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사돈' 맺게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

'겹사돈' 맺게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

2018.02.2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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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사돈' 맺게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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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일란성 쌍둥이 형제인 조시(34)와 제레미 슬레이어스(34)는 같은 날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 그들의 부인이 될 여성은 각각 브리타니 딘(31)과 브리아나 딘(31)이며 놀랍게도 이들 역시 일란성 쌍둥이다.

두 커플은 지난 8월, 오하이오에서 열린 '쌍둥이의 날' 축제에 동반 참석했다가 서로를 만났다. 딘 자매는 2011년부터 매년 축제에 참석해왔지만 슬레이어스 형제는 올해가 첫 참석이었다.

딘 자매는 슬레이어스 형제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남편이 되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은 데이트로 이어졌고 조시는 브리타니와, 제레미는 브리아나와 만남을 이어갔다.

'겹사돈' 맺게 된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

몇 달 뒤, 슬레이어스 형제는 딘 자매에게 TV 광고를 위한 촬영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두 커플은 트윈 레이크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갑자기, 감독이 '액션'을 외치자 제레미와 조시가 무릎을 꿇고 각자의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내밀었다.

브리아나는 "거의 우리는 놀라서 날아갈 뻔했다"고 밝혔다.

자매는 어린시절부터 "우리도 쌍둥이니까 쌍둥이와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해왔다고 한다. 장난스런 꿈이 이루어진 자매는 곧 함께 곧 합동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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