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 허가...10월 발사

나로호 3차 발사 허가...10월 발사

2012.07.20.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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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차례 실패를 겪은 나로호에 대한 3차 발사 허가가 났습니다.

큰 변수만 없다면 오는 10월 우주로 쏘아올립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로호의 세 번째 발사가 법적으로 승인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나로호 3차 발사 계획서를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2월부터 석달 동안 진행한 안전 심사 절차가 모두 끝난 겁니다.

[인터뷰: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나로호 발사 허가는 1,2차를 당초 계획했기 때문에 2차 발사까지만 허가를 내줬습니다. 이번에 (1, 2차 발사를) 실패했기 때문에 3차 발사 허가를 별도로 내주게 됐습니다."

발사 책임을 맡고 있는 항공우주연구원은 1, 2차 발사의 실패 원인 개선 조치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2단부의 비행종단시스템, 즉 비상시 발사체를 폭파시키는 장치에 들어있던 화약이 불필요하게 터지지 않도록 제거했고, 페어링의 높은 전압은 낮은 전압으로 변경했습니다.

1단부는 제작을 맡고 있는 러시아에서 전체적으로 보완 조치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제 발사체와 모든 부품을 나로우주센터로 옮겨 총조립하는 과정만 남았습니다.

[인터뷰: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
"다음 주에 2단 탑재체가 이송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8월이 되면 위성과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케로신(연료)과 1단이 다 우주센터로 이송될 거고요."

정부는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10월 중에 발사하는 데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발사 날짜는 러시아가 제작한 1단부가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지는 다음 달초에서 중순 사이 확정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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