연되니 날짜를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거나, 선물을 받게 될 주소를 요청하고, 이벤트에 당첨돼 상품권을 받게 된다는 내용 등입니다.

이 밖에도 승차권과 공연 예매권 등을 싼 가격에 내놓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인터넷 거래 사기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으로 추석을 전후해 발생한 인터넷 사기는 하루 6.3건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보다 21% 높았습니다.

경찰은 승차권, 상품권 등을 헐값에 판매하거나, 계좌 이체만을 고집하는 인터넷 거래 상대방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자 결제와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스미싱 문자 등을 단속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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