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북 정상회담 성공적...한반도 평화에 도움"

中 "남북 정상회담 성공적...한반도 평화에 도움"

2018.04.28.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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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축하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판문점 선언이 남북 간 화해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 언론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순간은 물론 판문점 선언 등 중요한 장면을 생방송으로 전하며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CCTV 기자 :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며 축하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의 성과는 남북 간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을 계기로 장기적인 한반도 안정을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중국은 또 남북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국의 존재감을 은근히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의 협력을 위해 역할을 하기를 원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과정 등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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