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출전 북한선수단 규모 확정...선수 22명 등 46명

평창올림픽 출전 북한선수단 규모 확정...선수 22명 등 46명

2018.01.21.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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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북한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모두 46명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밝혔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의제가 꽤 다양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빨리 나왔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각으로 그제인 19일 이미 실무 관계들 사이에 기술적 논의를 마친 상태에서 남북 대표단 수뇌부가 만나선지 회의에서 의견을 맞추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북 대표단과 IOC 간 4자 '평창 회의'가 끝난 뒤 스위스 로잔 시각으로 오후 1시,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9시가 넘어 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직접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북한 선수단의 전체 규모는 46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선수 22명과 임원 24명입니다.

북한 선수들은 쇼트트랙,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모두 3개 종목과 5개 세부 종목 경기에 출전하게 됩니다.

[앵커]
관심이 집중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는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하게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발표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하게 되는 겁니다.

북한 선수 12명은 훈련은 함께 하되 실제 각 경기에는 이들 가운데 3명이 뛰게 됩니다.

이렇게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의 배려로 남북단일팀의 엔트리가 모두 35명으로 늘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2명으로 다른 팀과 같습니다.

단일팀 감독은 현재 한국팀 사령탑인 새러 머리 감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단일팀은 아울러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또, 선수들 유니폼에 코리아(Korea)를 새기고, 그동안 논의됐던 국가는 '아리랑'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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